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초코초코밍입니다!
저에게
있어서 올해 생일은 정말 특별한 하루였습니다 :)
이 날 아침 일찍 일본인 룸메이트 친구를 배웅하고, 점심 때는 현지 친구의 졸업식에 참여했고,
저녁 때는 친한 친구들과 Cheesecake Factory에서
생일파티를 했는데요!
지금부터 제 인생에서 영원히 잊혀지지 않을 제 생일 당일날로 함께 떠나보실까요?
생일날 일본인 룸메이트 친구 공항으로 배웅한 썰
제가 파견된 샌프란시스코 주립대학교는 5월 25일날 기말고사가 끝났고, 5월 27일이
move out day였습니다!
제가 지내던 Manzanita Square 기숙사는 7월 말까지 생활할 수 있지만,
한달에 200만원 가까이 되는 기숙사비를 굳이 내면서 지낼 필요가 없다는 생각에 일찍 한국으로 귀국했습니다!
저는 주말 동안 짐정리를 할 시간이 필요해서 5월 29일날에 한국으로 귀국했는데요!
하지만 제 일본인 룸메이트 친구는 저보다 이틀 일찍 5월 27일날 기숙사를 떠났습니다.
그래서 5월 27일날 아침
일찍 기숙사를 떠나는 일본인 룸메이트 친구와 작별인사를 했습니다.
1년동안 친하게 지내던 친구라서 그런지 너무나 아쉽고 슬프더라구요...
친구가 작별 선물로 편지를 써서 줬는데,
제 이름을 '만정'으로 써서 줘서 정말 빵터졌습니다...
열심히 한국어로 제 이름을 찾아서 썼을 생각을 하니 정말 귀엽더라구요 XD
생일날 미국 현지 친구 졸업식 참여한 후기
일본인 룸메이트 친구를 배웅한 뒤 곧바로 미국 현지 친구의 졸업식에 참석했습니다!
미국에서도 대학 졸업식은 중요한 행사이며 일반적으로 강당이나 경기장과 같은 넓은 장소에서 진행됩니다.
졸업식 몇 주 전부터 캠퍼스 내에서 졸업사진을 정말 많이 찍더라구요!
도서관에서는 심지어 졸업식 기념으로 치킨 랩을 무료로 나눠주기도 했습니다!
미국은 졸업식을 총 두 번 진행하는데요!
하루는 전체 졸업생들이 모이고, 하루는 단과별로 진행됩니다 :)
실제로 샌프란시스코 주립대학교 졸업생들의 전체 졸업식은
어마어마한 규모의 샌프란시스코 Oracle Park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오늘 제가 참석한 친구의 졸업식은 Biology 전공 졸업생들만을 위한
비교적 소규모의 졸업식이었습니다.
이렇게 입구에 들어서니 팜플렛을 나눠주더라구요!
졸업식이 진행되는 동안 졸업생들은 모자와 가운을 포함한 학사복을 입고 함께 앉습니다.
졸업식은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총 2시간동안 진행되었는데,
중간에 비가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뜨거운 열기는 사그라들 기미가 보이지 않더라구요...!
다양한 가족 및 지인들, 교수진 및 종종 Keynote Speaker의 연설이 준비됩니다.
실제로 한 Keynote Speaker 학생의 영감을 주는 메시지, 학업 성취에 대한 성찰,
그리고 미래에 대한 당찬 메세지가 포함된
연설이 매우 기억에 남습니다!
그 후 졸업생들은 개별적으로 호명이 되고, 무대를 가로질러 졸업장을
받습니다!
학교에서 확실히 학생들을 존중한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
단지 졸업장을 전해주는 것만이 아닌,
진정한 구성원으로서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해 주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이 때 각 학생들이 호명될 때마다 가족 및 지인분들이 엄청난 호응을 해주더라구요!
한국과는 분위기가 완전히 다른 축제 느낌도 났어요!
확실히 스케일이 큰 것 같더라구요!
Biology Department의 모든 학생들을 소개하기 때문에
2시간을 꽉 채워서 졸업식이 마무리 되었는데요!
하루 전에 진행된 전체 졸업식은 학교의 모든 구성원들을 한명씩 전광판에 소개하기 때문에
얼마나 오래걸렸을지 상상조차 하기 어렵더라구요....!!
졸업식 날은 가족과 친구들이 모여 졸업생을 축하해주는 날이기 때문에
한국처럼 기념 사진을 찍은 후 졸업식이 끝나면
파티로 축하합니다!
저는 꽃다발을 사서 친구에게 선물해 주었는데요!
친구가 마음에 들어해줘서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 :)
저를 졸업식에 초대해준 제 미국 현지 친구 또한 저를 집에 초대해 주었는데요!
아쉽게도 몇 주 전부터 선약이 있었기 때문에 참여하지 못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아쉬운것 같아요!ㅠㅠ
미국에서 생일파티 한 후기
저녁에는 제 생일 기념으로 Cheesecake Factory에서
친구들과 다양한 음식들 및 케이크를 먹었습니다!
다행히 저녁을 먹을 때 흐리긴 했지만 비가 오지는 않더라구요!
파스타, 피자, 및 미국식
생선 까스 등을 시켰는데 다 맛있었습니다! XD
생일이라고 직원분께 말하면 “Happy Birthday”라는 문구를
초콜릿시럽으로 그릇에 예쁘게 장식해 주십니다!
친구들에게 많은 생일 선물을 받았는데요!
그 중에서도 무엇보다 손편지들이 가장 감동적이었습니다 :)
친구들의 편지를 하나씩 읽을 때마다 그 친구의 진심이 느껴져서 더욱더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저녁을 다 먹고 기숙사로 돌아온 후에는 일본인 교환학생 친구와 한국 소주와
미국에서만 파는 플레이밍 핫 치토스와
브라우니 맛 오레오를 먹었습니다!
외국 친구들은 특히 과일 소주를 굉장히 좋아하는데요!
친구가 저를 위해서 특별히 망고맛 소주를 가지고 와줬더라구요!
일본인 친구와 밤 늦게까지 보던 ‘상속자들’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나는 것 같아요..!!
타지에서 보내는 생일이었지만,
많은 친구들과 함께 보낼 수 있어서 앞으로도 행복한 기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
그 다음날 아침에 일본인 친구와 작별인사를 하고 짐정리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정리를 다 하고 나니 홀가분하기도 하고, 아쉽다는 생각도 많이 들더라구요..
1년 간의 미국 교환학생 생활을 마무리한다는 사실이 잘 믿겨지지가 않았습니다..!!ㅠㅠ
이곳에서 친해진 모든 친구들과 하루빨리 다시 만나서 샌프란시스코에서의 추억들을 공유하고 싶어요..!!
이상 초코초코밍이었습니다!
다음 컬럼에서는 마지막 vlog와 함께 보스턴 여행일기를 가지고 올
예정입니다!
미국에서 방문한 마지막 여행지인만큼, 저에게 있어서 가장 의미가 있는
도시인데요!
제 고등학교 친구가 보스턴에 현재 살고 있어서 정말 편안하고 가장 부담없이 다녀온 여행지입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리겠습니다 X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