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스페인 교환학생 보갱스타입니다!
오랜만에 칼럼으로 돌아왔네요ㅠㅠ 학교 다니느라 너무 바빠서 정신이 없는 나날입니다….
바쁜 와중에도 저는 매주 주말을 아주 알차게 놀고 있답니다
저번 칼럼에서 말했듯이 매주 꾸준히 배구를 하고 있고,
친구들을 초대해서 홈파티도 했답니다 >_<
이번에는 특히 그동안 했던 홈파티 중에 2번의 한식 홈파티를 리뷰하려 합니다!
저는 한국에서 자취를 할 때도 요리는 전혀 안하고 살았습니다...
(왜냐하면 한식은 손이 너무 많이 가고, 1인용으로 식재료를 사는 돈이면 그냥 사먹는게 훨씬 나아서요ㅠㅠ)
그래서 저는 이번에 스페인에와서 요리자체를 처음 해봤답니다...^^
그래도 한국인 대표로 한식을 세계로 알리고자 열심히 고군분투 해봤답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해외에서는 한국 식재료 자체를 구하기가 너무 힘들답니다..
최소한의 한국 식재료로 현지에서 한식의 맛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답니다 ㅠㅠ
저는 바르셀로나로 여행을 갔을 떄, 간장과 참기름을 사서 팜플로나로 돌아왔어요!
(왜냐하면 팜플로나에는 한국인이 운영하는 한국 식료품점이 없답니다ㅠㅠ
그냥 대도시 바르셀로나 간김에 갔다왔어요ㅎㅎ)
이제 아래에는 레시피 꿀팁을 공유해볼게요!
(혹시 해외 거주하시거나 한식을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라면 엄청 도움 될거랍니닿ㅎ)
한국 식재료는 참기름, 간장만 있으면 가능한!!! 불고기 만드는 법 !!
백종원 쉐프님의 방법을 차용했답니다 (감사해요 선생님.....)
1인 기준
소고기 목심(그냥 불고기거리) 2컵 (300g)
양파 3분의 1개 (80g)
대파로 2분의 1컵 (40g)
설탕 2큰술 (20g)
간마늘 1큰술 (15g)
진간장 4큰술 (40g)
참기름 3큰술 (20g)
저는 약2kg 기준으로 했답니다!
혼자 장보러 갔었는데 카드 두고와서 다시 집갔다온...^^
대파같은 경우에도 스페인에서는 종류가 달라서 한국 파의 맛이 안나더라구요....하하
1. 양파는 채썰고 대파는 송송 썰어 준비
2. 소고기는 사방 4CM 자르기
3. 목심, 양파, 대파, 설탕, 간마늘 넣고 버무리기
아 간마늘은 얼린 다진마늘 판매하더라구요!
저는 이때 몰라서 그냥 마늘을 통으로 사서 다 손질해서
칼로 다지느라 30분 걸렸답니다 ^^
가격차이도 별로 안나는데 괜히 엄청나게 고생했죠 하하
4. 설탕이 녹으면 간장 참기름 넣고 버무리기 → 하루 숙성
5. 국물이 졸아들고 약간 눌을때까지 볶아준다.
조리할 때는 꺼내서 그냥 볶아주기만 하면 되니까
준비는 힘들지만 요리할때는 너무 좋더라구요!
고춧가루는 없는데 고추장만 있는 경우
고춧가루 없이 닭볶음탕 만들기
닭볶음탕 2마리기준
재료 : 손질한 닭 2마리 양파 1개 고구마 1개
(다른 재료 아무거나 추가 가능합니다)
양념 : 다진마늘 2큰술 고추장 2큰술
진간장 10큰술 후추조금 설탕 2큰술
1. 먼저 닭의 잡내 제거를 위해 흐르는 물에 닭을 다 씻기고 우유에 재워줍니다!
(저는 후추도 뿌려서 잡내 더 잡아줬어요!)
약 30분이면 된다고 하는데 저는 닭을 재워두고
3시간 뒤에 깨웠답니다(?)
2. 먼저 닭을 하얗게 변할때까지 한번 끓여주고 씻어줍니다! (잡내 제거)
3. 그리고 닭이 절반 잠길 정도의 물과 닭, 양념장, 감자 등을 넣어서 끓여줍니다
정말 너무 간단하지 않나요..?
아 물론 들어가는 재료에 따라서 손질 시간이 길어지기는 합니다ㅠㅠ
그리고 국물이 자작하게 졸아들때까지 간을 보면서 맞추시면 됩니다!
(더 오래 끓일수록 맛있어지더라구요!!)
