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구촌특파원 LIMYE입니다~!
한 주 잘 지내셨나요???
오늘은 제가 10월에 여행으로 다녀온 튀르키예에 대해 얘기해보려고 합니다!
저는 한국에서 놀러온 친구와 둘이서 튀르키예 이스탄불, 앙카라, 괴레메(카파도키아)를 9일동안 여행했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튀르키예를 여행하고 있을 때는 아 이게 맞나...? 하는 생각이 정말 많이 들었어요 ㅋㅋㅋㅋㅋ
여태껏 여행했던 나라가 대부분 선진국 혹은 대도시였었기 때문에, 튀르키예를 여행하는게 순탄치는 않았어요ㅜㅜ
그런데 이상하게 여행에 돌아오고 나서는 계속 튀르키예가 생각나더라고요...!
그런 묘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 신기한 나라인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ㅋ
제가 튀르키예에 가게 되었다고 다른 교환학생 친구들에게 얘기했을때의 반응부터 다른 곳과 달랐어요 ㅎㅎ
대부분 '어...? 튀르키예를 간다고...?' 이랬거든요 ㅋㅋㅋㅋㅋ
어떤 친구들과는 튀르키예가 유럽인지 아시아인지 토론을 벌이기도 했어요 ㅎㅎ
유럽 친구들은 유럽 여행이 목표라면 거기 말고 다른 나라를 가는게 더 좋지 않냐는 얘기를 많이 했어요...!
하지만 제가 갔다와서 느낀 점은
튀르키예는 유럽과 아시아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나라라는 겁니다!
건축물이나 현지 분위기에서 묘하게 유럽과 아시아를 같이 느낄 수 있어요!!
무엇이라고 딱 특정지어서 말하기는 힘들지만,,,
한국에서 바로 온 제 친구는 계속해서 유럽같다고 얘기했고,
그래도 몇달정도 유럽에 살고 있었던 저는 아시아같다는 얘기를 계속했을 정도에요 ㅎㅎ
튀르키예가 얼마나 중독성 있는 나라냐면 ㅎㅎ
튀르키예가 아닌 다른 나라를 여행하면서 튀르키예가 계속 떠올랐던 적도 있어요!
그건 바로 식전빵과 차이티의 영향이 컸는데요!
우리나라는 식당에 가면 기본적으로 물은 추가 비용 없이 제공되잖아요!
하지만, 유럽 국가들은 대부분 물을 따로 돈 내고 주문해야 마실 수 있어요 ㅠㅠ
저는 여행하면서 이 점이 늘 힘들었는데요
튀르키예에서 정말 감동적이었던 것은
대부분의 식당에서 식전빵과 차이티를 주문하기도 전에 준다는 점이에요
그리고 공짜이기 때문에 인상깊었던 것보다는 정말 맛있었기 때문에!! 더 기억에 남아요
식전빵은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다른 빵보다 더 쫄깃했던 것 같아요
빵은 보통 식으면 딱딱해지기 마련인데 어떻게 쫄깃함을 그렇게 유지할 수 있는지 궁금하더라고요!!
차이티 역시 우리가 생각하는 홍차 맛이에요!
간혹 애플티를 주는 경우도 있었는데, 처음에는 맛이 낯설었지만 지금은 그 애플티가 그립더라고요 ㅜㅜ
찻잔 모양도 독특해서 기념품으로 잔 사시는 것도 좋은거같아요 :)
또 튀르키예가 정말 독특했던 점은 이슬람 국가였기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국민 대부분이 이슬람교를 믿는 무슬림이기 때문에 거리 곳곳에서 모스크를 볼 수 있어요!!
몇몇 관광지화된 모스크는 내부에도 들어가볼 수 있더라고요!
단, 내부로 들어갈때에는 여성분들은 머리를 가릴 수 있는 머플러를 챙겨가셔야 입장이 가능하다는 점 참고하세요 :o
그리고 모스크 근처에 숙소를 잡으시면 아침마다 모닝콜 없이 일어나실 수 있어요 ㅎㅎ
매일 아침 여섯시 정도에 기도 소리가 동네 전체에 울려퍼져서 강제 기상이 가능하더라고요...ㅠㅠ
하지만 익숙해지면 나중에는 늦잠도 자게 됩니다 ㅎㅎ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튀르키예 내에서 세 도시를 갔는데요!!
