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LA!
안녕하세요.
지구촌 특파원 8기 한쑤입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예고했듯이 이번 포스팅은 바티칸 시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작은 나라,
모나코에 다녀온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모나코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작은 나라’라는 특징 외에도
3만 3000명가량의 인구 중 세 사람당 한 명꼴로 백만장자가 있을 정도로 부유한 나라로도 유명합니다.
또한 세금과 군대가 없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죠.
모나코는 니스에서 버스나 기차를 타고 쉽게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니스를 찾는 관광객들이 모나코를 함께 찾는 경우가 많은데요.
저도 니스 여행 중 당일치기로 모나코를 다녀왔답니다.
작은 나라이기 때문에 당일치기로 방문해도 좋지만,
개인적으로는 아쉬움이 남아서 1박 2일 일정도 괜찮을 것 같더라구요!
그럼 본격적인 모나코 여행, 시작해볼까요?
니스에서 모나코 가는 법
니스에서 모나코에 가기 위해서는 앞서 말씀드렸듯이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저는 버스와 기차 중 기차를 이용해서 모나코로 이동했는데요,
먼저 기차로 이동하는 방법을 설명한 후에 버스로 이동하는 방법도 소개하도록 할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버스를 추천합니다!ㅋㅋㅋㅋㅋ
기차를 타고 모나코로 이동하려면 Nice-Ville역으로 가야 합니다.
역 내에서 티켓 판매기를 통해 기차표를 구매할 수 있는데요,
저는 왕복 8.2유로를 결제했는데 다르게 생긴 티켓 판매기로 구매한 일행은 더 저렴한 가격이더라구요...?
뭐가 잘 못 됐는지는 모르겠지만 5~8유로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기차를 이용할 경우 모나코까지는 20~30분 정도 소요된답니다. 금방이죠?
버스를 이용할 경우 Le port라는 정류장에서 100번 버스를 타고 약 40~50분 정도 소요된다고 해요.
버스 요금은 편도 1.5유로이고 기사님께 바로 구매하면 된답니다.
제가 직접 버스를 이용해 본 것이 아니라 둘 중에 어떤 방법이 더 좋다고 말씀드리기는 힘들지만
만약 제가 다시 니스에서 모나코로 이동할 일이 생긴다면 버스를 이용할 것 같아요!
몬테카를로 카지노 | Casino of Monte-Carlo
몬테카를로의 그랑 카지노는 파리 오페라를 지은 건축가 샤를 가르니에가 설계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1865년, 파산 위기에 있던 샤를 3세는 첫 번째 카지노를 짓게 되는데요.
이 카지노가 커다란 성공을 거두며 1870년 즈음 모나코 공국의 세금을 면제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1878년에는 건물을 새로 지으며 현재의 모습이 되었다고 해요.
새로운 카지노를 중심으로 성장한 도시는 샤를 3세를 기리는 뜻에서 몬테카를로라는 이름이 되었고,
카지노는 모나코를 찾는 많은 관광객이 즐겨 찾는 명소가 되었답니다.
모나코 정부는 여전히 재정의 상당 부분을 이 카지노에서 얻고 있으며,
모나코 공국은 이곳에서 얻은 재정을 바탕으로 모나코 시민들에게 세금을 면제해주고 있다고 합니다.
다만 관광객이라면 어렵지 않게 들어가서 카지노를 즐길 수 있지만,
모나코 시민들이 도박장에 들어가는 일은 금지되어 있다고해요.
카지노 앞에는 슈퍼카들이 쭉 주차되어 있더라구요!
카지노 주변뿐만 아니라 모나코를 돌아다니는 동안 호화스러운 슈퍼카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답니다.
카지노 내부로 입장하기 위해서는 입장료 10유로와 함께
스마트 캐주얼 이상의 드레스코드와 여권 등의 신분증을 제시해야 한다고 합니다.
카지노에 방문할 계획이시라면 미리 드레스 코드에 신경 쓰시는 것이 좋겠죠?
저는 외관을 본 것으로 만족하고 내부는 입장하지 않았답니다.