그리고 다들 콘치즈 옥수수 아시나요?
이 음식이 사실 한국 전통이랍니다 ㅋㅋㅋㅋ
검색하다가 알게되어서 콘치즈도 만들어줬어요!
콘치즈 레시피는 그냥 아무렇게나 하면 돼서
대략 알려드리면 마요네즈, 치즈, 통조림 옥수수가 필요합니다
(설탕도 추가하셔도 돼요!)
스페인에도 통조림 옥수수를 팔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간단하게 만들었는데
친구들이 너무너무너무 좋아하더라구요!
(일본 친구는 나중에 집에 가서 혼자 만들어먹었데요 ㅋㅋ)
파슬리 가루가 있다면 위에 뿌려주면 더 맛있어 보인답니다!
이게 제가 만든 한식이랍니다....
스페인에도 삼겹살 부위를 팔기 때문에 간단하게 구워서 쌈장과 내놨답니다
(쌀밥은 다른 한국 친구가 만들어줬답니다 고맙다 수인아ㅠㅠㅠㅠㅠ)
총 8명이라 많이 준비했어요 하하
친구들이 다 먹어서 엄청 뿌듯했던 ㅠㅠ
저 완전 처음 요리해서 선보이는거라
너무 긴장돼서 밥 하나도 못먹었는데 보상받는 기분이었답니다ㅠㅠ
폴라로이드 사진기를 가져가서 제가 뽑았답니다 >_<
이렇게 첫 번째 홈파티가 끝나고 자신감을 얻고 나서
두 번째 홈파티는 비빔밥으로 다른 친구들에게 선보이게 됐답니다!
와 근데 비빔밥은 만드는게 왜이렇게 손이 많이 가는지...
과정이 너무 힘들었어요ㅠㅠㅠ (이때는 한국 친구와 둘이 준비했답니다)
엄청난 양의 재료들 보이시나요..? ㅎㅎ
이번에도 약 8명정도 기준으로 만들었답니다
볶음 고추장 레시피 (강추)
이 레시피도 백종원 선생님 작품이랍니다
양파 3/5개 (150g)
대파 1/3개 (30g)
식용유 1/3 컵 (60g)
간마늘 1과 1/2 스푼 (28g)
다진 소고기 1/2컵 (50g)
진간장 1과 1/2 스푼 (15g)
설탕 3큰술 (35g)
고추장 1컵 (234g)
볶음 고추장 진짜 너무 맛있더라구요....
고추장만 있어도 밥 뚝딱이겠어여
한국 친구가 볶음 고추장 만들기 담당을 했었는데
종류는 2가지로 채식을 하는 외국 친구를 위해서
소고기 대신 두부를 넣어서 만들었답니다!
두부 넣은 것도 맛있었어요!
1. 양파는 잘게 다져 준비한다.
2. 대파는 길게 반 갈라 0.3Cm 두께로 썰어 준다.
3. 양파. 대파, 식용유. 간마늘. 다진 소고기를 강불에 올린다.
4. 재료가 익기 시작하면 중불로 줄여 수분이 날아가고 기름만 남을 때까지 볶는다
5. 강 불로 키운 후 재료가 노릇하게 늘리도록 볶은 후 가장자리로 밀어 둔다.
6. 기름만 있는 빈 공간에 진간장을 넣고 끓으면 밀어 둔 재료와 함께 섞는다.
7. 수분이 사라지면 황설탕을 넣고 볶은 후 제일 약한 불로 줄이고, 고추장을 넣어 약 5분 정도 볶아 완성한다.
→ 물을 넣고 농도 조절 & 완성 된 고추장은 식힌 후 밀폐 통에 담아 냉장보관!
저희는 만들어서 봉투에 담아서 친구네 집으로 가져갔답니다
그리고 재료 손질 타이밍입니다 ㅎㅎ
당근 채 써느라 진짜 죽을뻔 했답니다 ^^
(근데 큰마트가면 채썬 당근 팔더라구요 하핳)
시금치, 애호박, 당근, 양파, 버섯, 소고기를 준비해서 친구네 집으로 가져갔어요!
볶는 과정은 그냥 식용유로 볶아주시면 됩니다! (소금이랑 후추도 넣어주시면 좋아요)
시금치는 물에 한번 데쳐주고 참기름으로 간을해줬답니다
친구네 집에 가서 밥이랑 계란까지 완료했어요!
그리고 완성된 비빔밥의 모습이랍니다 ㅎ
한식으로 대 통합된 사람들
오징어 게임을 보면서 한국의 밤(?)을 마무리 했답니다 ㅎㅎ
지금까지 보갱스타였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