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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독.거.민 입니다.
저번주 한주는 저희 학교의 방학주간 이었어요.
오순절이 끼어있는데 학교에서 일주일 정도 방학이 같이 있었습니다.
학교 오순절 방학이 일주일 정도라서
친구들과 크로아티아 여행을 계획하게 되었는데요.
저의 크로아티아 여행기를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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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먼저 크로아티아 여행지를 정하게 된 것은
비행기 가격도 있었어요.
일단 비행기 가격이 너무 저렴했기 때문이죠..
웬만한 기차보다도 저렴한 크로아티아 비행기..
저희가 저가항공을 이용하기도 하고
조금 외진 곳에 있는 공항을 이용해서 그런 것 같기도 해요.
일단 가격 공개..
Ryan air
Dusseldorf Weeze -> Zagreb
17:50-19:40
Zagreb-> Dusseldorf Weeze
15:35->17:25
왕복 비행기 32.98 유로
였습니다.
이거 무조건 가야하는 거 아닌가요…?
사실 부모님께서 가격들으시고 타도 되는 비행기 맞냐고 걱정하기까지 하셨어요..ㅋㅋㅋㅋ
다행히 아무일도 없었답니다
저의 크로아티아 여행 일정을 공유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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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1 : 이동만 한 날..
Weeze 공항에서
Ryan air의 연착으로 인해,,,
슬픈 사연이 시작되는데요..
비행기가 한시간 반 정도 연착되어서
저희는 저녁 열두시까지 거의 아무것도 먹지 못했어요.
크로아티아는 비쉥겐 지역이기 때문에 비자 검사가 좀 빡세다고 해서
공항도 일찍 갔기 때문에,,,
비행기 연착은 정말 힘들더라구요,,
도착하자마자 택시를 타고 호스텔로 향했는데요.
비가 엄청 오지는 않았지만
마른 하늘에 번개가 쫙쫙 갈라지면서 치는 신기한 현상을 직면할 수 있었어요.
호스텔에 도착하니,, 거의 열한시가 되었더라구요..
구글맵에서 오픈한다고 했던 모든 식당은 닫아 있었어요.
(구글맵을 맹신하면 안됩니다.)
낮 12시 이후로 아무것도 못 먹은 저희는,,,
밖에 먹을 걸 찾으러 다니다가
배달도 도전했는데,, 두시간 후에 온다고 하고,,
기다렸는데 거의 세시간 만에 왔어요..
배달앱 wolt를 깔아서 배달을 도전했는데..
너무 배달이 안오고 5분에서 3분이 되었다가 다시
5분으로 늘어나는 현상을 30분간 반복해서,,
직원한테 메시지로 어디냐고 물어봤는데..
virtual hug를 보내주시더라구요.
어이없지만 재밌었습니다.
너무 늦게 자그레브 시내 도착할 것 같다면,,,
공항에서 뭐라도 사오거나,,
맥도날드라도 들렸다가 오세요..
이 날 제가 지낸 호스텔을 소개해드립니다.
지낸 호스텔 : HI hostel Zagreb
엄청 좋지도 않지만 나쁘지도 않았던 숙소였어요.
정말 정말 내부에 먹을 거 하나도 안팝니다.
배고프신 분은 밖에서 사오셔야해요.
헤어 드라이기 빌려달라고 하면 빌려주기 때문에
프론트에 문의하시면 됩니다.
수건도 빌려달라고 하면 빌려줘요.
침대 시트 깔 수 있는 거 모두 제공해줍니다.
화장실은 방 외부에 공용으로 있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겹치지 않아서 불편하지 않았어요.
샤워실 따로 화장실 따로 있어요.
짐도 맡겨줍니다. 보증금 5유로를 받고 캐비닛 같은
곳에 넣을 수 있고
열쇠를 다시 가져다 주면 보증금을 환급해줬어요.
엄청 깔끔하지는 않았지만 일박 정도 하기에는 나쁘지 않았어요.
Day 2 : Zagreb 시내 투어
일찍 일어난 나머지
자그레브 시내 투어를 아침 일찍 시작했어요.
