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LA!
안녕하세요.
지구촌 특파원 8기 한쑤입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비고의 대형 쇼핑몰 세 군데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비고에서 처음 정착할 때 필요한 물품을 마련할 수도 있고,
생활하면서도 자주 가게 될 곳들이니 알아두시면 유용하겠죠?
Gran Vía de Vigo | 그란비아 데 비고
Gran Vía는 제가 가장 자주 가는 쇼핑몰입니다!
하교하는 길에 들르기도 좋고 집에서도 가깝기 때문이죠ㅎㅎ
또한 Gran Vía에는 영화관, 옷 가게, 대형마트, 통신사 대리점 등등
여러 상점들이 입점해 있어서 비고에서 생활하는 동안 정말 고마운 존재였어요ㅠㅠ
처음 집을 구해서 이사한 후에 이불, 전기장판, 냄비 등등 필요한 생필품들도 대부분 Gran Vía에서 구매했답니다.
지하에 위치한 큰 까르푸 매장은 제가 그란비아를 자주 가는 이유 중 하나에요.
집 주변에 있는 마트보다 저렴하기도 하고 종류도 많아서 애용하는 곳이랍니다ㅎㅎ
특히 과일이나 야채, 해산물, 고기 등의 신선한 식재료가 종류도 많고, 저렴해요.
또한 지난 칼럼에서 소개해드렸던 자라, 마시모두띠, 풀앤베어, 오이쇼, 스트라디바리우스 등등
스페인 패션 브랜드들을 비롯해 H&M, C&A 등 다른 유럽 패션 브랜드들도 입점해있어요.
옷 쇼핑을 본격적으로 할 때는 시내에 있는 매장이나 다른 쇼핑몰을 가기도 하지만,
간단히 구경할 때는 그란비아에 들러서 옷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답니다.
또한 TOUS나 판도라와 같은 악세서리를 판매하는 매장들도 있어요!
Gran Vía에는 영화관도 있는데, 저는 아직 이용해보지 못했지만 한 곳에서 쇼핑도 하고 영화도 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한국처럼 미리 온라인에서 예매할 수도 있답니다.
*tip : 스페인은 대부분 더빙으로 영화를 보는 경우가 많아서 영어로 보고싶다면
꼭 “VOSE” 표시가 되어있는 시간대를 선택하셔야 한답니다. 아니면 스페인어로 더빙된 영화를 보시게 된답니다...
Vialia Estación de Vigo | 비아리아 에스타씨온 데 비고
Vialia는 스페인 내에 Vigo, Pontevedra, Salamanca, Abando Indalecio Prieto, Albacete los llanos, Maria Zambrano
이렇게 총 6개 매장이 있는 대형 쇼핑몰이에요.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 등 잘 알려진 스페인 대도시에는 없는 쇼핑몰 브랜드라서 그런지
소개할만한 공식적인 정보가 많이 없더라구요ㅠㅠ
저는 비고에 처음 도착했을 때 묵었던 에어비엔비에서 가장 가까운 스타벅스를 찾다가 알게 되었답니다ㅎㅎ
비고에 두 개 있는 스타벅스 중 한 곳이 위치해있어요!!
Vialia Estación de Vigo는 지어진 지 얼마 안된 곳이라 넓고 깔끔해서 아주 좋아요.
한국에 최근 지어진 쇼핑몰들과도 비슷한 느낌이고 잘 알려진 체인점들도 많아서
비고에서 한국의 도시 바이브를 느끼고 싶을 때 찾는 곳이랍니다.
영화관, 옷 가게, 마트 등이 위치한 대형 쇼핑몰이라는 점에서는 Gran Vía와 비슷하지만
Vialia에는 비고 시내에는 없는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이 많이 있답니다.
버거킹, KFC, 맥도날드, 스타벅스, 타코벨과 같은 글로벌 브랜드들은 물론 포케, 스시, 수제버거 등 다양한 선택지가 있어요!
특히 KOA 포케와 LA PEPITA라는 수제버거 브랜드를 추천드립니다ㅎㅎ
Vialia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바로 기차역과 연결되어 있다는 점이에요.
