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구촌 특파원 5기 “은은한"입니다~
요즘 제가 글을 올리면
베트남에 대해 많이 알게됐다는 댓글을 많이 받는데요.
그런 댓글을 보면 너무 뿌듯해요ㅎㅎㅎ
궁금하신 게 있다면 댓글 달아주세요~!
더 열심히 쓰도록 할게요!
저의 호치민 일상을 올린지 꽤 된 것 같아
오늘은 저의 일상 겸 호치민의 서양인 마을이라고 불리는
타오디엔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해요.
타오디엔은
한인 타운(7군) 다음으로 한국인이 많이 산다는 2군에 있는 동네인데요.
저는 “안푸”라는 지역에 살고
중간에 12차선을 기준으로 그 반대편이
“타오디엔”이라는 지역이에요.
안푸, 타오디엔 둘 다
아파트가 많아서 외국인이 많이 사는데요.
통계적으로는 없지만,
안푸는 약간 한국인들이 많이 살고,
타오디엔은 서양인들이 많이 사는 것 같아요!
그래서 타오디엔에는
수제버거집, 핫도그집 등등
뭔가 외국인들이 주식으로 먹을만한 식당, 카페들이 많아요.
행사도 자주열리는데요!
그래서 저번에 수제버거 행사(Burger Festival)가 열렸던 일상을
보여드리려고 해요.
장소는 타오디엔의 Saoigon Outcast 이었는데요.
거기까지 오토바이를 타고 갔어요.
바로 건너편이라 오토바이로 10분정도 걸려요.
그리고
저는 개인적으로 타오디엔의 골목의 분위기?를 좋아하는데요.
베트남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잔잔한 골목이거든요ㅠㅠㅠ
오토바이를 타고 가면
또 다른 외국에 와있는 느낌이 든답니다!
여유로운 느낌도 너무 좋아요 :-D
페이스북을 팔로우하면
어떤 행사를 하는 지 볼 수 있어요!
관심표시를 해두면 알람이 뜨기도 해요.
여기서 영화 보기나, 피자, 타코 행사 등
정말 많은 행사들이 열려요!
그리고 실제로 외국인친구들을 사귀러 가는
사람들도 많아요.
도착한 Outcast는
생각외로 그렇게 넓은 공간은 아니었어요.
베트남 사람들은 거의 못 봤고,
거의 다 외국인이었던 것 같아요.
웃기지만 저희는 여기서 인종차별도 당했답니다.
자기들도 이 나라에서 이방인이고 외국인이면서
저희한테 인종차별하는 게 참. .... 안타까웠어요
이 날, 수제버거집은 약 6곳? 정도 온 것 같은데
다 영어가 가능했어요.
50k(약 2500원)의 입장료를 내면
이렇게 크게 ... 도장을 찍어주더라구요.
그리고 나눠주는 종이는
맥주 하나를 무료로 교환할 수 있는 표였어요!
안쪽에 있는 바에 가서
물이나 맥주로 교환할 수 있어요.
사람들이 많아서 메뉴 보기도 힘들었어요ㅋㅋㅋㅋ
타코 버거도 있었어요!
저희는 점심을 일부러 안먹고 가서
얼른 빨리 햄버거를 주문했어요.
저는 Crispy Chicken Buger를 시켰답니다!
거기있던 수제버거가 다 거기서 거기라
뭐 먹을까 고민하고 있던 차에
검은색 빵을 보고 바로 주문했어요.
아보카도랑 잘 튀겨진 치킨은ㅠㅠㅠㅠㅠ
정말 맛있었어요.
콤보로 감자튀김까지 주문했답니다.
휴지, 칼, 포크, 숟가락까지 같이 제공해줘서
반 잘라먹었어요.
근데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앉을 자리가 없는거예요.
그래서 그냥 의자없이 빈 테이블에서 간신히 먹었어요.
역시 바로 튀겨서
뜨끈뜨끈하게 먹는 수제버거가 제일 맛있어요...
튀김도 너무 맛있었어요.
짭짜름하고 딱 제 입맛
사실 저는 한국에서
수제버거를 먹어본 기억이 있는데
너무 커서 어떻게 먹어야할 지도 몰라
그냥 해체해서 먹어서
맛이 그냥 그랬거든요?
근데 호치민 타오디엔에서
다시 접한 수제버거는…!
정말 맛있었어요.
제가 먹는 방법을 몰랐던 거더라구요ㅋㅋㅋㅋㅋ
서서 친구랑 먹고있는데
누군가가 저희를 부르는거예요!
보니까
인사대 어학당에서 같이 베트남어를 배웠던
독일인 친구였어요.
너무 반가워서 이야기도 하고,
독일인 친구의 친구도 소개받고
같이 먹다가 문득
이 독일친구가 베지테리안이지?라는 생각이 떠올랐어요.
그래서 저번에 같이 소주먹으러 갈 때(이 친구가 소주를 엄청 좋아해요.)
안주로 비빔밥을 먹자고 했거든요ㅋㅋㅋㅋ
그래서 여기서 너는 뭘 먹었냐고 물어보니까
비건 버거가 있대요.
그래서 저희도 먹어보자 하고
바로 주문하러갔어요.
주문을 하면 이렇게 종이로 영수증을 주는데요.
제 번호를 부르면
이 종이를 주면 돼요!
빵을 밥처럼 만들고
콩고기?랑 상추, 소스가 버물어져있었어요.
근데 크기가 너무 작아서...
저희 손바닥만해서 실망했어요.
하나만 시켜서 나눠먹기로 했었거든요.
그래서 결국 다른 감자버거도 시켜서 먹었답니다ㅋㅋㅋ
비건 버거는 그냥 그랬어요..!
제가 예전에 베지버거를 먹어본 적 있는데
제 취향이었거든요.
그래서 기대를 많이 했어서 그런가..
밥을 튀긴 정도가 너무 애매해서
칼로 자르자마자
다 무너져내렸고ㅠㅠ
햄버거가 아니라 밥이랑 햄버거 내용물을 먹는 느낌이었어요.
숟가락도 제공해주길래
왜 주는지 몰랐는데
이 버거를 먹을 때..! 필요하더라구요ㅋㅋㅋㅋ
다 먹고는 친구들이랑 좀 대화하다가
옆에 빈 테이블에 젠가가 있길래
친구들과 젠가 몇 판 하고 집에 왔어요 ㅎㅎ
일단 너무 더웠고,
거기가 실외라서 대형 선풍기 몇대로만
바람이 만들어지고 있었거든요ㅠㅠ
땀을 뻘뻘 흘리면서 햄버거를 먹었어요..
저희는 이 곳에서 먹고
사람 구경을 하다가 집에 왔어요!
글을 쓰면서 보니까
또 너무 먹고싶어요.....
아무래도 또 먹으러 가야겠어요ㅋㅋㅋ
오늘은 이렇게 타오디엔의 햄버거 페스티벌을 보여드렸는데요!
타오디엔 이야기는 처음 쓰는 것 같아요!
외국인들도 많이 살지만,
한국 고깃집, 마카롱 가게, 봉구비어까지 있답니다.
다음에 더 자세하게 다룰 기회가 있다면 다뤄볼게요~!
그리고 Outcast 에서는
늘 행사가 열리고있어서
한국에서 친구가 놀러온다고 하면
먼저 Saigon Outcast의 일정부터 봐요!
만약 친구가 오는 날과 겹치면 꼭 방문해보려구요ㅎㅎ
여러분들도 호치민에 방문하시면 꼭 들러보세요!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