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구촌특파원 4기 뱅뱅입니다.
어느새 3개월이 지나서 활동 마지막날이 되었네요.
그동안 제 글들 읽어주시고 많이 관심가져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마지막 이야기는 어떤 내용을 적을지 고민하다가
학기말의 이야기들을 적어볼까 합니다.
봄학기는 1월 9일에 개강하여서 5월 8일에 종강하였는데
미국에서는 봄학기가 우리나라의 2학기이기 떄문에
이 학기가 지나면 졸업식도 있고 기숙사를 비워야 합니다.
저는 가을학기에도 트로이에서 교환학생 생활을 했지만
한국으로 돌아가는 사람들도 있었고 다들 헤어지는 분위기라서
슬프더라구요 ㅠㅠ
5월 1일에는 international office에서 일하는 직원분의 집으로 초대받았어요.
봄학기를 마치는 즈음에 떠나는 교환학생들을 위해서
마지막으로 다같이 모여서 이야기도 나누고 음식도 먹었답니다.
봄학기에는 교환학생들이 많지 않았어서
다같이 친해지지 못해서 아쉬웠는데 마지막주에 다같이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그리고 그날저녁, 친구들에게 줄 편지와 간단한 선물들을 준비했어요
다음학기에 다시 볼수는 있지만 한 학기동안 conversation partner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친해진 미국인 친구들에게 고마워서 간단하게나마 편지도 작성했어요 ㅎㅎ
다이소에서 사왔던 한국전통시리즈나 H mart에서 사온 한국과자들도 같이 주었어요.
미국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시험이 끝나면 바로 종강을 합니다.
그래서 종강하느 주에는 시험기간이었는데
교수님이 이렇게 canvas에 한 학기동안 고마웠꼬 시험 잘보라고 사진도 올려주셨어요.
한국인 교수님 수업이었는데 정이 많으신 분인것 같아요!!
학생들에게 extra point도 많이 주시려고 하고 굉장히 친절한 교수님이었어서 기억에 남아요.
이곳은 제가 살던 Hamil이라는 여자기숙사 근처인데
식사를 하고 산책을 할 때 종종 갔던 곳이에요.
시험기간이라 정신이 없어서 머리좀 식힐 겸
캠퍼스도 산책했어요.
마지막주에는 그동안 친해진 친구들도 많이 만나서 인사했는데
한국인 언니와 함께 친구집에 놀러가기도 했어요 ㅎㅎ
이날 팬케잌크도 만들어먹고 영화도 보고 재미있었어요!!
그리고 5월 4일에는 한국인 언니들과 캠퍼스 곳곳에서 사진을 많이 찍었어요.
저녁에 비가 와서 기숙사 놀러가서 팬케이크도 만들어먹고
소고기도 구워먹고 와인도 마시고 그동안 못한 이야기들도 많이 하면서 더 친해질수 잇었어요.
이날 중국인 친구도 같이왔는데 편지도 써서 줬어요 ㅠㅠ 감동!
마지막 몇주동안은 시험기간이라서 바쁘긴 하지만
그동안 못봤떤 친구들과 더 보고 싶어서 hang out 하자고 많이했어요.
오랜만에 수다도 떨고 선물도 주고 하니 다시볼건데도 마음이 이상하더라구요 ㅎㅎ
5월 8일에는 미국인 친구에게 캐리어 2개를 맡겼어요.
여름방학동안은 기숙사를 아예 비워야 하기 떄문에
짐들을 둘곳이 없었는데 다행히 친구가 맡아주기로 했어요.
방학이 3달이기도 하고 바로 여행을 가기로 되어 있어서 짐이 걱정됬는데
친구가 가을학기 시작할 떄 안전하게 가져다주었어요 ㅋㅋㅋ
5월 9일에는 기숙사에서 체크아웃을 했답니다.
학기를 마치고 나면 따로 방학동안 결제하지 않는이상 기숙사에서 나가야 해요.
가을학기를 마칙는 짐을 둘 수 있지만
봄학기를 마칙는 모두 깨끗하게 비워야 합니다.
아침일찍 공항까지 가는 셔틀이 예약되어 있어서
RA(사감친구)에게 키를 반납하고 나왔어요.
첫 학기의 제 룸메는 미국인 흑인 친구였는데
제가 아직 남부영어에 익숙해지지 않아서
좋은 친구였지만 많이 친해지지는 못해서 아쉽더라구요 ㅠㅠ
룸메는 앨라배마 주안에 살기 때문에 시험이 끝나고 바로 집으로 돌아갔어요.
