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은 여행자들에게 그렇게 알려진 도시가 아니에요...
전 프놈펜을 씨엠립으로 가기 위한 중간도시로 선택했고 프놈펜에서 1박2일 체류를 했어요
프놈펜에 도착해서 내린 버스정류장에서 툭툭이 아저씨랑 흥정을 했고
숙소에서 킬링필드 까지 왕복 13달러에 합의를 봤어요!
호스텔에서 킬링필드까지 왕복 12~15 달러가 적정가격이래요
프놈펜에서 숙소는 sla boutique hostel 을 예약없이 현장박치기로 찾아가서 예약했고
가격은 8인실 6.5달러(7,423원) 이였어요
sla boutique hostel의 장점은
-프놈펜에서 유명한 호스텔이라 운이좋으면 한국인을 한 두명 볼 수 있다!
-주방에 취사도구가 다 있어서 요리할 수 있다!
-침대마다 커튼이 있고 개인 수납 공간도 있어서 편리하다
숙소를 예약하고 툭툭이를 타고 킬링필드로 이동했어요
소요시간 편도 40분 정도
킬링필드에 도착하면 툭툭이 아저씨랑 만날 시간을 정해요~~
전 1시간 뒤에 입구에서 만나자했고 충분히 둘러봤어요
킬링필드 입장료 6달러(7200원)(한국어 오디오 가이드 포함)
맨 처음 들어가면 보게 되는건 위령탑이에요
*킬링필드란
1970년대에 폴 포트의 크메르루즈 정권이 양민 200만명을 학살한 사건을 추모하기 위해 만든 곳
(실제 학살 장소이기도 해요..)
위에 사진에서 본 높은 위령탑 내부는 이렇게 실제 유골들로 전시되어 있어요..
학살 당시에 총알이 아깝다는 이유로 낫,곡괭이 등으로 학살을 해서
머리 부분에 구멍이 뚫려 있는 유골들이 많았어요...
킬링필드 내부에는 이렇게 발굴된 유골 조각 들도 전시 해놨어요..
이 나무는 크메르루즈 정권이 부모들을 학살하고 남은 아이들의 복수를 막기 위해
남겨진 어린 아이들의 머리를 이 나무에 쳐서 죽였다고 해요
실제로 아직도 비가 많이 오면 이런 흙 무덤에서 발굴 되지 못한 유골들이
드러나는 경우가 있다고 해요..
킬링필드 내부는 발굴되지 못한 유골들이 많이 묻혀있어서 지정된 코스로만 다닐 수 있어요!
이런 울타리 안에 많은 사람들을 모아놓고 학살했다고 해요
캄보디아를 가기전까지 킬링필드에 대해서 잘 몰랐고 프놈펜에 도착해서 어쩌다 방문하게 된 곳인데
미국 뉴욕에 있는 911메모리얼 기념비에 방문했을 때와 같이 슬픔을
기억하는 방법과 생각해보게 되었고
캄보디아의 아픈 역사에 대해서 알게된 계기가 되었어요..
프놈펜에 가게되면 킬링필드를 꼭 가보길 추천드릴게요!
*킬링필드를 가게되면 그 지역이 기가 엄청 쎄서 다녀온후 아픈 사람들도 있고
저도 킬링필드 다녀온뒤로 몸이 축쳐지고 지금까지 전세계 수많은 곳들을 다니면서 겪지 못했던
물갈이를 바로 겪었어요
이렇게 킬링필드를 다녀온 후에 시내에 있는 프놈펜 왕궁을 갔으나
입장 시간이 늦어서 밖에서만 둘러봤어요..
*프놈펜은 킬링필드 말고는 가볼만한 곳이 없어요
시내도 몇시간이면 다 둘러볼 수 있어요
왕궁 다음에는 프놈펜 독립 기념탑에서 현지 사람들 생활 모습이랑
야경을 보고
숙소로 와서 한국에서 가져온 불닭이랑 치킨을 숙소에서 요리해서 먹었어요!
*캄보디아 맥주 앙코르 엄청 맛있어요!
참고로 캄보디아가 못사는 나라라서 물가가 저렴하다고 생각하실텐데
베트남이랑 별 차이 없고 오히려 더 비싸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달러를 쓰다보니까 그런거 같기도 하고..)
*캄보디아 화폐 4000리엘=1달러!
캄보디아 내에서 달러 사용도 가능하니까 따로 환전할 필요가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