Vialia 지하에는 Vigo Urzáiz 역이 위치해있어 마드리드로 가는 기차를 탈 때 이 곳으로 가면 된답니다.
저도 얼마 전 마드리드에서 여행을 마친 후 기차를 타고 Vigo Urzáiz 역에 밤늦게 도착했는데요,
Vialia 내에 역이 연결되어 있기도 하고 건물 밖을 나가자마자 바로 택시 정류장이 있기 때문에
늦은 저녁에도 안전하고 편하게 집으로 돌아올 수 있어서 편리했답니다.
또한 Vialia에는 Cine Yelmo라는 스페인의 영화관 브랜드가 입점해있어요.
수요일에는 단돈 5.9유로에 리클라이너 좌석에서 영화를 볼 수 있는 할인 행사도 진행하고 있답니다.
저는 여기서 지난 달에 개봉한 닥터 스트레인지 : 대혼돈의 멀티버스를 보고왔어요ㅎㅎ
Gran Vía에 까르푸가 있다면 Vialia에는 알캄포(Alcampo)가 있습니다.
Alcampo는 스페인에서 두 번째로 큰 대형 슈퍼마켓 체인인데요,
한국으로 치면 홈플러스나 이마트 정도로 생각할 수 있겠네요ㅎㅎ
지어진 지 얼마 안 된 곳이라 깔끔한 느낌이 가장 먼저 들었고,
까르푸에 비해 규모는 작은 편이었지만 충분히 구할 수 있는 물품들은 다양했답니다.
마지막으로, Vialia에도 다양한 의류 브랜드들이 입점해있어요.
Gran Vía와 마찬가지로 Zara, MANGO, H&M 등 입점한 브랜드들은 비슷하지만
제가 굳이 집에서 먼 Vialia까지 가는 이유는 바로 아일랜드계 다국적 패션 브랜드인 Primark입니다.
한국에는 없는 브랜드라 생소했는데, 화려한 색감과 디자인의 옷들 사이에서 저를 구원해 준 브랜드에요ㅜㅠ
한국의 탑텐과 비슷한 느낌인데 주로 베이직한 디자인의 기본템들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답니다.
반바지가 8유로, 수영복이 10~15유로, 원피스들도 20~30유로 이하에 구매할 수 있어요.
가격에 비해 품질도 떨어지지 않아요.
저는 특히 여기서 구매한 잠옷들을 비고 생활 내내 잘 입고 있답니다ㅎㅎ
유럽 및 미국 전역에서 매장을 찾아볼 수 있고,
큰 매장이 많아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으니 발견하신다면 한 번쯤 구경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El Corte Inglés | 엘 꼬르떼 잉글레스
El Corte Inglés는 마드리드에 본사를 둔 백화점 브랜드로
유럽에서 가장 큰 백화점 그룹이자 스페인의 유일한 백화점 체인이에요.
El Corte Inglés는 비고 시내 중심에 위치해있는데 언덕이 많은 비고에서 유일하게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된 언덕이에요.
사실 백화점 내부가 그렇게 화려하지는 않고, 약간 오래된 한국의 백화점 느낌이랍니다.
간단한 화장품이랑 향수 브랜드들은 입점해있고, 명품브랜드들은 못 봤어요.
저는 첫 날에 El Corte Inglés 백화점에 있는 푸드코트에서 저녁을 먹었어요!
지하에는 하몽과 와인 등을 구매할 수 있는 식품관도 있답니다.
오늘은 비고의 쇼핑몰 3군데를 소개해드렸는데요, 어떠셨나요?
조금 더 객관적이고 풍부한 정보를 알려드리고 싶어서 열심히 찾아봤는데 나와있는 정보가 별로 없더라구요ㅠㅠ
그래서 제가 경험한 내용 위주로 들려드렸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
그럼 저는 다음에 더 재미있는 칼럼으로 찾아올게요!
지금까지 지구촌 특파원 8기 한쑤였습니다.
¡CHA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