혹시 모나코를 한 번 더 갈 기회가 생긴다면 입장해보고 싶네요ㅎㅎㅎ
퐁비에유 항구 | Port de Fontvieille
모나코의 아름다운 경치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세계 각국의 갑부들의 값비싼 요트들이 정박하여있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또한 카지노와 함께 모나코의 재정을 책임지는 행사인 F-1 행사도 이곳에서 열린다고 하네요.
모나코에서 열리는 F-1 그랑프리는 서킷 경기장이 아닌 도시 내에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에요.
아이언맨2에서 이안반코가 아이언맨을 공격한 곳의 배경이 바로 모나코에서 열리는 F-1 경기랍니다.
모나코 F-1 그랑프리는 매년 5월 열린다고 해요.
모나코 대공 궁 | Prince's Palace
모나코 대공 궁은 1215년 옛 요새 터에 건축된 모나코 대공의 궁전으로
매일 오전 11시 55분에는 근위병 교대식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저는 오후에 방문해서 아쉽게도 근위병 교대식은 보지 못했어요ㅠㅠ
그렇지만 근위병 교대식이 아니더라도 대공 궁에 가볼 만한 이유는 또 있는데요.
가파른 언덕을 올라 대공 궁으로 향하면 모나코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기 때문이랍니다.
빼곡히 정박한 호화 요트들과 산과 바다로 둘러싸인 모나코의 이국적인 전망이 기다리고 있어요.
대공 궁 맞은 편의 작은 골목으로 들어가면 골목을 따라 상점들이 있습니다.
저는 여행 간 도시들에서 마그넷을 모으는 취미가 있어서 이곳에서 마그넷을 구매했어요!
모나코 해양 박물관 | Oceanographic Museum of Monaco
대공 궁에서 길을 따라 올라가면 모나코 해양 박물관이 나온답니다.
입장료는 학생 할인을 받아 12유로였어요.
다소 비싼 느낌이 있었지만, 내부는 아주 알차게 꾸며져 있답니다.
학생 할인을 받을 수 있다면 한 번쯤은 방문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절벽 위에 자리한 모나코 해양 박물관은 건물 자체도 아름답지만,
박물관 내부에서 창문을 통해 보이는 지중해의 풍경을 볼 수 있다는 점 또한 하나의 장점이에요.
박물관은 해양탐사 장비, 해양생물의 박제 표본 등을 전시한 박물관과
살아있는 해양생물을 볼 수 있는 수족관 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2022년 현재 개관 112주년을 맞이한 유서 깊은 박물관이라 그런지 상당히 알차게 꾸며져 있더라고요.
1층에는 심해어를 비롯해 해파리, 바닷가재 등의 다양한 해양생물 표본이 있어요.
제가 갔을 때는 미디어 전시도 있더라구요!
2층에는 해양생물학자였던 모나코 대공 알베르 1세가
해양 연구에 사용했던 장비와 실험기구, 기타 바다 관련 자료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저는 일정상 요렇게만 보고 니스로 돌아와야 했지만,
모나코에는 자동차 박물관이나 일본 정원 등 볼거리들이 더 많답니다.
니스 여행기에 이어 소개한 모나코 여행기, 즐거우셨나요?
그럼 저는 다음에 더 유익한 칼럼으로 찾아올게요!
지금까지 지구촌 특파원 8기 한쑤였습니다.
¡CHAO!
[참고자료]
[네이버 지식백과] 그랑 카지노 [Grand Casino]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세계 역사 유적 1001, 2009. 1. 20., 리처드 카벤디쉬, 코이치로 마츠무라, 김희진)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950356&cid=43081&categoryId=43081
[네이버 지식백과] 몬테카를로 카지노 [Monte Carlo Casino, Casino de Monte-Carlo] (모나코 여행)
https://terms.naver.com/entry.naver?cid=67006&docId=6556869&categoryId=69456
[네이버 지식백과] 모나코 해양박물관 - 작은 나라, 큰 수족관 (세계의 수족관, 김웅서)
https://terms.naver.com/entry.naver?cid=58945&docId=3580730&categoryId=589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