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앞방켄숙이입니다!
오늘은 하루종일 돌아다니면서 피렌체를 정복하는 날입니다!
아카데미아 미술관 말고는 그냥 동네를 돌아다니는 일정이었습니다 ㅎㅎㅎ
우선 미술관 얘기부터 해볼게요! 피렌체에는 우피치 미술관, 아카데미아 미술관 이렇게 두 개의 유명한 미술관이 있는데요.
우피치는 비너스 그림으로, 아카데미아 미술관은 다비드상으로 유명하죠!
저는 원래 우피치 투어를 할 생각이었어요.
근데 게으름 끝판왕인 저는 바로 전 날 투어를 찾아봤고, 전 날 투어 예약은 안되더라구요... 투어 업체에서도 미술관 예약을 하려면 하루는 필요하니 당연한 얘기이긴 했지만....ㅋㅋㅋ 저는 투어를 포기하고, 조각작품이 많은 아카데미아 미술관을 혼자 가기로 결정했죠.
그런데 예약을 안하면!!! 2시간은 기다려야 한다는 거에요ㅠㅠㅠ
시간이 아까워서 돈을 조금 더 내서라도 예약을 해야겠다~ 해서 홈페이지에 들어갔는데, 전날이라 마땅한 시간이 없었습닏ㅋㅋㅋ큐ㅠㅠ좌절
당일예약도 된다는 거에요! 그래서 희망을 가지고 다음날 아침에 갔더니 생각보다 너무 쉽게 당일예약을 해줬습니다 ㅋㅋㅋ
예약금 4유로만 내면 돼요!
저는 오전 10시 전에 갔던 것 같은데 아침일찍 가시는걸 추천드릴게요 ㅎㅎ 제가 시간 바꾸려고 삼사십분뒤에? 갔더니 줄도 길고 이미 인기시간대는 꽉 찼더라구요 ㅋㅋㅋ
제가 시간을 바꾸려고 했던 이유는, 바로 티본 스테이크를 먹기위함이었어요...ㅋㅋㅋ 20프로인가 할인해준다고해서 오후 3시쯤에 예약했었는데, 그걸 깜박하고 미술관을 두시에 예약해버린겁니닼ㅋ큐ㅠㅠ바부멍충이
근데 미술관 예약을 못바꿔서 그냥 아쉬운대로 식당이 오픈하자마자 티본스테이크를 먹으러 향했어요 ㅋㅋㅋㅋ
제가 간 곳은! 그 이름도 유명한 달오스떼!!
제가 이 곳을 선택한 이유는 블로그 맛집이어서라기보다는, 1인 메뉴가 있었기 때문입니다ㅎㅎ
티본스테이크는 보통 최소 2인 기준이더라구요ㅠ 근데 저는 스테이크 먹으려고 동행구하기도 번거롭고, 그냥 빨리 혼자 먹고 다른 일정을 즐기고 싶어서 이 곳으로 결정했습니다!!
오픈 직후에 갔더니 사람이 거의 없었어요 ㅎㅎ 한국인 한 팀과 외국인 언니 한 명 정도...?
앉자마자 1인 세트메뉴 주문!!
세트에 포함된 메뉴는 와인 한잔, 스테이크, 샐러드or감튀! 합쳐서 23유로였어요ㅎㅎ 굉장히 가성비좋은 구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엄밀히 따지면 티본스테이크는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근데 뭐..... 어차피 다 그냥 맛있는 고기인데 티자모양 벼에 집착하지 않기로 했어요..ㅋ.ㅋ
1인메뉴는 오픈시간부터 오후 4시 반까지 가능하다고 메뉴판에 적혀있었네요!
예상한 것보다 훨씬 맛이 좋았던 하우스와인ㅋㅋㅋㅋ
고기 전에 나온 애피타이저! 맛있었어요 ㅎㅎㅎ
그리고 드디어 나온... 고기느님.... 처음에 보고 헐 너무크네.... 이걸 어떻게 혼자 다먹지? 생각했지만...
입 안에서 살살 녹는 고기의 맛..... 사진상으로 보면 고기가 거의 안익어서 더 익혀야 할 것 같지만 저게 진짜 딱 적당했어요!!
전혀 질기지 않고 그냥 녹았습니다ㅠㅠㅠ흐엉 너무 맛있었어ㅠㅠㅠㅠ
미디움레어로 해달라고 했는데 꼭 저정도 굽기로 드세요!!!
열심히 맛을 음미하며 한조각한조각 흡입했더니 그 크던 스테이크가 어느새 뼈만 앙상하게 남아있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고기와 함꼐 이 세가지 소스를 함께 주는데요, 왼쪽부터 트러플, 양파, 토마토 소스에요!
저 트러플 소스 진짜 세상맛있습니다.........바닥까지 긁어먹었따는....
만족스러운 식사를 마치고 나오는길에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던 티본......
전 인터넷에서 미리 10프로 할인쿠폰을 다운받아가서 20유로정도 계산하고 나왔어요!
한국인들이 워낙 많이가서 그런지, 달오스떼 할인쿠폰이 따로 있더라구요.
그리고 트립어드바이저에서 예약하고가도 할인해줍니다!!
시간대별로 10프로부터 30프로!!까지 가능해요. 꼭 할인받으세여!!
배때기 뚱뚱 두드리며 향한 곳은 어제 갔던 베치오 다리!!
낮에는 어떤 모습인지 궁금했어요.
낮에 갔더니 다리 위의 상점들도 문을 다 열었더라구요!! 물론 거의 다 보석점? 이였어요.
절대 살 수 없는 물건이었기에 애초에 구경하지 않았습니다.
원래 계획은 베치오 다리에 가기 전에 두오모 성당을 둘러븐 거였어요.
하지만 두오모 전체를 둘러쌀만큼 긴 줄을 보고 바로 포기했어요.ㅎㅎ
두오모 그냥 들어가면 되는 줄 알았는데 뭐 따로 예약도 해야하고, 입장료도 내야하고.. 복잡하더라구요.
아씨시에서 멋진 성당을 구경하기도 했고,
전 냉정과 열정사이를 본 적이 없어서 전망대(?)에 대한 로망도 없었기 때문에 그냥 쿨하게 포기!!!
그리고 두오모 성당 외관이 충분히 멋있어서, 딱히 아쉽지 않았습니다.
독특하게 카키색을 띄고있던 두오모성당.
안녕안녕
낮에보는 베치오 다리 풍경은 이런모습!!! 낮에 보니 다른 매력이 있구나~~~
전부 다 귀금속점이었는데, 어떤 유래가 있겠죠? 애석하게도 저는 몰라요 ㅎㅎ
우리나라의 종로2가인가 3가가 떠오르는 풍경ㅎㅎ
사시려나봥... 돈 많으신가봥...우왕...
피렌체에도 젤라또 집이 많았는데요,
로마에서랑은 다르게 이렇게 산더미처럼 쌓아놓고 팔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
딱히 퀄이 좋아보이진 않아서 사먹진 않았습니다!!!
젤라또는 로마가 최고인 것 같아요 ㅎㅎ
베치오 다리 근처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다보니 어느새 아카데미아 미술관 예약시간이 됐어요!!!
드디어 만난다 꿈의 남자 다비드...씨.....
아카데미아 포스팅은 다음으로!! 넘기도록 할게용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 뵙겠습니다 휘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