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구촌 특파원 7기 죠이입니다:)
오늘은 welcome week에 진행했던 일들에 대한 칼럼을 작성해보도록 할게요.
ㅋㅋ 영국에 온지 거의 한달짼데 아직도 개강을 안했다는게 거짓말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암튼 드디어 다음주 개강입니다!!!! (아직도 시간표 문제가 해결되지 않음은 안비밀....)
welcome week는 induction week로 신입생들이 대학교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여러가지 행사와 프로그램을 하는 주입니다.
무료 음식과 행사가 많아 아주 좋습니다 ^_^
당장 다음주 월요일이 개강인데 아직도 시간표를 보내주지 않았어요.
영국은 워낙 행정시스템이 느리고, 본인 담당이 아니면 다른 담당자에게 연결해준다고만 하고 다른 말을 들을 수 없기 때문에.. 계속 기다려야 해요.
제가 듣는 미디어부는 이번 학기에 열리지 않는 강의가 많아서 코스 고르기 너무 힘듭니다.. ㅜㅜ
주말에 메일이 오는 것을 기대하진 않지만.. 최대한 빨리 해결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하하
영국의 날씨는 좋다가도 갑자기 비가 옵니다....?
요새 날씨가 정말 너무너무 추워요.. ㅠ
초겨울 느낌.. 바람이 정말 많이 불어서 패딩은 정말 필수 입니다. 전기장판도 가져갔어서 요긴하게 잘썼는데 갑자기 고장난 바람에..... 흑
방에 있는 라디에이터는 작동하지 않아 고쳐달라고 메일을 몇번이나 보내고 전화도 했지만 해결된 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 ^^...
램프도 오자마자 틀어지지 않아서 고쳐달라고 했지만 역시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어요.ㅎ
이제 그러려니 해요..아오..
아 몇일전에 저는 다른 건물로 이사했어요. 원래 이방에서 한학기동안 살아야 하는데 공사때문에 2주간 다른 건물에서 살았었던 거거든요.
저번 방보다 낡아서 방안에 화장실과 샤워실이 없어요......
그래도 제 방은 운이 좋게도 방안에 세면대가 있어요.
근데 뜨거운물과 차가운 물이 따로 나옵니다..ㅋㅋㅋㅋㅋㅋㅋ 미지근한 물은 쓸 수가 없는 아이러니한 상황.. ^^
남여공용 샤워실과 화장실을 쓰는데 정말정말 불편합니다.....ㅜ
왠만하면 한국에서 무조건 좋은 방으로 달라고 메일을 보내시고 오시는 걸 추천드려요....
너무 추워서 얼른 argos에서 전기장판을 사야겠어요.
아주 큰 축구장과 육상 뛰기를 할 수 있는 큰 트랙이 있어요.
여기는 학교 스포츠센터가 관리하기 때문에 예약을 하고 써야하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1년동안 스포츠 센터를 사용하는 비용은 99파운드입니다.
저는 한학기 교환학생이기 때문에 비용이 부담스러워서 구매하진 않았어요.
대신 10월 24일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free trial 상품이 있어서 그걸 등록했어요.
수영장이 아주 넓어서 수영은 꼭 해보려고요!!
짐도 굉장히 넓었고 운동기구들도 정말 많더라고요!
스포츠 센터에서 다양한 수업도 진행하는데요,
크로스핏, 필라테스등등 이런 수업들도 스포츠센터에 등록만 하면 무료에요.
필라테스를 다음번에 한번 해보려고요.
농구장도 정말 정말 넓었어요..
경기가 있다면 보러오고 싶었어요.
저 팔찌만 있으면 어디든 찍고 들어가서 이용할 수 있답니다.
제가 살고 있는 메인 빌딩 통로 창문에서 찍은 사진이에요.
학식을 먹기위해 꼭 이곳을 지나가는데, 메인 홀에 사는 장점은 딱 하나,
비가 와도 비를 맞지 않고 밥을 먹으러 갈 수 있다는 것....ㅎ?
학교 안에 스타벅스에요.
영국 스타벅스 이용해 본 적 있으신 분들중에 맛있는 음료가 있다면 추천해주세요!! :_)
학식당에서도 그렇고
여기는 음식 알러지가 있는지 꼭 물어보고, 채식주의자를 위한 식당도 따로 마련되어 있어요.
또 신기했던 점은 장애인들을 위한 시설이 아주 잘 되어있다는 점이에요.
모든 건물과 통로들은 휠체어가 지나갈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고 리프트도 무조건 있어요.
그래서 학교를 다니다 보면 자연스럽게 휠체어를 타신 분들이 학교에 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우리나라도 이렇게 바뀌면 좋겠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하루는 소사이어티 가입을 홍보하는 날이 있었어요.
우리나라로 치면 동아리 홍보하는 날..!
제가 다녔던 학교의 외국인 교수님께서 무조건 운동동아리를 들어가라고 하셨던 말이 떠올라서
운동동아리를 꼭 하고 싶었어요.
그런데 생각보다 정말 다양한 동아리가 있더라고요.
마블 영화를 정말 좋아하는 저는 .. 보자마자 바로 가입했어요.
가장 인기가 많았던 소사이어티 중 하나였어요.
제가 일단 관심있다고 등록한 것은 하키, rounder, tennis, swimming, marvel, dj underground, musical보는 동아리에요.
대부분의 운동 동아리에서 기구를 본인이 사야한다고 해서 고민중이에요.
모든 동아리에 가입할 순 없을 것 같아서 운동동아리 하나, dj, marvel 동아리 이렇게 세가지 동아리에 가입하려고 해요 :)
학교에서 잔디극장도 운영하고 있는데요!!
산책하다가 소리가 나서 다가가보니까 영화를 상영하고 있더라고요..ㅋㅋㅋ
티켓을 예매 해야하고, 가격은 무료에요.
전 티켓이 없었는데 사람이 많이 없어서 담당자님이 그냥 가서 보라고 해주셨어요.
그래서 잠깐 앉아서 봤는데 밤이라 그런지 엄청 추웠고 중간에 비가 와서.. 10분 앉았다가 방으로 들어갔어요..ㅋㅋㅋ
여름에는 괜찮을 것 같은데 겨울엔 안에서 상영했으면 좋겠어요 ;-;
이틀간 학교에 NHS(영국 보건복지부같은 개념) 백신 버스가 왔어요.
GP 등록되어 있지 않아도 그냥 맞을 수 있어요.
한국에서 정말 힘들게 잔여백신을 잡아 맞았던 저는 이런 문화가 정말 신기했답니다.
그런데 저 포함 제 친구들은 거의 다 백신을 맞고 와서 구경만 했어요.
학교에서 하루는 무료로 롤러스케이트장이 오픈해서 놀러갔어요.
입구 데코가 너무 유치하고 음악도 왕 별로라서 기대도 안하고 들어갔는데 ㅋㅋ 정말 재밌게 놀았어요.
넘어질까봐 두려워서 안전장비를 다 착용한 저는 남들보다 10분정도 늦게 들어갔어요.ㅋㅋㅋㅋ
어렸을 때 탔던 건 몸이 기억하는 건지 다행히도 한번도 넘어지지 않고 잘 탔어요. :)
ㅋㅋㅋ 아직 개강하지 않아서 밤마다 파티가 많은데 이제 24살인 저는,,,,, 많이 지쳤읍니다..ㅎㅎ
다음주는 개강하니까 .. 달라진 것들이 많아지겠죠? 기대되네요..ㅎ
지금까지 지구촌특파원 7기 죠이였습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