마지막날 함께 헤어지지는 못했지만 방 키를 두고왔을 떄에도 문열어주고 ㅎㅎ
여행다녀오면 서로 소소하게 수다도 떨고 맛있는것도 나누어주면서
많이 정들었었는데 다음학기에는 제가 다른 기숙사에 살게 되면서
보지 못해서 아쉬웠어요. 그래도 아직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을 통해 소식을 듣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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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학기는 제가 교환학생으로 보내는 마지막 학기라서
학기말이 더 빨리 지나간것 같아요.
땡스기빙주가 지나고 나니 바로 기말고사 기간이고 종강을 하더라구요.
더 친구들과 헤어질 준비를 할 시간이 없었지만
마지막날까지 친구들과 인사했어요 ㅎㅎ
가을학기에는 isco festival이라는 행사가 있었어서
많은 교환학생이나 미국인 친구들과 만날 수 있었어요.
땡스기빙 전주에 다같이 만나서 사진도 찍고 이야기도 나누었어요.
그리고 다른 친구집에도 놀러가서 크리스마스겸 선물 교환도 하고
젠가 놀이도 하고 놀았어요.
그 다음날은 다른 친구집 가서 movie night도 하고 토스트도 해먹었어요.
마지막 학기가 되니 그동안 바빠서 못봤던 친구들에게
모두 연락해서 한번씩은 다 만나고 온것 같아요 ㅎㅎ
한명한명 편지도 쓰고 선물도 주고받았어요.
가을학기 말에는 행사도 많았는데 크리스마스 공연도 하고
이렇게 dining hall에서 댄스파티를 열기도 했어요.
자유롭게 친구들이 나가서 춤도 추고 디제잉도 오고
free food도 먹으면서 즐겁게 놀았어요.
이 날 친구가 저희를 위해 크리스마스 선물을 주기도 했어요.
전혀 예상 못하고 있었는데 너무 감동이었어요!
친구들이 막 편지도 써주고 선물도 줘서 그런지
이별이 실감이 나더라구요 ㅠㅠ
그리고 학기말이 되니 학교측에서도 certificate를 주더라구요.
이번학기에 온 한국인 친구들과도 마지막으로 다같이 사진도 찍고
떠나는 날까지도 친구들 만나서 같이 식사도 하고 편지도 주고 왔는데
오히려 떠나는 날에는 실감이 안나서인지 너무 슬프진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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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고우해커스 지구촌특파원 4기로 활동하면서
2019년 1년간의 미국 교환학생 이야기도 돌아볼 수 있었고
여행사진들도 다시 한 번 보면서
한국에서 생활이 지칠 떄에도 즐거웠떤 기억을 떠올리면서 힘이 되었어요.
1년이라는 긴시간동안 미국에서 지나다 보니 한국으로 도착하면 이상할 것 같았는데
막상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순간 집에 왔다는 생각이 들면서
그동안의 교환학생 생활이 꿈만 같더라구요.
많은 분들이 제 글 읽어주시고 댓글도 달아주시면서 계속해서 호응해주셔서
정말 즐겁게 활동할 수 있었던것 같아요.
제 정보들이 도움이 됬다고 하시는 분들을 보면서 기쁘기도 했고
교환학생을 고민하시는 분들을 보면서 제가 도움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구요.
저도 초반에 교환학생을 준비하면서 설레기도 하고 걱정되기도 하고
교환학교와 연락하면서 밤을 새기도 하고, 비자 준비를 하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기도 햇어요.
하지만 그런 고민들을 이기고서라도 꼭 도전했으면 좋겠어요.
정말 소중한 친구들도 많이 사귀었고, 제 스스로도 많이 성장할 수 있었던 기외에요.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는 경험이 될거라고 생각해요.
대학교 3학년의 1년은 남들에게는 스펙준비를 위해 중요한 시기일수도 있겠지만
저는 다시 돌아가더라도 꼭 교환학생을 선택할 것 같아요!
3개월 동안 같이 활동하신 특파원 분들 같이 활동해서 너무 좋았어요.
매번 댓글 달아주시는 여러분도 너무 감사해요!
앞으로도 종종 들어와서 댓글들도 확인하고
여행게시판이나 교환학생 게시판 등에도 글을 올려보도록 할게요.
그럼 지금까지 지구촌특파원 4기로 활동한 뱅뱅(김병지)였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