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구촌 특파원 7기로 활동하게 된 '크로와상' 이라고 합니다.
럭키7기^-^ 로 여러분을 만나 뵙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앞으로 제 칼럼과 영상이 여러분들께 소소한 재미와 도움을 드릴 수 있으면 좋겠네요.
첫 주제에 대해 이야기 하기에 앞서 간략히 제 소개를 할게요.
저는 불어불문학과 3학년에 재학중이고, 경영학을 복수 전공하고 있습니다.
'교환학생'은 어릴 적 부터 꿈꿔왔었고, 2021년 ! 드디어 제 꿈을 이루게 되었네요 >_<
코로나 시국에 가게 되어 조금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설레는 마음으로 떠나보려 합니다.
저는 다음 주에 출국이 예정되어 있어, 아직은 한국이랍니다 ^ ^
한국에서 작성할 만한 주제가 뭐가 있을까. 생각해 보았는데요,
1. 제가 교환학생을 가는 이유
2. '프랑스'에 가는 이유
3. '보르도'를 선택한 이유/ 지역 선택 기준
이 세 가지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해요.
1. 교환학생 도전 계기
저는 어릴 때부터 외국어와 홰외 문화에 관심이 많았어요 !
혹시 nickelodeon 이라는 채널을 아시나요 ?
유명한 프로그램으로는 스폰지밥, 티미의 못말리는 수호천사 등이 있겠네요.
저는 항상 그 채널의 미국 어린이 시트콤을 보며 유학을 꿈꿔왔습니다.
대학교에 가면 '교환학생 제도'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후로는
제게는 선택사항도 아니었습니다.
'당연히 가야지' 라고 생각해 왔습니다.
대부분의 학교가 그렇듯이, 학비를 따로 지불할 필요없이 본교 등록금만 지불하면 될 뿐더러,
저희 학교의 경우, 유럽파견 학생들에게 정착지원금을 200만원씩 줍니다.
한국에 있는 것 보다야, 돈이 많이 들지만,
교환학생은, 큰 돈 들이지 않고 유학을 할 수 있는 가장 쉽고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요.
이런 좋은 기회를 놓칠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기회가 아니면, 언제 내가 유럽에서 긴 시간 살아 보겠어? 하는 마음도 있구요.
또 한 대학에서 4년을 보내는 것은 제게 좀 지루한 일이기도 했습니다.
매일 만나던 사람, 매일 가는 학교, 비슷한 수업, 반복되는 생활이 지겨워질 때 쯤,
새로운 세상을 찾아 떠나고자 한거죠!
3학년이 되면 다들 취업준비를 한다고 하지만
저는 교환학생 경험 역시 훗날 제게 멋진 커리어가 되어 줄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아요.
2. 프랑스를 선택한 이유
저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불어불문학과'에 재학 중입니다.
프랑스어와 프랑스 문학 그리고 프랑스 자체에 대해 배우는 학과라고 할 수 있죠.
저는 '프랑스'에 따로 흥미가 있었다기 보다는
'외국어'에 대한 흥미가 컸고, 어문계열 중에 고르다 보니
수능 원서를 넣을 때 쯤, 프랑스가 월드컵을 우승하는 바람에 ^^
불문과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TMI 네요.
교환학생을 갈 수 있는 나라는 정말 다양했습니다.
미국,캐나다,호주,멕시코,중국,일본,대만, 영국,오스트리아,벨기에,리투아니아,스페인,헝가리..등
특히 유럽은 없는 나라 찾기가 어려울 정도 였습니다.
열정열정열정! '스페인'에도 흥미가 갔지만.
입학 후 제 목표는 오직 하나였습니다. "불어를 잘하자!"
제가 배운 '프랑스어'를 사용하고, 실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꼭 프랑스에 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제가 프랑스에 가서 불어불문학을 공부하는 것은 아닙니다.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복수 전공으로 경영항을 배우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BUSINESS SCHOOL로 가게 되었습니다!
프랑스에는 유명한 경영학교가 많습니다.
그래서 프랑스의 경영학교에 석사 유학을 많이 오시기도 합니다.
제가 프랑스를 선택한 이유가 너무 시시하셨죠.. ?
제가 불문과가 아니었다면, 과연 프랑스를 선택했을까? 의문이지만
프랑스로 교환학생을 가면 좋은 점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첫째, 유럽 내 많은 국가들과 인접해 있습니다.
많은 교환학생들의 목적 중 하나가 '여행'입니다.
독일,벨기에,네덜란드,스위스,영국은 물론이고 스페인,이탈리아와도 가깝습니다.
또한 북아프리카의 모로코,이집트 여행을 하기에도 좋습니다.
(모로코 여행이 그렇게 좋다고 하더라구요! )
둘째. 프랑스는 세계 제 1의 관광국입니다.
그만큼 볼거리가 넘쳐난다는 것이죠.
프랑스는 유럽은 물론 세계의 문화, 예술의 중심지 입니다.
약탈로 모은 세계 여러 문화유산들이 여전히 프랑스에 있기도 하죠..ㅎㅎ
한국의 직지심체요절도 일부 프랑스에 있듯이,,
사진출처- 네이버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를 보셨나요?
'파리'는 수많은 유명 예술가들과 작가들에게 사랑 받은 도시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많은 작품들과 그리고 그들의 흔적이 여전히 남아있죠.
저 역시 너무 좋아하는 영화입니다.
저도 이런 파리를 꼭 느껴보고 싶어요.!
