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우 해커스 유저분들! 문라곰입니다 ^_^
잘 지내셨나요?
요즘은 스웨덴도 날씨가 많이 따뜻해져서 봄 같아요!
더이상 롱패딩과 부츠를 신지 않아도 된다는 것! ㅎㅎ
이러고 다음주 쯤에 다시 엄청 추워진대요 ㅠㅠ
아마도 진정한 봄이 올 때까지 기다리려면 한 4~5월까지는 기다려야 할 것 같아요ㅠㅠ
한국의 날씨는 어떤가요? 친구들 보니까 벌써 후드집업이랑 자켓만 입고 돌아니던데!
완전 봄 날씨인가요? 댓글로 알려주세요! ㅎㅎ
오늘은 스웨덴 일상의 팁과 함께 산책 브이로그를 함께 포스팅 해보려고 합니다!
일상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아무래도
계속 쌓여가는 쓰레기들을 어떻게 처리하는지! 라고 생각합니다.
그 중에서도 먼저 스웨덴의 분리수거 시스템과 공병 재사용 팁들을 알려드릴게요!
코로나로 인해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고,
계속해서 요리를 하기 때문에 쓰레기가 정말 많이 나오더라구요!
스웨덴도 한국처럼 쓰레기를 분리수거해서 버립니다.
일반 쓰레기는 봉투에 담아서 각 빌라 내의 쓰레기 통에 버리고,
음식물 쓰레기는 전용 “종이” 봉투에 담아서 마찬가지로
빌라 내의 쓰레기통에 버립니다.
처음에 음식물 쓰레기를 종이봉투에 담아서 버린다는 것을 알고
상당히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있어요… 아니 대체 왜? 라는 생각이었죠.
환경을 생각한다, 재활용을 위함이다 라는 것이었어요. (흐음)
음식물은 모두 재활용되고 퇴비나 비료로 사용되기에
종이봉투까지 함께 버림으로써 퇴비나 동물 사료로 처리되는 과정을
쉽게 만들어준다는 이유랍니다.
반면 일반 쓰레기는 소각되기 때문에 종이 봉투가 아니라
비닐 봉투에 버릴 수 있었던 것이죠!
하지만 여전히 음식물을 종이봉투에 담아서 버리는 것은 불편합니다.
종이이다 보니까 쉽게 젖고 (찢어지지는 않지만)
액체가 스며들어서 통을 매번 닦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어요....ㅜㅜ
일반 쓰레기와 음식물 쓰레기는 이렇게 처리합니다.
각 쓰레기통이 빌라의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등의 정보는
마지막에 있는 브이로그에 잘 나와있어요!
브이로그도 꼭 확인해주세요~ㅎㅎ
그렇다면 플라스틱과 캔 종이 등의 분리수거는 어떻게 할까요?
우선 분리수거를 이야기하기 전에 공병 반환 시스템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며칠 전에 차가 있는 친구가 마트에 간다고 해서
지금까지 쌓여있던 온갖 페트병과 맥주 캔을 다 가지고 갔었는데요! ㅎㅎ
물론 이걸 저와 친구들이 다 먹은 것은 아니고
여러 번 홈파티를 하면서 다른 친구들도 꽤 먹었고
12월 말부터 지금까지 쌓아둔 것이니… (변명 중)
여튼! 이 수많은 캔과 페트병을 가지고 마트로 갑니다!
그러면 마트 들어가는 입구에 이렇게 생긴 기계가 있어요.
이 기계에 캔과 페트병을 넣으면 캔은 1 크로나,
페트병은 2 크로나로 돌려주는 기계입니다.
1 크로나는 한국 돈으로 약 134원 정도입니다.
캔 하나당 130원 꼴이면 꽤 짭짤하죠! ㅎㅎ 특히 이렇게나 잔뜩 있을 경우에는요!
방법은 간단합니다.
가지고 있는 캔과 플라스틱을 기계에 넣어주면 되는데요.
보시면 8kr 였던 것이
캔을 하나 넣으니 9kr로 바뀌었죠!
이렇게 계속해서 캔과 페트병을 기계에 넣어줍니다.
기계 속은 어떻게 생겼나 궁금해서 찍어봤어요!
바닥이 무빙워크처럼 계속 돌고 있고 캔은 캔쪽으로,
페트병은 페트병 쪽으로 분류하더라구요.
