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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시카고여행 2편!
시작하겠습니다
저번 편은 일도 다사다난 하고 정신이 없었다면
2편은 잔잔하게
시카고의 예술을 구경하고 공부하는 편이 되겠습니다
시카고에서 비가 자주왔는데
(미국 서부지역은 현재 가뭄이라 비가 안옴)
오랜만에 비를 맞고 피해다니는라 여념이 없다가
비 올때는 어디 돌아다니기도 힘들잖아요?
그래서 전시회 미술관 같은 곳을 많이 찾아다녔어요
첫번째로 찾아간 곳은
시카고의 문화센터입니다
어라? 그 문센?
네 문센맞습니다
한국 문센을 생각한다면 경기도 오산
여긴 펜시하고 뭐랄까…시카고의 관광명소 중 하나로
안에는 다양한 미술 전시를 관람할 수 있고
건물의 내부 디자인 + 인생샷도 건질 수 있는
문센답게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내부가 굉장히 화려하고 유럽풍의 디자인이 느껴지시죠?
시카고 한복판에서
이런 내부의 건물이 있을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는 데
보자마자 입이 떡 벌어졌습니다
벽 사방에는 책에 대한 좋은 글귀들도 적혀있었고
배움이란 무엇인가,
예술이란, 등등 명언들이 적혀있었습니다
이런 복도들이 총 4층 5층 있는 데
각 층은 전시회로 이루어져 있어요
시카고 밀레니엄 파크를 배경으로 관람하는 전시회라니…
캬
비가 오기 전의 특유의 낮게 깔린 공기와
조용한 전시회의 분위기가 어울려져서
전시회에 더 집중해서 볼 수 있었습니다
사진전부터 미술관, 영상 아트까지
볼 게 다양했어요
여기 시카고 문화센터 추천! 합니다
집중해서 전시회를 구경했더니 허기가져서
건너편에 있는 누텔라카페에 들어갔어요
전날 시카고 피자집 찾아가다가 본 카페인데
잊혀지질 않더라구요
누텔라 카페라니!
웨이팅 20분 정도 한 뒤에 입장했습니다
입장하자마자 짙게 나는 초콜렛 향기가 ~
이성 잃고 주문하다가 디저트로 6만원 플랙스 했네요
3개밖에 안시켰는데 ^^…
미국 물가 매섭다
시키고보니 다 초코초코초코 뿐이라
마지막에는 너무 달아서 못먹었어요
분배 잘 해서 골고루 시키세요 ㅜ
상큼한 과일 요거트 시킬 껄
마지막까지 누텔라 에스프레소를 시키는 바람에
목말라서 혼났습니다
고칼로리 섭취 후
자전거로 운동했습니다
시카고도 자전거도로도 잘 해놨고
저 자전거가 길가에 40대씩 있고
거의 대부분의 관광객 분들이 킥보드 아니면 자전거타고 돌아다니세요
그래서 저도 자전거 빌려서
버킹엄 분수대 -> 자연사박물관
까지 가서
자연사 박물관 앞에 있는 자전거 반납소에 반납했어요
강따라 자전거도로가 나있기 때문에
자유롭고 좋았습니다
너무 행복해서 시카고에서 눌러살고 싶었을 정도!
