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채찌에요 ~
교환학생 3주차..
얼마나 많은 외국인들과 소통하고,
스몰토크를 하고
파티하고,
티타임하고 지냈는지 모르겠어요..
매일매일 리스닝하고 매일매일 스피킹을 하게되는
이 교환학생의 현장을 전해드리려 왔습니다 !
그럼 바로 시작할게요 ~~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1/27 카우나스에 간 날
이날은 카우나스에 갔던날 !
친구 선배님이
교환학생 생활동안 사용하셨던 전기밥솥이랑 여러 주방용품들 나눠주신다구 하셔서
바로 받으러 갔었어요 :)
카우나스 기숙사 공동 부엌에서 선배들이랑 밥 먹고, 얘기하면서
정말 많은 외국인들을 마주쳤는데 !
그 중에서도 완전 인싸인 이탈리아 친구들이 같이 썰매타자고~~
오늘 여기서 자고 가라고 ㅋㅋㅋ 너네 못간다고 꼬셔서
기차표.. 취소하고(환불 못받는..취소표)
저녁에 썰매타러 갔어요 ! 여기 있다보면 덩달아 즉흥적이게 됨ㅎㅎㅎ
썰매타고 내려오면, 밑에 있던 친구들이 눈을 막 던져요
수영장가서 보트타면 요원들이 괜히 보트뒤집어 놓듯이 ~?
정말 스릴 넘치는 썰매타기였답니다 ^^
그렇게 짖궃은 장난도 치고 ~ 눈사람도 만들고 ~ 눈싸움도 하고 ~
어린애들 마냥 재밋게 놀았었네요 :)
이날 이후로 그런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한국인들끼리만 놀다보면 정말 교환학생에서 얻을 수 있는 배움을 못 얻을 수 있겠구나 하고.
이 날부터 외국인 기숙사 친구들만 보면
먼저 인사하고 스몰토크를 걸고 했던 것 같아요 ㅎㅎ(마음을 다잡게된 계기가 된 날)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1/30 버디멘토들과 한식 디너
각자 버디 멘토들 다 초대한날!
버디멘토는 Tomas랑 브리기타를 초대했어요!(from 리투아니아)
브리기타가 정~~ 말 영어도 잘하고, 완전 인싸여서 이날의 모든 대화소재를 이끌어줬어요.
(여러분 영어를 많이 공부해오세요 ! 외국인 친구들과 친해지기 위해서 ㅜㅜ)
자가격리할때 옆방에 혼자 왔다고해서 챙겨줬던 Mandy라는 홍콩친구도 초대하고,
Mandy가 기숙사에서 만난 친구들 착하다구 데려온다고해서
친구인 Iryna(from우크라이나) 랑 Eva(from 그리스)도 왔었어요 !
저희가 만날 외국인 친구들은 한국문화도 잘알고, k-pop에 대해서 먼저 물어봐주고 ㅎㅎ
전혀 인종차별 없는 천사들이랍니다 ㅜㅜ
한식저녁 맛보여주겠다고 저희가 엄청 ~~ 뭘 많이 만들었었는데ㅋㅋㅋㅋ
찜닭이랑(봉추찜닭 보다 더 맛있었어 주희 ~)
감자전이랑
스테이크랑
토마토 파스타랑
파질페스토 파스타를 준비했답니다.
이날, 브리기타랑 토마스는 특히 리투아니아식 케이크라며 케이크도 주고,
토마스 sister가 만들었다는 애플파이도 줘서 파티마냥 성대한 저녁이였어요 :)
저녁을 대접한다면, 저렇게 디저트? 류를 가져오는게 예의인지
잘 모르겠지만 그런 듯 하네요(리투아니아 친구들 한정)
이날 유럽친구들이 간장찜닭을 매워하는걸 보며,,
정말 매운걸 잘 못먹구나 생각했어요.
여기서는 "많이매워?" 가 아니라 "매운맛이 조금이라도 들었어?"를 물어보더라구요.
한국에서는 '매운맛 zero'인 음식이 여기서는 'little spicy'한 음식이였어요. ㅎㅎㅎ
하다못해 티 종류에서도 스파이시한 티가 있다고 하는 친구들이라
정말 아시안들만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하여튼 너무 재밋었던 저녁 ~~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2/1 한식 디너 파티(그리스애들 도착한 날)
이날은 저희가 한식 소개시켜주겠다고
외국인 친구들에게 한식 디너 대접한날 !
때마침 그리스에서 새롭게 기숙사에 도착한 친구 2명을
브리기타(해민버디)가 소개해줬어요.
그래서 저희가 알고있는 Eva(그리스친구)를 소개시켜줘야겠다 싶어서
Eva랑 Iryna를 초대했어요.
Dimitri 라는 프랑스 친구는 텔레그램 교환학생 채팅방에서
한번 본 적이 있었는데, 그 친구가 기숙사 세탁실에서 길 잃은걸보고
주희가 스몰토크하다가? 저녁에 초대해버렸어요 ㅎㅎㅎ
저녁에 부엌에서 마주친
셰립(방글라데시)이랑 사이풀(인디아)이라는 친구도 초대했어요 ~~
그냥.. 만나는 사람마다 다 초대한 것 같은데 ㅎㅎ 여기서는 그게 가능하답니다
사이풀은 ㅋㅋㅋ 한국에 살다왔어서 한국말을 정말 잘해요 ㅜㅜ
저희가 하는 말을 거진 다 알아들어서 ㅜㅜ 너무 재밋었어요
셰립은.. 텐션이 정말 높은 친구 ㅎㅎㅎㅎ
사실 친구라기에는 work를 하고 있는 직장인?이지만 기숙사에 살고있는 어른이랍니다 ㅎㅎ
암튼 이날도 영어대화가 끊기질 않아서
거의 영어 리스닝&스피킹 공부를 하는 것 같았어요 하하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2/3 에바방에서 티타임(티타임인데 티파티였던)
저녁을 대접해줘서 고마웠는지
Eva랑 Iryna, Mandy가 오후 5시 티타임에 초대했어요 ㅎㅎ
외국인들의 티타임은 가벼운 티타임일수도 있고,
이렇게 성대한 간식류들과 함께하는 파티같은 티타임일 수도 있답니다.
