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기린입니다:)
한 달간 코로나때문에 정신이 없었죠ㅠㅠ
물론 여전히 진행중이여서 긴장을 놓을 수 없지만,
특히 지난 한달은 더더욱 신경쓰였던 날들이었던 것 같습니다!
독일은 예나라는 도시에서 독일 최초로 마스크 의무화를 하였고
그 결과 11일동안 확진자가 0명을 유지하고 있어
다음주부터는 몇몇 도시를 제외하고는 대중교통, 마트 등
공공 장소에서의 마스크 의무화가 시행됩니다!
물론 마스크를 구하기 어려운 점을 감안하여
목도리,히잡 등 입과 코를 가릴 수 있는 어느 것이든 가능합니다!
이제야 조금씩 안정이 되어가는 것 같아요.
부디 잘 지켜져서 빨리 독일이라도 여행 할 수 있는 상황이 왔으면 하는 소원입니다:)
이번학기에 교환학생을 오신분들은 한편으로는 억울하기도 하고 절망도 될거에요.
제가 그랬거든요. "하필 왜 이때인지"하면서요ㅎㅎㅎㅎㅠㅠㅠㅠ
넷플릭스, 유튜브, 핸드폰 무한반복하면서 이게 뭐하는건지 현타도 오고 그랬답니다.
그래서 오늘은 제가 자진(?)격리를 하며 시간을 보낸 방법을 공유해드리려고 합니다!
요리&베이킹
독일에 오고나서 생긴 취미로 저번에도 소개를 해드렸지요!
실내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더더욱 잘 챙겨 먹었습니다!ㅋㅋㅋ
나홀로 삼겹살파티를 하기도 했구요! (한달간 10번 이상은 먹은 것 같네요!ㅋㅋㅋ)
특히 베이킹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요즘 유행하는 투썸아이스박스케이크도 만들어보구요!
기숙사에 오븐이 있어서 카스테라도 만들어보고, 스콘도 만들어서 먹었답니다!
베이킹은 많이 만들어놓고 다음날 아침에 간단하게 커피랑 먹기도 좋았어요!
카스테라, 스콘 만들기는 유튜브 보면서 하면 필요한 재료도 많지 않고 어렵지 않으니
도전해보시길 바래요!
사진 보정
저는 인스타그램 여행계정이 따로 있는데, 제 게으름 때문에 관리하기가 쉽지 않더라구요ㅠㅠ
그래서 이때를 활용해서 사진을 보정해보자 했어요!
물론 지금도 여전히 게으름이 발목을 잡아 2주째 멈춰있지만요,,ㅠㅠ
저는 라이트룸을 사용해서 사진을 보정하는데요!
주로 여행사진이나 풍경사진을 보정하고 있습니다.
제가 미적 감각이 있는 편이 아니어서 아직도 서툴지만 그래도 완성된 모습을 보면 뿌듯하답니다!
아쉬웠던건 이번학기에 갈 수 있을 줄 알고 지난 학기에 여행을 많이 안 간점.
또 가더라도 제가 여행을 다니면서 "나는 시간이 많아서 또 올거니까"하고
사진을 제대로 안찍은 점이너무 후회됐답니다ㅠㅠ
특히 제 사진은 하나도 없더라구요ㅠㅠ
앞으로는 여행하게 된다면 순간을 소중히, 그리고 사진도 소중히 할거에요!!ㅋㅋㅋ
그림 그리기
저는 한국에서 A4용지 1/3정도 되는 작은 스케치북이랑 휴대용 물감을 가져왔어요!
제가 똥손이어도 한 때 그림 그리는데 꽂혔던 적이 있거든요ㅋㅋ
그래서 묵혀두고 있다가 이 참에 한번 꺼내보았습니다!
특히 그 날은 한국에 있는 제 강아지가 너무 보고 싶어서 그려봤는데 나름 노력했습니다,,^^
그냥 재미로 봐주세요~ㅎㅎㅎ
지금 그리고 나니 강아지한테 너무 미안하네요ㅋㅋㅋㅋㅋㅠㅠㅠㅠ
그래도 이 뒤로 또 그림그리는데 관심이 다시 생겨서 아크릴물감 사서 도전해보려구요!
마스크&위생장갑끼고 동네 구석구석 산책하기
원래는 제가 헬스장을 다녔는데 셧다운을 하면서 한 달째 운동을 못하고 있습니다.
헬스장 셧다운 하기 전까지 제가 건강에 신경을 써서 살도 많이 빠졌었고 체력도 많이 길렀는데
운동을 안하고 실내에만 있고 먹는 양을 늘어나다 보니까
몸도 뻐근하고 찌뿌둥할 뿐더러 혼자있다보니까 괜히 부정적인 생각과 짜증이 늘더라구요.
그래서 평소에는 마트만 갔다 바로 기숙사로 돌아왔지만, 저저번주부터 동네 산책을 시작했고,
요즘은 매일 한시간 이상 씩 걷고 있습니다!
물론 항상 나갈 때마다 저는 마스크에, 위생장갑에, 선글라스까지 끼고 나갑니다!
덥지만 특히 버스타거나 마트 갈 때 카트 이용할 때,
누군가가 접촉한 부분을 접촉해야하기 때문에 위생장갑은 덥더라도 꼭 껴요!
예전에는 제가 살고 있는 마부르크가 단순히 작고 잔잔한 도시인줄만 알았는데,
구석구석 돌아다니다 보니 마을이 동화마을 같고
제가 이 예쁜 동네에 살고 있다는게 믿기지 않더라구요!
그냥 지나칠법 했는데 또 이런 기간이 새로운 깨닳음을 주네요ㅎㅎㅎ
앞으로도 구석구석 더 돌아다닐 생각입니다!
저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위에 언급했듯이 마스크, 위생장갑, 선글라스 착용에
항상 사람들과는 2미터 거리를 유지하고 주로 사람이 없는 시간에 산책을 하고 있습니다!
밀린 블로그 관리하기 (일기 쓰기)
제 개인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었지만,
여행을 다니거나 일상생활을 하다보면서 블로그를 등한시 했었는데요.
요즘은 하루하루 최대한 빠지지 않고 하루를 블로그에 기록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최대한 저의 일상을 기록하는 습관을 들이다보니 생각하는 시간도 많아지고,
나중에 다시 봤을 때 "이런 일도 있었구나"하고 회상하는데 좋은 것 같아요!
이 기회에 꾸준히 블로그 관리하는 습관을 들이고 싶습니다!
항상 게으름때문에 발목을 잡았거든요ㅠㅠ
사실 이번학기는 여행과 외국인친구 사귀는게 가장 큰 목적이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가장 큰 목표가 깨져버려서 회의감이 들기도 했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재수에 휴학 2년에 혹시라도 추가학기까지 생각하고 있어서 참 생각이 많았는데요.
이 기회에 독일어나 영어 같이 어학에 조금 더 힘쓰고 막판에 여행 갈 수 있는 상황이 되면 누리자라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물론 게으름때문에 또 결국 넷플릭스 유튜브 핸드폰의 연속이지만요ㅠㅠ
또 영상편집, 독서, 포토샵 등등 다양한 것도 시도해보고 싶네요!
혹시라도 교환학생으로 아직 남아있는데 제한적인 상황때문에 무엇을 해야할지 모르겠다면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