⊙오늘의 폴란드어: Zapraszam (자프라샴)
직역하면 I invite you 라는 뜻입니다.
누군가가 고맙다고 했을때 쓸 수 있고 누굴 초대하거나 환영할 때 쓸 수 있는 말입니다.
- 22 【폴란드 교환】 거주증 신청, 2/23 도넛 데이-
안녕하세요 지아자입니다.
2017년 2/23일은 제 비자 만료일, 그리고 거주증을 신청한 날이기도 하고
폴란드에서는 도넛 데이이기도 했어요+_+
그래서 홀가분하고 달달한 도넛도 먹고 기쁜 날이었습니다.
*거주증 신청하기
여기가 거주증을 신청하는 곳입니다.
오전 8시 45분예약인데 한번 가봤다고 늦장 부리다가 8시 49분에 도착했어요;;
마침 제 이름을 직원이 부르고 계셨어요.
다행히 그렇게 타이트하진 않아서 늦게도 신청 가능했지만
가는 내내 오늘 비자 만료인데...신청 못하고 불체자가 될 순 없어...하면서 엄청 걱정했어요;;
10번방, 11번방(외국인 관리 부서)에 그날 예약자 이름이 시간별로 붙어있어요.
예약을 하고 시간에 맞춰 갔으면 그 시간에 직원이 나와서 이름을 부를거에요.
직원에게 신청 전에
신청비용을 납부하고(복도 맨 끝 방) 신청비 납부 영수증을 갖고 있어야합니다.
(저는 서류 고칠게 많았어서 다 나중에 했어요.)
서류에서 제가 국적, 나라를 영어로 적었었어요. (이건 제 잘못;)
그래서 그거 폴란드어로 다 고치고 자기한테 말하라고 했습니다.
네모칸에 한글자씩 써야하는데 많이 고쳐서 초과했어요ㅋㅋ
직원이 south korea를 폴란드어로 고치라고 연필로 써줬는데 직원도 틀렸더라구요.
구글에 검색해서 또 수정했어요.
south korea는 폴란드어로 'Korea południowa' 입니다.....하하
거주증 신청 비용은 복도 맨 끝방에서 내야합니다.
저 빨간색 종이에 금액, 이름, 주소를 써서 내고 영수증을 가져가면
신청서 접수하는 분이 신청서에 붙여줍니다.
제가 처음에 만난 직원은
저한테 5월 18일에 거주증이 나오는데 저는 거의 6월 초에 학기가 끝나니까,
문제라는 식으로 말하더라구요.
그래서 나도 알지만 거주증이 필요한게 아니라
내 체류를 합법화할 수 있는 도장이 필요해서 그냥 신청할거라고 했어요.
왜냐하면 거주증 신청하면 도장을 찍어주는데 그게 있는 한 폴란드 내에 있는 것은 문제가 없거든요.
제가 서류를 고치고 돈 납부하고 여권 복사 다시하고..해서
접수 끝내는데 2시간이 걸렸어요.
신청서 접수해주신 분은 다른 직원이셨는데
정말 친절하셨습니다ㅠㅠ
항상 바쁘고 사람이 붐비는 곳에서 설명해야하고 응대하는 일이라
영혼 없이 일할 수도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친절하셨어요.
생각해보면 필요한 정보를 미리 써놓으면
직원들도 늘 설명할 필요가 없고
신청하는 사람들도 방황하거나 시간낭비 할 필요가 없는데,
무언가 미리 명시되지 않은 규칙이 있으면
추가로 게시하거나 수정했으면 좋겠어요.
아무튼 이렇게 저의 거주증 신청이 끝났습니다!
*도넛데이
어제는 'Fat Thursday' 라고 불리는 날 이였습니다.
카니발 시즌의 마지막 목요일에
친구들이나 가족과 케익, 과자등 달달한 음식을 아주 많이 먹는 날이에요.
폴란드에서는 사람들이 전통 도넛인(PĄCZKI)를 먹는다고 해요.
(출처:google)
그래서 어제는 도넛 먹는 날이었습니다.
상점, 베이커리마다 도넛 사진이 붙어있었고
사람들이 줄서서 기다리는 광경을 볼 수 있었어요.
저희도 학교 수업 한 오리엔테이션이 끝나고
도넛을 먹으러 거리로 갔어요.
베이커리는 자리가 없어서 한 카페에 가서 도넛을 시켰습니다.
이 카페에서 파는 도넛은 싸진 않았지만
그렇게 달지 않아서 좋았어요.
이 도넛 마트나 베이커리에서는 2즈워티 정도 한화로 5~600원에 파는데
더 자극적이고 달거든요ㅋㅋ
여기서 하나를 먹고 친구들이랑 더 먹어야겠다 싶어서
다른 베이커리 가서 도넛을 사가기로 했어요.
저희가 간 곳은 던킨도너츠..
던킨도너츠를 먹고싶진 않았는데 어쩌다 한번 먹어볼까? 하고 갔어요.
역시 도넛가게라서 사람이 많았어요.
폴란드 던킨도넛은 하나에 4.9즈워티 한화로 1400원 정도 하는데
물가에 비하면 그렇게 싸지는 않네요!
암튼 저는 어제 저녁 안먹고 도넛만 세게먹었어요ㅋㅋ
오늘 또 도넛 한 개랑 케잌 먹었네요.
이제 달달한 것 그만 먹어야겠네요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