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도 흐발라, 흐발라입니다.
오랜만이네요! 오늘은 일주일 전 11월 1일인 All Saints' Day에 대해 소개해드릴게요.
(출처 ; 위키피디아)
All Saints‘ Day란 로마 가톨릭교회에서 천국에 있는 모든 성인들을 기리는 대축일이에요. 하느님과 함께 영광을 누리는 성인들의 모범을 본받고자 다짐하는 날이라고 해요. 특히 전례력에 축일이 별도로 지정되지 않은 잘 알려지지 않은 성인들까지 더 많이 기억하고 기르는 날이라고 합니다. 이 날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촛불을 들고 묘지에 찾아갑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11월 2일은 위령의 날(all souls’ day)로 세상을 떠난 영혼들을 기억하는 날인데요, 모든 성인 대축일과 비슷해요!
저는 11월 2일 날 근처 묘지에 다녀왔어요. Mirogoj Cemetery은 시티 센터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 않아요. 버스 타고 10~15분 정도 걸립니다. Mirogoj Cemetery 크기도 굉장히 크고 잘 꾸며놓은 아름다운 묘지에요!
평소에는 8시 정도에 문을 닫지만, 11월 1일과 2일에는 All Saints‘ Day를 기념하기 위해서 24시간 열려있어요!
여기가 입구인데, 보시는 것처럼 입구에서도 촛불을 팔고 있어요.
묘지에 많은 촛불이 놓여있어요!
그리고 십자가 동상이 있는 곳에는 굉장히 많은 촛불이 있었어요.
사실 제가 무교라서 All Saints‘ Day는 처음 들어봤는데, 묘지를 방문한다는게 생소하면서 신선한 경험이었어요. 굉장히 많은 촛불들이 있었는데 사진에서보다 훨씬 아름다웠어요. 만약 이날에 자그레브에 계신다면 한 번쯤 미로고이에 방문하셔도 좋은 경험이 될 거 같아요! 그리고 이날은 휴일로 마트들이 닫거나 오후 일찍 문을 닫아서 여행하시는 분들이 계신다면 주의해주세요!
그럼 오늘도 흐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