역시 내 NO.1 미국 도시
워라벨도 굉장할 것 만 같은 도시
시카고
저녁에는 트럼프 타워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맥주 한 잔 하면서 야경보면서
이 날을 마무리했습니다
밖에 야외테라스에서 먹고 싶었는 데
5월까지는 무리무리입니다
저녁에는 더 쌀쌀해서
롱패딩 입고 다니는 사람도 볼 수 있을 정도로 춥거든요
아쉽지만 실내에서 먹다가
밖에 살짝 나와서 야경만 보고 다시 들어갔다가
다시 야경보러 나갔다가 ㅋㅋ
만족스러웠던 트럼프 레스토랑 이었습니다
밥 다 먹고
밤의 버킹엄 분수대 다시 보러 갔어요
밤에 버킹엄이 예쁘다고 해서 보러갔는데
예쁘더라구요
날씨만 좀 덜 추웠더라면
물멍했을텐데
너무 추워섴ㅋㅋ
5분 보고 우버타고 숙소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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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XT DAY>
여러분,,,여행하실 때 항상 조심하세요
저처럼 가고싶은 곳이 눈 앞에 있어도
들어가지 못하는 불상사가 생기지 마시고ㅜ
시카고 현대미술관이 세계에서 탑 3 안에 드는
대형 뮤지엄인데
화,수는 영업을 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시카고 미술관 때문에 시카고 오는 사람도 있을 정도로
유명한 미술관을!
미술을 잘 모르기는 하지만
워낙 유명한 작품들이 안에 있으니까 가보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가지 못하게 되었습니다…ㅜ
대신
시카고 현대 미술관
에 다녀왔습니다
꿩 대신 닭은 아니고
눈물 머금고 가긴 했지만 !
진짜 괜찮았어요
이곳도 추천추천
제 2차 세계 대전 이후의 회화, 조각품, 사진, 동영상을 전시하는 미술관이고
이번에는 흑인 차별에 대한 작품 전시가 많았는 데
굉장히 인상깊었어요
여러분들도 꼭 방문하셔서 감상해보세요
<하롤드 워싱턴 도서관>
그 지역의 공공도서관에 가서
책을 몇 페이지라도 읽으려고 하는데요,
그래서 찾은 시카고의 공공도서관
천장에 있는 작품이
다 군번줄로 만든 작품이었어요
소름
영롱하게 빛이 나던 작품이었는데
빛이 날 수 밖에 없었네요
지금 굉장히 평온하게 책을 읽고 있는 것 같아보이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공공도서관이라서 그런지 노숙자분들이 도서관 앉아서
공부하는 척? 주무시더라구요
시카고 길거리에 노숙자가 한명도 없어서
더 좋았던 게 이유였는데
모두 도서관에 숨어계셨던거라는…
밖은 너무 추우니까
따뜻한 도서관에서 몸도 녹이고 컴퓨터도 하고 책도 읽고
하시더라구요
안전요원이 있는데도 아랑곳 하지 않아요
그래서 도서관이 정말 컸는데
1-5층까지는 노숙자분들이 다 주무시고 계시고
책상 위에 본인 짐으로 차지하고 있어서
어찌저찌 노숙자 없는 섹션 찾아서 책을 읽었다는 슬픈 스토리가 있습니다
여긴 너무나도 유명한 클라우드 게이트
콩 모양의 거대한 야외 조각품으로
수많은 거울 면으로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는게 포인트라고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곡선으로 이뤄진 조각품인데
접선이 없어서 더 유니크하다고 하네요
제가 사진 찍은 곳은 밑에서 찍은 클라우드 게이트의 모습입니다
여긴 정면샷!
이렇게 거울에 비친 다양한 시카고를 즐겨보세요
시카고의 찐 마지막 밤은 재즈바로 마무리
많은 재즈바 중 제일 유명한
‘ANDY’S JAZZ CLUB’
여기는 유명한 만큼
- 입장료로 1인당 15불씩 지급
-예약 필수
-식사 10불 이상 주문
룰을 가지고 있습니다
보통 이런 곳은 노래는 좋지만
음식 퀄리티는 떨어진다는 생각을 가지고 갔는 데
대반전으로
노래가 그냥 그랬고
음식이 맛있었어요 ㅋㅋㅋ
새우리조또를 먹었는데 지금도 생각나는 그맛…!
앤디 재즈바는 새우리조또다-!
이렇게 화려하게 시카고의 마지막밤 여행도 끝마쳤습니다
이제는 뉴욕으로 넘어가서
교환학생 생활의 마지막을 찍으려고 합니다
그럼 마지막까지 함께 여행해요~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