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오사카 여행기의 마지막이네요. 여행 오면 시간이 왜 이리 빨리 가는지...
마지막 날에 들렀던 오사카 우메다의 공중정원과 햅파이브 관람차 이야기입니다.
우메다 공중정원이 있는 건물은 오사카에서 7번째로 높은 건물이라고 해요. 그 중 공중정원은 173m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원래는 입장료가 있긴 한데, 오사카 주유패스를 구매했다면 무료 입장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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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올라와보면 가운데가 이렇게 도넛처럼 뚫려있는 것을 볼 수 있어요. 생각보다 엄청 높지는 않은데, 오사카에 그렇게 높은 빌딩이
위에 올라와보면 가운데가 이렇게 도넛처럼 뚫려있는 것을 볼 수 있어요. 생각보다 엄청 높지는 않은데, 오사카에 그렇게 높은 빌딩이
많지는 않아서 경치가 한 눈에 들어옵니다!
저 멀리 강도 보이고 점점 하늘이 붉게 물드는 오사카...
공중정원에서 보이는 오사카 TKP 건물입니다. 건물 가운데를 고속도로가 통과하는 형태로 이루어져 있어 굉장히 유명한 건물이에요!
건물은 TKP라는 회사의 소유이고, 건물을 관통하는 고속도로는 한신고속도로 11호 이케다선이라고 합니다.
당시 토지주인이 건물을 설계하고 있었는데 마침 그 지역에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계획도 함께 있었다고 합니다.
어느 한 쪽이 양보할 법도 한데, 5년 간의 긴 협상 끝에 건물의 5-7층 부분을 관통하는 지금과 같은 고속도로를 개통하기로 하고,
비상시 에는 고속도로 부분을 건물 대피용, 방화용 등으로 쓰기로 합의했다고 하네요 ㅎㅎㅎㅎㅎㅎ
이렇게 공중정원 관람을 마치고, 오사카의 명물, 햅파이브 관람차로 이동해 봅니다.
햅파이브 관람차는 오사카 햅파이브라는 백화점 건물 위, 100M높이에 위치해 있습니다.
선명한 빨간색 색상과, 100M 높이에 위치해 있다는 점만으로도 벌써 오사카의 명물이 되었습니다!
빌딩 위에 설치되어 있다는 점도 상당히 특이했지만, 관람차 안에 탑승객이 블루투스로 연결하여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스피커와 빵빵한
에어컨도 설치돼 있더라구요 ㅋㅋ
빨간색이 여기 상징인가봐요...1층부터 시뻘건 거대 고래들이 우리를 맞이합니다.
여기도 원래 관람료는 500엔인데 오사카 주유패스로 무료 입장 가능합니다! ㅎㅎㅎㅎ
오사카 여행 시엔 무조건 주유패스를 끊는 걸로....
2-30분 줄을 선 끝에 드디어 차례가 다가오네요!!!
관람차 안에서 보이는 오사카 야경입니다. 일단 탑승하고 나면, 한 칸 움직여서 또 다음 사람 태우고, 다음 사람 태우고,
이러다보니 막 뱅글뱅글 빨리 돌지는 않아요 ㅋㅋㅋㅋㅋ
좀 더 잘 보이게 한 컷! 본인이 좋아하는 음악을 관람차에서 들으면서, 오사카 야경을 바라보는 경험은 정말 괜찮았습니다 ㅎㅎㅎ
오사카 방문하시면 한 번쯤 꼭 타보시길 바랍니다 :)
저녁은 간단하게 백화점 위에 있는 일본 식당에 들렀습니다.
역시 일본은 튀김에 찍어먹는 소금을 함께 주네요?
각종 튀김이 수북히 올라간 덮밥 ㅋㅋㅋㅋㅋ 음...칼로리는 장난 아니겠지만 진짜 맛있었어요!
이렇게 2박 3일의 짧은 오사카 여행이 끝났습니다. 5월 초에 다녀온 홍콩과 마카오 여행기가 다음 편부터 이어집니다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