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만난 나의 청춘드라마 #13
- 중국의 매력에 빠지는 과정 ④ : 운남성 - 따리여행
안녕하세요. 지츄입니다 :)
이번에 소개할 곳은
운남성 여행의 두번째 도시 따리(대리) 입니다.
사실 따리는 크게 할 것은 없어요.
작은 고성과, 아주 거대한 호수 주변을 돌아보는 정도에요!
아주 여유로운 마음으로 힐링할 수 있는 도시에요.
아, 따리는 우리가 흔히 아는 '대리석'의 명칭이 유래된 곳이에요!
대리석의 대리가 중국식으로 발음하면 따리에요.
이곳에서 많이 산출되어 이러한 명칭이 붙었다고 해요!
저는 따리에서도 게스트하우스에 머물렀어요.
호주인 노부부가 운영하는 곳이였는데, 중국에서 머물었던 곳중 가장 맘에 들었던 곳이에요!
중국스러운 건물에서 만난 서양식 조식 ㅎㅎ
제대로된 브런치를 오랜만에 먹어서 감격이였어요!ㅋㅋㅋㅋ
든든하게 챙겨먹고 따리고성으로 향했어요.
따리고성은 유명한 리장고성(후에 나올예정이에요!)에 비해 작은 규모에요.
그런데 저는 개인적으로 따리고성이 더 좋았어요.
리장고성은 오히려 관광지화 된 느낌이 컸고,
따리는 고성의 느낌을 온전히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에요!
따리에는 소수민족 중 바이족이 살고 있어요.
소수민족의 의상도 많이 팔고 있었어요.
날씨가 꽤 흐렸어요ㅠㅠ
그래서 좀 쌀쌀했던 기억이 나요.
고즈넉한 분위기의 고성이였어요.
고혹적이면서도 아기자기했던 따리고성이에요.
중국에서는 학교가 많아서 숫자로 이름을 붙여요.
손에 잡힐듯 가까운 하늘 아래, 매력적인 고성 안,
주변은 창산으로 둘러싸여 정말 아름답더 곳.
이런 환경에서 공부하는 아이들이 참 부러웠어요ㅎㅎ
그런데 한편으로는,
이런곳에서 매일 이런 풍경을 본다면
자연이 주는 감동을 느낄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고성을 둘러보고 따리의 중심인 얼하이호 투어를 했어요.
저는 택시투어처럼 자동차를 타고 이동하며 볼 수 있는 투어를 택했어요.
얼하이호는 따리시와 얼위안현 사이에 있는 중국 제 2의 호수로,
귀 모양을 닮아 이름이 洱海 얼하이 에요!!
저 멀리 보이는 산이 창산이에요!
날씨가 많이 흐려서 ㅠㅠ 속상했어요.
그런데 기사님께서 바람때문에 구름 이동이 빨라
곧 맑아질거라고 하셔서 조금의 기대를 하고 있었어요ㅋㅋㅋ
그런데 진짜 신기하게도
정말 맑아지더라구요!!!!
하늘을 보며 감탄하기 바빴어요 ㅎㅎ
역시 대자연의 힘은 위대한 것 같아요.
얼하이호 근처에 도착해 마차를 타고 이동했어요.
이곳에서는 우리나라 제주도 우도처럼 스쿠터 등을 타고 호수 주변을 돌 수 있어요!
저도 스쿠터 투어를 하고 싶었지만
날씨가 쌀쌀하고 가끔 빗방울이 떨어져 포기했어요 ㅠㅠ
다음에 날 좋은날 또 가게된다면 꼭 해보고 싶어요!
따리의 핫스팟이에요!
얼하이호 주변으로 이렇게 사진찍을 수 있는 곳을 만들어뒀어요.
이곳에서 사진찍으려면
장소이용료 10위안을 내야해요!
옷이랑 소품도 빌릴 수 있어요.ㅎㅎㅎ
많은 사람들이 드레스에 꽃까지 챙겨와 사진찍기 바쁘더라구요!
그 주변에 있는 솽랑마을 이에요.
당시에는 공사중이였는데ㅠㅠ
아마 지금쯤은 돌아보기 좋은 마을이 되지 않았을까 싶어요!
돌아오는 길에도 자동차투어를 이용했어요.
중간중간 내려 구경도하고, 완벽한 힐링이였어요!
구름이 굉장히 빨리 이동해서 비행기에서 보는 기분이였어요ㅋㅋㅋㅋ
아, 얼하이호는 규모가 대단해서 차타고 도는데 거의 반나절이 걸려요!
이 당시가 연말이였는데, 한 10월쯤인 느낌이였어요 ㅎㅎ
따리는 그 여유로움이 정말 좋았던 곳이에요.
저는 원래 휴양 위주의 여행을 좋아했는데,
이런 여행을 통해 점점 자연파로 변한 것 같아요!ㅋㅋㅋㅋ
그리고 다시 돌아온 따리고성이에요.
또 비가와서 ㅠㅠ 얼른 숙소로 돌아갔어요!
우리가 아는 칭따오 말고도
중국은 도시별로 다양한 맥주를 가지고 있어요!
따리에서 먹은 따리 맥주!!
아, 그리고 게스트하우스에서 정말 다양한 친구들을 만났어요.
저희는 총 세명이 같이 여행을 하고 있었는데,
이 게스트하우스에서 만난 한 미국인 친구와 굉장히 잘 맞았어요!!
한국에서 영어 선생님으로 근무했던 적도 있었던 친구라 우리 문화도 잘 알고 있었구요!
신기하게도 이후 일정이 다 겹쳐서 그 다음부터는 넷이서 같이 여행을 다녔답니다ㅋㅋㅋㅋ
지금까지도 다같이 연락하면서 잘 지내고 있어요!
하루의 마무리는 맥주와 영화로!
10명 넘는 사람들이 모여 있었는데
다들 영화 취향이 확고해서..
결국엔 모두가 이해할 수 있는 라이언킹으로 ㅎㅎㅎ
여유로움과 자연을 만끽할 수 있던 따리,
힐링여행지로 꼭 추천하고 싶어요!!
다음편은 운남성 여행의 하이라이트 '리장여행'으로 찾아올게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