셋째. 맛있는 음식! 행복한 식도락 인생 ~♪
프랑스는 '미식의 나라'로도 유명하죠.
그만큼 맛있는 음식도 많고, 사람들이 음식을 좋아하기도 합니다.
프랑스의 식문화는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한국인들도 즐겨먹는 바게트와 크로와상(저요?), 빵오쇼콜라 모두 프랑스의 빵이죠.
마카롱,몽블랑,크레페 역시 프랑스에서 온 디저트랍니다~.
에스카르고, 푸아그라 등 이색 음식도 빠질 수 없죠!
저는 사실 영국 음식이 그렇게 맛이 없다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독일로 교환학생 다녀온 친구도 독일 음식은 소세지 밖에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이 외에도, 해외 유학생들에게도 CAF, 주택보조금을 준다는 것!
월세의 일정 금액을 나라에서 지원해주는 것인데요.
여기에 대한 것은 또 다음에 제가 CAF를 받은 후에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3. '보르도'를 선택한 이유
프랑스 내에도 많은 지역이 있습니다 !
그렇다면 저는 왜 '보르도'를 선택했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앞으로 교환학생이나 어학연수 등을 가실 분들도, 지역 선택에서 많은 고민이 되실거에요.
저희 학교의 경우, 이유는 모르겠으나 유럽 국가 중에서도 교류 중인 학교가 프랑스가 가장 많았습니다.
무려 17개나 되네요!
출처: 경북대학교 국제교류처
(지난 학기에 저희 학교에 교환학생 온 프랑스 학생만 89명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밑에 사진을 보시면 리옹, 보르도, 파리, 낭시, 디종, 니스, 뚤루즈, 라로쉘, 스트라스부르, 앙제, 루엉, 낭트 등
정말 다양한 지역의 학교들이 있었습니다.
대부분은 경영학교였고, 파리7대학, 13대학, 라로쉘 대학은 불어불문학과를 위한 학교에요.
또 engineering, electronic, computer science 전공 개설인 학교도 3개 정도 있었어요.
우선 저는 delf b2 가 없었기 때문에 파리 디드로 대학 (파리 7대학)은 지원할 수가 없었습니다.
제가 학교를 선택했던 기준으로는,
1) 수학 기간이 1년인가?
위에 사진에 보시면, 수학기간이 한 학기인 곳도 있고 한 학기/1년인 곳도 있습니다.
저는 간다면, 무조건! 1년을 가고 싶었기 때문에 여기서 선택지가 확 줄었습니다.
수학 가능 기간은 학교마다 매년 변하기 때문에 지원 시기에 다시 확인하셔야 해요!
2) 경영학? 불문학?
저는 어차피 경영학도, 불문학도 졸업 요건 학점을 모두 채워야 했기 때문에
불문학을 공부할지, 경영학을 공부할지, 그 어느 것을 선택해도 같은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역'을 보고 선택하기로 했답니다.
3) 지역 선택 - 날씨가 좋은 곳인가? / 도시 자체가 살기 좋은 곳인가? / 물가는 비싸지 않은가?
저는 이 기준을 두고 굉장히 많은 고민을 했었어요.
저는 날씨에 매우 ~ 예민한 사람이라 춥고,흐린 북부 프랑스는 다 제외했답니다.
그리고 파리는 물가가 높아 월세며 생활비며, 다른 지역에 비해 많은 지출이 예상되어 제외하였습니다.
파리는 여행으로 가면 되니까요..!
그래서 저는 날씨에 대해 많은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저는 추운 걸 너무 너무 싫어해요.
겨울도 따듯한 남프랑스가 최고입니다.
저는 보르도, 니스 중에 많은 고민을 했어요.
니스는 날씨가 진짜 너무 좋다고 합니다.
항상 맑고 따듯하다고 해요.
하지만! 니스는 너무 관광지라 치안이 좋지 않고, 물가가 비싸서
일상생활을 하기엔, 보르도가 더 낫다고 판단하였습니다.
프랑스에서는 인구 수 9위인 도시로, 그렇게 작지도, 또 그렇게 크지도 않은 도시에요.
위는 보르도의 날씨에요.
겨울에도 3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다네요!
하지만 조금 걱정되는 건,,, 겨울이 우기라 11월 부터 2월까지 강수량이 많습니다..
달에 보름 정도 비라니..좀 아쉽긴 하지만
4월~9월까지는 날씨가 너무 좋다고 해요.
2학기만 가실 분들은 보르도,,를 추천할 수 없을 것 같네요!
또 '프잘사'라는 카페에 교환학생을 하기에 보르도가 어떤지 물어본 적이 있었는데요.
니스를 추천하시는 분도 많이 있었으나, 생활하기에는 보르도가 더 나을 것이라고 말씀해주시는 분들이 많았어요.
치안이 좋고, 도시 자체가 너무 아름답다고 하네요!
주변의 프랑스인들에게 제가 보르도로 간다고 하면
진짜 1명도 빠짐없이, 너~무 좋은 곳이라고. 정말 아름다운 곳이라며, 너무 좋다고 해주시더라고요.
제가 직접 가서 살아봐야,
교환학생 도시로 어떤 곳이 좋은건지,
지역 별 날씨는 어떤 지에 대해 더 자세히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정리하자면 저는 지역을 선택할 때 1)날씨 2)치안 3) 물가
이 세 가지를 주로 보았다고 할 수 있네요.
그럼 제 첫 칼럼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좀 재미가 없으셨을 수도.. 있을 것 같네요 ^ ~ ^
다음엔 더 재미있는 글로 돌아오겠습니다!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