얘네들은 이런 티타임을 가지면 저녁을 따로 안먹는 것 같더라구요.
(삼시세끼 다 밥으로 잘 챙겨먹는건 한국인뿐인 것 같움)
이날 티타임 가면서 저희도 간식거리를 좀 챙겨갔어요.
이 친구들이 되게 매너있게 말한다고 느꼇던게,
"We will be waiting for you at 5pm.
We will also have some sweets)
But if you would like anything else sweet in particular, you can also bring it."
이렇게 말을 하더라구요. 우리가 간식거리를 준비했지만, 특별히 먹고싶은게 있으면 가져와도 된다 !
매일매일 파티하고, 외국인들이랑 교류하면서
여러방면에서 많이 배우는 것 같아요. 공부에서는 배울 수 없는 스터디 ㅎㅎ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2/4 빌니우스 시내, 올드타운 견학간 날
이날은 그리스친구들이랑 맨디랑 올드타운에 놀러갔답니다.
Oska(스페인)라는 친구도 이날 Eva가 소개시켜줘서 같이 다녔어요.
Oska의 장발 + 멋진코트 핏에 성주가 반해버렸던 날 ㅎㅎㅎㅎ
뒷편에 있는 장발친구가 오스카에요. 그냥 분위기가 멋있는 것 같아오..
여기서 꿀팁 !!
여행아닌 산책?겸 견학에도
항상 셀카봉삼각대 같은걸 챙겨가시면 이렇게 멋진 사진을 남겨올 수 있답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2/5 마지막 기숙사 파티
짠~ 이날은 저희가 조명을 구비해서
방을 좀 분위기 있게 꾸몄어요 ㅠㅠ 그동안 친구들방을 돌아다녀보니까
파티하는 방이나 조금 분위기 있게 꾸민 방들은 조명들이 개인적으로 사서 구비되어있더라구요
저희도 이걸 사기위해 온라인 쇼핑 -> 픽업까지 해와서 꾸몃답니다 하하
https://pigu.lt/lt/baldai-ir-namu-interjeras/sventine-atributika/kaledines-prekes/girliandos/kaledine-lauko-girlianda-200-led?id=32033297&feat=search&keyword=kaledine+girlianda+led
=> 요건 조명산 곳 정보 ㅎㅎ
이날은 셰립이랑? 제 옆방친구 제시랑
그리스 친구들, 이리나, 에바, 맨디, 드리트리 정도만 저희가 초대를 했는데
친구들이 또 친구들의 친구들을 불러오고 하다보니 숫자가 엄청 많아졌어요 ㅎㅎㅎㅎ
방이 꽉꽉 차버렸던 ㅜㅜㅋㅋㅋㅋ
거의 23명? 정도가 트리플룸에 ㅎㅎ 옹기종기 모여 놀았답니다.
이날은 디너가 아니라 Drink 파티였기 때문에
마실 음료랑 술, 간단한 스낵류와 과일류만 준비했어요.
조명들과 함께 빛났던 파티였지만. 이날이 마지막이였음 ㅜㅜ..
한 12시쯤, 기숙사 guard가 와서 파티를 스탑시켜버렸답니다.
알고보니 쿼런틴때문에 10시 이후로는 방에서 단체로 모이면 안된다는 지침이 있었어요.
그리고 몰랐는데 기숙사에 알코올이 반입금지랍니다 ㅜㅜ
이런 경고를 2번받으면 기숙사에서 퇴출이기 때문에
파티를 준비하신다면 참고하시길 바라며,,
저희는 이날 이후로 파티를 안열게 되었어요 ㅎㅎㅎㅎ 그래서 마지막 파티 ㅋ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오늘은 여기까지 !
이 외에도 외국인 친구들 방에서 티타임하거나 디너를 초대받는 경우가 엄청 많았어요!
매일 부엌에서 마주치는 외국인들과 스몰토크하고, 음식바꿔먹고
영어를 쓰지 않을날이 단 하루도 없답니다. ㅎㅎ
시간이 허락한다면 영어공부 많이 해서 오세요 ~~
저는 영어공부를 너무 안해와서 ㅜㅜ
매일 저의 영어실력의 한계를 깨닫고,, 슬펐어요..
더 잘 반응해주고 싶고, 물어보는 질문에 더 이것저것 잘 대답해주고 싶은데 그게 잘 안되네요 ㅠㅠ
물론, 영어공부를 안해도 살아가실수는 있어요 !
저는 영어공부를 너무 안해와서 외국인들이랑 이야기하다보면 really? OMG~~ Oh ~~ 이런게 반이지만 ㅋㅋㅋ
뭐 사실 그 정도로도 대화를 듣고 반응할 수 있답니다.
다음에는 외국인 친구들과 얘기하면서
어떤 질문들을 많이 받았었는지, 어떤 대화주제가 많은지 등등
다양한 영어회화표현에 대해 이야기도 한번 써볼게요 ~
안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