너무 많아서 기계 두 개를 모두 장악하고서 열심히 모든 페트병을 넣어주면
이렇게 다음과 같은 영수증이 출력됩니다!
114+57= 171kr, 한국 돈으로 약 2만 3천원 정도예요!
꽤 짭짤하죠!
이 영수증은 나중에 해당 마트에서 물건을 사고 보여주면
저 금액만큼 차감을 받을 수 있답니다! ㅎㅎ
이렇게 스웨덴에서 공병 정책을 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아요.
플라스틱과 캔을 만들 때 환경이 오염되니
소비자가 환경부담금으로 모든 캔과 페트병에 대해서 1kr 씩 지불하고
나중에 공병을 제출하면 돌려받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공병을 모두 수거해서 재사용할 수 있겠죠!
소비자는 돈을 돌려받고 정부는 재사용 비율을 높이는 일석이조의 정책입니다!
저는 처음에 이 시스템을 몰랐을 때, 분리수거를 하려고
페트병의 비닐 라벨을 제거하고 있는데 스웨덴 친구가
라벨을 벗기지 말라고 했어요.
그래서 왜? 이렇게 해야 재활용하기 편하잖아 라고 했더니
이 시스템을 설명해주고, 기계가 라벨로 음료 종류를 인식하기 때문에
라벨을 벗기면 기계가 인식을 못해서 돈을 못 받는다고 하더라구요.
이 기계에 넣을 수 있는 캔과 페트병은 음료 종류에만 한정되는 것 같아요.
캔은 맥주와 음료밖에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샴푸통 린스통 등의 플라스틱은 기계에 넣을 수 없어요.
그렇다면 이런 플라스틱은 어떻게 버리느냐!
다음은 종이와 플라스틱, 캔의 분리수거 파트입니다.
방금도 분리수거를 하고 왔어요, 쓰레기가 정말 한가득 쌓여서요!
각종 음료박스 시리얼 박스 버터 통 등 쓰레기가 정말 장난 아니게 나와요.
이 쓰레기들은 분리수거 함에 버려줍니다.
분리수거 하는 곳은 이렇게 생겼어요.
빌라 단지에서 조금 올라가면 유치원 앞에 위치해 있습니다.
사실 이런 시설이 왜 유치원 앞에 있는지 잘 모르겠지만,,, 여튼!
플라스틱, 유리병, 캔, 종이 등을 해당하는 박스에 버려줍니다.
잘 보일지 모르겠지만 paper어쩌구 써있는거 보이시나요?
스웨덴어로 쓰여있지만 영어와 비슷해서 이해하는데 전혀 문제 없어요.
이렇게 쓰레기를 다 버려주면 끝!
한국에서는 저희 아파트가 매주 화요일, 수요일 이렇게 쓰레기를 버리는 날이 정해져 있어서
계속 집에 모아둬야 해서 불편했던 기억이 있어요.
여기는 그런 정해진 요일 없이 그냥 아무때나 버릴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물론 아무때나 버릴 수 있다고 자주 자주 가서 버리는 것은 아니지만요 ㅎ
(쌓아뒀다가 버리는 것은 똑같은 것 같기도 합니다 ㅠ)
그리고 마지막은 스웨덴의 생생한 모습을 영상으로 접할 수 있는 동영상입니다!
스웨덴의 일상과 산책 코스, 집의 모습, 자연 등 일상을 담은 브이로그 입니다!
저번에 포스팅 했던 호수 관련 글의 연장선으로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미세먼지 없는 청명한 하늘과 눈이 녹아 푸르른 스웨덴의 숲!
함께 산책하는 느낌으로 봐주시면 좋겠어요.
처음 만들어 본 브이로그라 다소 어색하지만,,,, 다음 영상은 더 나아질 것이라고 믿으며! ㅎ
다음 브이로그는 스웨덴 북쪽 라플란드 여행! 오로라 헌팅! 개 썰매! 등의 이야기로
찾아올게요! ㅎㅎ (이미 night train 예매까지 완료했답니다)
다음 포스팅과 브이로그 모두 모두 기대해주세요!
그리고 이번 브이로그와 포스팅도 힐링하는 느낌으로 가볍게 봐주세요! ㅎㅎ
감사합니다.
다음 포스팅은 더 유익한 이야기로 찾아올게요.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