대부분 튀르키예 여행을 가면 수도 앙카라가 아닌 이스탄불에 여행을 많이 가요!
관광지가 훨씬 많아 볼거리가 많기 때문인거같아요
하지만 저는 괴레메, 즉 카파도키아 지역을 너무너무 추천드리고싶어요
물론 이스탄불도 너무 재밌고 흥미로운 도시였어요
하지만, 관광지의 지나친 호객 행위와 관광 인파 때문에 체력 소모가 너무 심했어요...ㅠㅠ
하지만 카파도키아 지역에 가니 훨씬 여유롭고 좋았어요!
저와 제 친구는 그 도시에 할게 많이 없다고 생각해 길지 않은 일정으로 잡았어요
하지만 둘다 그 결정을 너무 후회하게 됐어요 ㅜㅜ
막상 가보니 그 지역이말로 튀르키예를 더 느끼기 좋더라고요!
무엇보다 자연의 황홀함을 도시 어디서나 체험할 수 있답니다!!
그리고 카파도키아 일정을 길게 잡을것을 추천하는 또다른 이유는 열기구 때문입니다
괴레메 지역은 특히 열기구 때문에 더욱 유명한 도시죠~!
하지만 열기구는 날씨 영향을 많이 받아 정말 운이 좋아야 탈 수 있어요
저는 운이 좋지 않았는지 머무는 3일 내내 날씨가 안 좋아 결국 타지 못했거든요 ㅠㅠ
많은 블로그에서 카파도키아 지역이 다른 도시보다 물가가 비싸 힘들었다는 얘기를 많이 봤는데요
저희는 그런 점을 거의 느끼지 못했어요
식당이든 마트든 이스탄불과 비슷했던 것 같고,
오히려 괴레메 지역은 도시가 굉장히 좁아 대중교통 없이 마을을 돌아볼 수 있다는 점이 교통비를 아낄 수 있어 좋았어요
저는 다음에 터키를 방문하면 이스탄불은 공항 경유 정도로만 이용하고 카파도키아에만 오래 머물고 싶어요 :)
장기간 머물면 열기구를 도전할 수 있는 기회도 많아지기도 하고!
대도심보다는 훨씬 튀르키예를 흠뻑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오히려 매일매일 관광을 한다는 생각보다는
여유를 가지고 튀르키예 음식이나 디저트를 맛보기도 하고,
아무 언덕이나 올라가 절경을 보기도 하고
혹은 ATV투어나 승마 체험 등을 통해 도시를 누벼보고 싶기도 하거든요!
(인생샷을 건지고 싶으시면 괴레메 지역의 높은 곳 아무데나 올라가 도전해보세요 :D)
그렇지만 튀르키예에 한번도 방문하지 않으신 분이라면 이스탄불은 꼭 가보시는건 추천드려요!
단, 장기간 이스탄불에 머물면 몸과 마음이 피폐해질 수 있답니다 ㅋㅋㅋㅋㅋ
튀르키예에 대해 이렇게 좋았던 기억이 가득가득하지만 물론 힘들었던 점도 있었어요 ㅎㅎ
식당이든 어디든 맡게 되는 담배 연기와 매연,
수많은 인파에 걷기 힘들었던 중심가 거리,
청결함과 거리가 멀었던 숙소와 식당 등등
개인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저는 이런 점들이 정말 힘들더라고요 ㅠㅠ
하지만 '이런것까지 감수하고 즐기는게 여행의 매력이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며 합리화를 하며 버텼어요 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혼자서 여행하기엔 무섭거나 위험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꼭 가족 친구 혹은 동행과 함께 여행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튀르키예하면 음식에 대한 얘기도 빠질 수 없는데요...!!
음식에 대한 얘기는 다른 칼럼에서 더 자세히 다뤄보도록 할게요 :)
그럼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