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안녕하세요 수스키입니다.
결국 저의 비어바 글은 올라가지 않네요..
참 이상한게... 제가 이 비어바 포스팅에 썼던 글들을 긁어서
모든 해커스 게시판에 다 올려도 보이지가 않아요
저주받은 글이에요
세상에나... 뭐 이런 일이
다른데서 긁어오면 더이상 글이 써지지 않는 것인가요?
왜 특정 글에만 거부반응이 일어나는 것인지...
알다가도 모를....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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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를 찾았습니다!!
그 전에 썼던 글 하나하나 지우면서 올려보니 특정 문장만 들어가면 글이 안보이더라구요
여기에 쓰지 말아야할 금지어가 있나요..?
뭐 해결은 했으나....
신기방기한 날
여튼 문제는 찾았으니 다시 !! 예전 글을 덧붙여 봅니다
매번 제가 올리고 또 올릴때마다 글 써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퓨
다시시작하는 중국식 비어바
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바로 중국식 비어바 입니다.
대만 사람들도 참 술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주로 날씨의 탓이 가장 큰 요소일 것 같은데
이 중국식 비어바역시 대만식으로 좀 개조? 변형? 되어서 퍼져있더라구요
주로 중국식 비어바 같은 경우는 실내에 있는 경우가 많지만
대만같은 경우 정말 후덥지근한 날씨, 그리고 과거에는 제대로 에어컨이 갖춰져 있지 않았기에
이렇게 실외에 좌석이 마련되어있어 삼삼오오 모여 술을 마시는 것 같아요
우리나라에는 이렇게 외부에 노출된 매장들이 사실 많이 드물지 않습니까
물론 어느정도 있긴 하겠지만 이렇게 대부분의 좌석이 실외에 있는건 거의 없을 무!!
이 타이완은 저녁에도 30도에요...
아무리 저녁을 기다려도 전혀 선선해지지 않는 이 망할 날씨
저는 타이중으로 갑니다.
타이중은 대만의 4대 도시 중 하나
문화적으로나 역사적으로나 그리고 자연환경적으로나 아주 훌륭한 장소
그곳에서 저는 슈 부모님의 초대를 받습니다.
거기에는 이상한 아저씨도 한명 있었죠
이상한 아저씨는 슈 아버지의 친구랍시고 술을 퍼마셔 대면서
별로 되지도 않는 영어로 저에게 자꾸 말을 거서 여간 곤란한게 아니었습니다.
여튼 다시 이 중국식 비어바로 돌아와서!
대만이들은 약간 필리핀가 가까이 있다보니
여기가 필리핀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물론 필리핀 보다는 더 추운 곳이지만
여름이 거의 7-8개월이 넘어가니
다들 거의 여름에는 저녁에 활동을 하는 것 같아요
저녁에 외부에 나와서 그나마 오후보다 선선한 날씨에
사람들과 밖에서 한잔하는 걸 즐기는 것 같아요 이 대만이들은
대만의 중국식 비어바는 딱 정확히 중국과 같습니다.
동그란 테이블에 몇가지 음식들을 놔서 다들 나눠먹지요
이 돌려먹는 테이블은 늘 봐도 정말 기가막힌 거 같아요
많은 사람들이 골고루 음식을 먹을 수 있는 환경이라
다양한 음식이 있었어요!!
개구리 튀김 같은 건 거의 뭐 90년대나 있을 법한 음식이었고
오리도 아주 투박하게 삶아져 나왔고
여러가지 해산물이 많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뭐 공심채라던지뭐 공심채, 돼지족발, 오이절임, 꼬치구이, 굴튀김, 볶음밥, 생선국, 생선조림,
콩무침, 개구리 구이등 여러 신기한 음식들도 있고 눈에 익은 음식도 있고
다양했어요
다만 저는 좀 좋았던게 이곳은 마치 생강을 김치처럼 먹더라구요
오리와 생강은 특히나 맛있어서 찰칵!!
그러나 우리나라와 사뭇다른 음식들..
나름 충격적인 것들은 아직도 개구리를 먹는 다는 것...
이 대만도 우리나라처럼 가족중심 문화라서 그런지 한 10명 정도 먹을 수 있는 크기의 자리였어요
제 입맛에 맞는 것도 몇개 있엇고 도저히 못 먹을 겠는 것도 있었습니다.
각자가 먹을만큼 덜어가서 여러 음식을 먹더라구요 비어바의 이름에 걸맞게 맥주는 빠질 수 없지요
다만 저는 좀 좋았던게 이곳은 마치 생강을 김치처럼 먹더라구요
김치가 절실했던 저는 생강으로 거의 하루하루를 연명했을 정도랍니다.
그나마 좀 입맛에 맞았던 것은 볶음밥
굴소스로 볶은 느낌이 나는 햄볶음밥이었는데 저는 이것만 먹었답니다.
저도 참 비위가 안 좋은 듯해요
너무 더운 날씨여서 다들 바깥에서 한잔씩 하는 사람들
거의 30도를 육박하는 더위였고
사람들은 약간씩 땀을 흘리는 정도였는데
저는 정말 아주 불쾌했어요
에어컨 있는 곳이 절실했는데
대만이들은 별거 아니라는 듯이 시원한 맥주한잔이면 된다며
즐거워하던데..
하....
저는 더위가 싫어요
그래도 뭐 대만식 비어는 정말 시원하고 맛있었어요!
우리나라에도 대만식 음식점들이 많아졌으면 합니다
저는 한국에 있었을때 대만음식점을 딱 한번가봤어요
물론 대만의 망고맥주는 제 인생 가장 신선한 충격이었지만
딱히 음식이 맛있는 곳은 아니였는데..
인터넷에 글을 보면 대만은 맛있는 음식이 가득하다는 글이 올라옵니다.
저도 물론 대만의 존맛탱음식들을 많이 올렸지만
하지만...
이 로컬 음식을 먹으면 먹을 수록 하.. 넘사벽이란 걸 느낍니다.
이 대만인들의 특징
이 더운 여름날 가을날이어도 늘 뜨거운 음식을 즐겨먹는답니다.
늘 뜨거운 수프를 되게 좋아해요
길거리를 다녀도 이 더운 날씨에도 막 호호 불어가며 땀을 뻘뻘 흘리면서 먹는답니다.
여기에는 진정 이열치열이 존재하는 듯.
대만의 비어바는 저에게 정말 신선한 느낌이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이런거 있었으면 좋겠지만사실 이런 열대야에 익숙지 않고 에어컨 없이 못사는 민족이기에
좀 힘들 것 같기도 하네요
먹을 수 있는 날때도 거의 여름, 겨울은 빼야할 것 같은데
4계절 장사도 잘 안되고 뭐
이럴때 즐겨야 하는 신기한 문화인 것 같습니다. 가격도 그렇게 비싸지 않아요
물론 뭐 랍스타나 게 같은 걸 시키면 한접시당 10,000원 정도되는 가격도 있지만
거의 채소류나 밑반찬 같은 음식은 3-4000원에 커버가 가능합니다
대만에 가시면 많이 볼 수 있는 이 비어바를 꼭 한번 이용해보시길 *_*
수스키의 느낀점
-대만의 관광음식은 맛있지만
대만의 로컬음식은 진입장벽이 높다.
-한국에서 안동찜닭 삼겹살 이런 걸 먹다가
순대 곱창 선지해장국을 먹는 느낌이랄까
-여기도 술 강요 문화는 진짜 심한 듯.하다
아 그렇게 맥주를 짠하면 내 맥주가 얼마나 줄어들었는지 왜 보는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