자그레브는 엄청 크지 않아서
하루면 (반나절?) 이면 거의 모든 곳을 볼 수
있다.
일단 먼저 가장 유명한 자그레브 성당 두 곳
1. 자그레브 대성당
-공사 중이어서 내부는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시장 근천에 있기 때문에 시장 구경하면서 같이 들리는 것을 추천드려요.
2.성 마르카 교회
레고 성당으로 유명한 자그레브 성당 중 하나인데요.
여기도 공사 중이어서 내부는 가지 못했어요.
사실 사진으로 봤을 때는 그냥 평범한 색깔있는 교회일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문양이 정교하고 지붕의 색 조화가 너무 예쁘게 되어있어서
계속 눈이 가더라구요.
예상보다 더 예뻤던 교회였습니다.
3.자그레브 시장
:Mesnica NENO dolac
자그레브 시장은 아침 8시에 열고
보통 상인 분들이 오후 1시쯤에는 정리한다고 해요.
빨간색 파라솔 밑에서 신선한 과일과 야채 등등을 파는 것을 보니
정말 이 나라 로컬 시장에 온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특히 빨간색 파라솔이 굉장히 예쁘더라구요.
과일이 굉장히 신선하고 싼 편이라 구매하는 재미가 있었어요.
유로도 받아주니 쿠나가 없다면 유로가 되는 지 물어보는 것을 추천드려요.
저는 체리 1Kg에 5유로에 구매했다.
엄청 싸죠?
시장 구경하는 재미가 있으니 이 시간대에 꼭 가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4. 자그레브 광장
:Trg bana Josipa Jeacica
광장에서 거의 모든 관광지가 이어져 있어서
한번쯤은 지나가게 될 거에요.
광장 사이로 지나가는 트램과 다양한 색상의 건물들이
아름다웠던 광장이었습니다.
5. Melt Gelato's Brunch bar
브런치를 먹으러 이 가게에 방문했었는데요.
글루텐 프리 빵으로 브런치를 하는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우리가 보통 생각하는 촉촉한 빵은 아니어서 조금 실망했습니다.
사실 사진은 정말 맛있어 보이고
주문한 메뉴도 보면 엄청 맛있어 보이지만
빵이 정말 텁텁하다고 해야할까요.. 그래서 잘 손에 가지는 않았어요.
맛있는 걸 먹고 싶다면,, 다른 곳을 갈 것
6. KRAVATA
넥타이가 크로아티아에서 발명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실크 넥타이를 전문으로 하는 판매점이 많았어요.
굉장히 아기자기하고 여러 디자인의 넥타이가 있어서
한번쯤 구경하기에 좋은 것 같아요.
가격도 나쁘지 않아서 관광객들이 많이 사가더라구요.
7. Zagreb Theater / the well of life
자그레브 대학 건물을 보러 갔다가 보게 되었는데
건물이 노란빛이어서 굉장히 이국적이었어요.
동유럽틱한 건물이랄까.
8. Submarine Burger
크로아티아에서 유명한 햄버거 체인점입니다.
크로아티아에 가면 한번쯤은 모두 먹는 것 같아요.
크로아티아는 truffle 버섯이 유명해서
트러플 버섯이 포함된 감자튀김을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개인적으로 버거 맛은 평범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Truffles and Grana Padano Fries는 굉장히 맛있다.
치즈가 이탈리안 진한치즈라 생각 나는 맛이랄까~
그래서 계속 들어가더라구요..
저는 자그레브 시내를 둘러보고
자그레브 버스터미널에서 get by bus를 타고
plitvice로 넘어갔어요.
플리트비체 호수 일정이 그 다음날 이었기 때문에
그 전날 미리 이동해서 숙박을 했습니다.
자그레브 버스 터미널은 생각보다 서는 버스들이 굉장히 많고
그에 비해 정돈된 느낌이 아니라
내가 타는 버스가 어디 서는지, 어디서 타야 하는지
물어보고 찾아 봐야하는 상황이라서
자그레브 버스터미널에서 버스를 타야한다면
조금 일찍 가서 준비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다음 글에 이어서 크로아티아 여행기를 소개해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