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스키입니다.
제가 포스팅이 많이 늦었죠?
사실 4박5일로 타이페이를 잠깐 다녀왔어요!
여행 앞뒤로 여러가지 일들이 많아서 한 일주일정도 글을 못썼어요 ㅠㅠ
정말 쓰고 싶어서 대만까지 노트북을 들고 갔지만... 하 짐만 되었다가 돌아왔네요
여행은.... 참 재밌고 좋은 경험을 많이 하지만 ... 너무나 피곤한 것 같아요.
하...... 갔다오면 한동안 여행은 그만 가고 싶은 생각이..
그냥 집에서 축 늘어져서 가만히 있고 싶더라구요
여하튼 대만 갔다온 얘기는 아마 이 독일 포스팅 다음으로 바로 이어서 할 예정입니다.
아무래도 갔다온지 얼마 되지 않았다보니 제 머리 속에는 온통 대만 정보가 그득그득하고 빨리 알려드리고 싶은 생각이 크네요
잠시 유럽에서 대만까지 너무 시차가 크긴 하지만 스페셜 버전으로 준비할 베를린편 후속작 대만편도 꼭 기대해주시길 바래요!!!
오늘 포스팅 주제는 바로바로 카이저 빌헬름 교회입니다.
베를린 중심가와 위치가 좀 떨어져 있어서 가는데 시간이 걸리지만
20-30분 내외로 도착할 수 있습니다
주소 : Unter den Linden, 10117 Berlin, 독일
카이저 빌헬름 기념교회(Gedächtniskirche)는 구 서베를린 중심부인 쿠담거리에 위치한 랜드마크 교회입니다.
1943 세계 제 2차 대전이 한창이던 때에
연합군은 19세기 후반에 건축된 이 네오-로마네스크 성당에 폭격을 가했지요.... 아주 정통으로 때렸습니다..
ㅠㅠㅠㅠㅠ 진짜 전쟁은 무서운 거라는 것을 심히 느끼실 수 있는 대목..
앞부분은 그래도 너덜너덜하게 살아있지만 원래 있던 교회의
뒷부분은 정말 산산조각이 나서 흔적조차 찾아볼 수 없답니다.. 휴 ㅠㅠ
폭격으로 인해 그냥 모조리 다 잿더미로 변했지요....
현지에서는 빠진 이빨이라고 불리는 교회이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상처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기에 평화와 화합의 상징의 장이 되었죠
그리고 지금 현대사람들은 이 교회를 보며 전쟁의 참혹함을 기억하고
다시는 전쟁이 없어야 겠다는 것을 다짐할 수 있게 보존해 놓았습니다.
그리고 바로 옆에 육각형으로 된 교회를 새로 지었지요
이 건물은 굉장히 다양한 재료로 만들어졌어요 주로 콘크리티와 철, 유리가 메인 재료이긴 하지만
가장 중심이 되는 유리로는 21,292개의 스테인드 글라스를 벌집모양으로 만들어 장식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 주변은 콘크리트로 마감을 했지요
그래서 밖에서는 이 안이 어떻게 생겼는지 상상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리고 이 디자인은 스테인드 글라스는 프랑스의 샤르트르 대성당에서
영감을 받아 가브리엘 로와가 디자인하였습니다.
과거의 것을 현대적으로 바꾼 아이디어가 기가 막히죠 *_*
사진을 보면 이 전면 마감된 파란색 글래스를 바탕으로 루비 레드, 에머랄드 그린, 노랑색을 섞었지요
이 옆에 있는 교회는 지름 35미터, 높이 20.5미터로 1000명 이상의 신도를 수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직접 가보니깐
정말 넓더라구요.
거의 뭐 신년이나 부활절 크리스마스에는 줄을 설정도라고 하니 뭐 감히 상상이 되시나요?
종교적인 교회의 현대적 시각으로 새롭게 바라본 이 교회는
사실 어른들에게는 희한하게 보일 수도 있겠죠
그래서 인지 신관의 이런 독특한 겉모습 때문에 베를린 시만들은
가끔 '립스틱과 파우더 박스'라는 별명으로 부르기도 한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고: [네이버 지식백과] 카이저 빌헬름 기념교회 [Kaiser Wilhelm Gedächtniskirche] (두산백과),https://ko.wikipedia.org/wiki/%EC%B9%B4%EC%9D%B4%EC%A0%80_%EB%B9%8C%ED%97%AC%EB%A6%84_%EA%B8%B0%EB%85%90_%EA%B5%90%ED%9A%8C
외부는 정말 무슨 에스티로더 파우더같이 생기긴 했어요 ㅎㅎ
아니면 계란 30구짜리판인가...
여러가지 빗댈 사물들이 많은 건축물입니다.
이렇게 쉬에 과소평가할 수 있는 외부이지만
내부에 들어가면 푸른빛을 띠는 글래스 내부는 아주 신비롭고 환상적인 느낌을 준답니다.
베를린에 가셔서 꼭 느껴보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