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암스테르담의 도심 공원들
안녕하세요!
담담입니다!
암스테르담의 메인 운하 링 안쪽이 아닌 살짝 바깥 쪽으로만 나가서 거리를 걸으면 아름다운 크고 작은 도심 공원들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아래의 지도를 보시면 알 수 있듯이 운하 링 바깥 쪽으로 수많은 초록색을 보실 수 있는데 찐한 초록색으로 표시된 곳은 전부 공원입니다!
네덜란드의 날씨는 비가 굉장히 자주 오고 특히나 겨울에는 해를 거의 보기가 힘든데요, 그렇기 때문에 해가 있는 여름이나 가을, 겨울 중 해가 나는 하루라면 공원에 나와 일광욕을 즐기는 사람들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그만큼 해가 있는 날이면 많은 사람들이 공원에 나가 여유 시간을 보내는 것을 좋아하는데요,
저도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 방문해보았던 공원들 중 너무 좋았던 곳이 있어서 오늘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도심 공원 세 곳
1. Sarphatipark
2. Amstelpark
3. Oosterpark
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1. Sarphatipark
(Sarphatipark 37I, 1073 CP Amsterdam)
Sarphartipark는 네덜란드 현지인들이 많이 가는 지역은 De Pijp라는 곳에 위치해있습니다!
암스테르담중앙역에서 52번 메트로를 타고 De Pijp 역에서 내리면 500미터 거리에 위치해있어서 걸어서 5분이면 도착하는데요, 공원 근처의 골목들이 전부 맛집 골목이라 식당 예약 시간 전이나 밥을 먹고난 후에 소화를 시키기 위해 산책을 해도 정말 너무 좋은 공원입니다.
이 공원은 제가 꼭 소개해드리고싶었는데요,
그 이유는 딱 공원에 진입했을 때 중간 조각상과 분수, 그리고 주변에 누워서 일광욕을 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정말 평화롭고 햇살까지 좋으면 정말 예쁘기 때문입니다!
또한 공원에서 걸어가다보면 마치 에버랜드의 아마존익스프레스를 타러가는 듯한 느낌이 드는 곳도 있고, 한 쪽에는 운동할 수 있는 곳과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나무 놀이터도 있기 때문에 다양한 네덜란드 현지인들이 여유를 즐기는 모습을 보는 것이 저도 공원에 앉아있으면 여유로워지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어서 정말 좋아하는 공원 중 한 곳 입니다.
2. Amstelpark
(Arent Janszoon Ernststraat 1, 1083 GA Amsterdam)
그 다음은 Amstelpark 인데요,
Amstelpark는 무려 45년이 된 공원이라고 하네요!
그만큼 나무들이 울창하고 Sarphartipark에 비해 숲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곳 입니다!
이 곳은 제 집 근처 공원이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종종 날이 좋으면 저도 여기로 산책을 가곤 하는데요, Sarphartipark에 비해 훨씬 넓은 면적을 가진 암스테르담에서 큰 공원 중 하나입니다!
Amstelpark는 한국의 어린이대공원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요, 그 이유는 바로 공원 한 쪽에 미니 동물원이 있기 때문입니다!
염소, 타조, 소, 오리 등이 있었는데요, 처음엔 이러한 동물이 있을 줄 상상도 못하고 방문했다가 동물들을 만나게 돼서 굉장히 당황했었는데요, 그치만 어린 아이들이 동물을 보려고 가족들이 방문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또한 Amstelpark에는 30분마다 운행하는 Amstel Train도 있는데요, 공원의 곳곳을 약 15분정도 소요하며 둘러볼 수 있다고 합니다!
지난번에 Amstel Train이 운행하는 모습을 봤는데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더라구요!
저도 어렸을 때 화성 행궁에서 이러한 열차를 타면 재밌었던 기억이 있네요!ㅎㅎ
또한 Amstelpark는 굉장히 넓은만큼 다양한 액티비티도 즐길 수 있습니다!
미니골프, 미로, 놀이터, 미니 놀이기구 등 아이들이 정말 좋아할만한 액티비티들이 많아서 이곳은 주로 가족 단위가 많이 보이더라구요!
3. Oosterpark
(Oosterpark, 1012 AA Amsterdam)
세번째 Oosterpark는 저희 학교 근처에 위치한 공원입니다!
그만큼 이곳은 암스테르담대학교 학생들에겐 빠질 수 없는 피크닉 장소 중 한 곳인데요,
학교에서 걸어서 약 10분 정도면 도착하기 때문에 학기 시작 전 미리 친구들과 친해지기 위해 만나는 학생들의 접선 장소, 학교 첫날 같은 반 친구들과 함께 수업이 끝나고 가볍게 이야기를 나누며 친해지는 장소, 날씨가 좋을 때 친한 친구들과 함께 점심을 먹으러 피자를 테이크아웃해서 이동하는 장소 등 정말로 자주 가는 공원 중 한 곳 입니다!
Oosterpark는 Sarphartipark에 비하면 크고 Amstelpark에 비하면 작은 규모 정도인데요, 공원 곳곳에 다양한 조형물들이 있고, 또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도 잘 만들어져있어서 이곳 또한 학생들 뿐만 아니라 가족단위로 많이 찾는 곳입니다!
또한 장점 중 하나라면, 걸어서 머지 않은 곳에 식당들이 굉장히 많다는 점인데요, 지난번 소개드린 한식당인 The BAB 더밥 또한 Oosterpark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위치해있습니다!
(출처 : Landezine International Landscape Award)
이렇게 이번 칼럼에서는 암스테르담의 도심 공원 세 곳을 소개해드렸는데요,
나중에 방문하셨을 때 암스테르담에서는 특히 자전거를 쉽게 대여할 수 있으니까 공원을 걷는 것도 좋지만 자전거를 타고 둘러보시는 것도 추천드릴게요!
저도 생각이 많아질 때 공원을 걷기도 하지만 자전거를 타고 나가서 한바퀴 도는 것도 좋아하는데요, 특히나 집에서 좀 먼 곳의 공원을 갈 때 자전거를 타고 간 후에 휴식을 즐기고 돌아오는 길은 힘들긴 하지만 상쾌함을 느낄 수 있어서 굉장히 좋아합니다!
다양한 공원들이 전부 다 너무 예쁘니 나중에 꼭 암스테르담에 방문하신다면 관광지 뿐만 아니라 공원도 구경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그럼 오늘도 제 칼럼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