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때문에 교환학생 파견이 다시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그만큼 미국에서도, 한국에서도 코로나 상황이 아직도 심각한데
오늘은 한국과 다른 미국의 백신 보급 상황과 방역 상황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교환학생을 준비하면서 미국 백신에 대한 정보를 많이 찾아봤는데 많지 않아서 매우 불안했습니다.
이번 칼럼은 현재 교환학생 파견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1차는 7월 31일, 2차는 3주 뒤인 8월 21일에 예약했습니다!
룸메이트랑 같이 11시, 11시 15분에 예약해서 같이 가서 접종을 받기로 했습니다.
미국은 백신을
아주 쉽게 맞을 수 있습니다.
교환학생을 준비하면서 백신을 맞을 수 있을지,
교환학생 신분(J1, F1)으로 백신을 무료로 맞을 수 있는 건지,
수량이 충분한지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없어서 매우 불안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관광객에게도 백신을 맞춰줍니다!'라는 말이 진짜라는 사실을
출국하고 나서 알게 되었습니다!
미국 전화번호가 없어도, 미국 집이 없어도, Social Security Number가 없어도
국적, 인정, 성별, 나이 상관없이 누구나 언제든지 백신을 맞을 수 있습니다.
간단하게 인터넷으로 근처 약국/병원에 예약을 하고 가도 되며,
예약을 하기 귀찮다면 그냥 방문해서 맞으면 됩니다!
예약을 할 때 적을 이름과 이메일 정도면 충분합니다.
그러므로 미국 출국을 준비하시는데 백신을 맞지 못하신 분들은
아무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현재 상황은 이렇지만, 미래에는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습니다 :) )
저는 매사추세츠에서 거주하기 때문에 https://vaxfinder.mass.gov/ 라는 사이트에서 예약했습니다.
아주 간단한 절차로 할 수 있으며, 화이자/모더나/얀센 등 다양한 백신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저는 학교 행사가 3주 뒤에 있었기에, 고민할 필요 없이 화이자를 맞게 되었습니다.
저는 미국의 약국 Walgreens에서 백신을 맞게 되었습니다.
Walgreens에서는 화장품, 샴푸, 치약 등 약 말고도 다양한 물건을 팔고 있습니다.
저는 립밤이랑, 미국 종합비타민을 샀습니다.
check in 하는 곳에 가서 백신을 맞으러 왔다 말씀드리면,
여권과 간단한 정보(주소, 이름, 성별 등을 물어보십니다)
백신을 맞는 장소는 Walgreens 안쪽에 있는데,
앉아서 서류를 작성하거나 백신을 맞고 휴식을 취하라고
의자 몇개를 갖다놓은 것 같습니다.
백신을 맞기 전에 작성해야 되는 서류입니다!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임신, 질병 등 자신의 상황을 확실하게 적으셔야 됩니다.
저는 1차, 2차 모두 이 서류를 작성하고 백신을 맞았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백신을 맞았습니다!
Walgreens의 약사들은 하루에 100번 이상의 접종을 한다고 약사분께서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만큼 주사를 잘 놓으시고, 저 또한 백신을 맞으면서 아무런 느낌이 들지 않았습니다.
(물론 백신을 맞고 다음날 끙끙 앓긴 했습니다 ㅎㅎ)
미국 약사 분들은 매우 친절하신 것 같습니다.
저는 불친절한 약사를 만난 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그리고 스몰톡을 매우 좋아하시기 때문에 백신을 맞으면서도 끊임없이 대화하고 긴장을 풀어주십니다.
저 또한 약사 분이랑 최애 드라마를 공유하고 고향 얘기를 했습니다 (그 분도 중국에서 이민을 오셨다고 합니다)
아주 친절하고 따뜻한 분위기에서 백신을 맞기 때문에 아무런 긴장이 되지 않습니다.
화이자 1차는 팔이 조금 저릿한 정도였지만,
화이자 2차는 매우 아팠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접종 이후에 타이레놀을 한알 바로 먹었기 때문에
접종 3시간 째에는 아무런 통증이 없었고, 집안일을 할 수 있는 정도였습니다.
9시간 째에는 팔이 아픈 정도였고,
11시간 째에는 고통이 몸으로 퍼지면서 몸살 기운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14시간 째에는 몸살이 심해지면서 오한이 들고 온 몸이 추워서 잠을 자기로 했습니다.
자기 전에 꼭 타이레놀 두알을 먹고 주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24시간 째에는 매우 어지러워서 잠을 더 자기로 함! 팔은 거의 안아프다.
27시간 째에는 잠을 너무 많이 자서 그런지 너무 어지럽고 속이 안좋았습니다..ㅎㅎ
저는 이 때 또 타이레놀 한 알을 먹었고, 32시간 째에는 완전히 회복했습니다!
사람마다 증상이 매우 다른 것 같습니다.
저랑 같은 화이자를 맞은 룸메이트의 경우에는 팔이 아프고 몸살 기운은 있었지만
계속 누워있을 정도로 아프진 않았다고 합니다.
그래도 최대한 컨디션을 좋게 유지하고 자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는 백신을 맞고 ‘서울장터’라는 한식당을 가게 되었습니다.
백신을 맞은 뒤에는 몸보신을 해야된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ㅎㅎ
국밥, 볶음밥 등 한국음식을
파는데, 역시 미국에서 파는 한식은 매우 비쌉니다.
한국 물가의 2-3배는 생각하셔야 됩니다!
소주는 15달러 정도, 국밥은 12달러 정도 합니다.
미국 한식당에서는 한국 직원들을 많이 고용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한국어로 주문이 가능한 경우도 많고,
한국어로 인사를 받은 경우도 많습니다.
이 곳은 들어가자마자 안녕하세요! 라고 인사해주셔서 한국어가 된다는 사실을
바로 알게 되었고, 반가운 마음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백신을 맞은 다음에는 따뜻한 국밥을 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미국에 와서 국밥을 처음 먹어봤기 때문에 정말 행복했습니다.
미국에서 자취하시는 분이라면, 집에서 해먹지 못하는 음식을 사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볶음밥, 파스타 종류는 사먹기가 너무 아까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주변이 한인 타운 (한인 타운이라고 하기에는 가게가 많이 없지만) 이기 때문에
한식당이 많이 있습니다!
고향이 그리우실 때 이 주변에 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이렇게 백신을 맞고 집에 가서 휴식을 취했는데요..
저는 백신을 맞고 2-3일 정도 비워두시고 음주, 흡연을 삼가해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백신 부작용이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항상 주의하셔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저의 칼럼이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는데요,
혹시라도 궁금한 점이 있으면 댓글로 달아주시면 제가 답변해드리겠습니다!
다음에는 더 즐거운 내용으로 찾아뵙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이글이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