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구촌 특파원 13기로 만나 뵙게 된 "유딩댕동"입니다 :)
앞으로 좋은 콘텐츠들로 찾아올 예정이니 잘 부탁드립니다!
저는 현재 캐나다에서 워킹홀리데이를 하고 있고, 앨버타주에 있는 "캘거리"에서 살고 있답니다 ~
지구촌 특파원으로서 첫 칼럼이기 때문에 가장 먼저 제가 살고 있는 곳에 대해 소개해드리고 싶기도 하고
마침 캘거리가 요즘 워홀러들에게 핫한! 도시이기도 해서
오늘의 주제를 " 요즘 대세, 캘거리에 대한 모든 것 " 으로 정해보았답니다 !
사실 '모든 것'이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그래도 캐나다로 워홀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떨리는 마음으로 #1 첫 칼럼 시작해 보겠습니다 :)
# 캘거리 위치
캘거리(Calgary)는 캐나다 앨버타주 남쪽, 로키산맥 기슭에 있는 도시예요!
Cal은 송아지라는 뜻으로 "송아지를 둘러싼 땅"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캘거리는 소고기가 굉장히 유명해요! 품질도 굉장히 좋고 가격도 비교적 저렴하답니다 :)
실제로 차를 타고 다니다 보면 들판에 소들을 방목하여 키우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어요!
스트레스 없이 로키 산맥 풀을 먹고 자란 소.. 맛이 없을 수가 없죠.. ㅎㅎ
로키 산맥 기슭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세계적인 관광지로 유명한 "밴프"와 무척 가까워 쉽게 여행 갈 수 있고
밴쿠버와 미국 서부, 신혼 여행지로 유명한 휴양지, 칸쿤 등이랑도 가깝기 때문에
워킹홀리데이 중 '홀리데이'를 제대로 즐길 수 있답니다!
물론 캘거리 공항이 있어 옐로우 나이프, 몬트리올, 퀘백 등 캐나다 국내를 여행하기에도 아주 좋답니다 :)
근처에 유명 관광지들과 여행 가기 좋은 도시들이 많다는 점이 바로 캘거리의 첫 번째 매력이랍니다
# 캘거리 기후
캘거리는 전형적인 내륙성 기후로 여름은 기온이 높고 겨울은 매우 춥습니다.
다행히 1년 내내 건조하기 때문에 체감온도는 더 낮아 여름은 아주 즐겁게 보낼 수 있답니다.
대신 겨울이.. 아주아주 추운 곳이에요. 무려 영하 40도까지 내려가기도 하거든요..!
물론 그 정도로 추운 것은 하루 이틀 정도이지만 겨울 평균 기온이 -20 정도인걸 생각하면 매우 추운 편이죠..ㅎ
그렇기 때문에 추운 것이 너무너무 싫다! 하시는 분들은 한 번쯤 고민해 보셔야한답니다.
(여름을 캘거리에서 보내시고 겨울에 지역을 이동하시는 방법도 있답니다.)
그렇지만 겨울이 추운 덕분에 즐길 수 있는 것들도 많답니다!
바로바로 눈이 많이 오기 때문에 천연 눈 위에서 자유롭게 스키를 탈 수도 있고
온 세상이 하얗게 물든 아름다운 모습을 즐길 수도 있어요!
스포츠의 도시답게 캘거리에서는 1년 내내 계절에 맞는 다양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답니다.
여름에는 수영, 러닝, 테니스뿐만 아니라 긴 보우강에서 래프팅과 같은 액티비티 등을 즐길 수 있고
겨울에는 스키, 하키, 아이스스케이팅 등 아주 다양한 스포츠를 경험하실 수 있어요!
여기 사람들은 스포츠와 액티비티를 굉장히 좋아하기 때문에
하이킹이나 러닝 등 다양한 크루가 많아 가입하기 좋고 좋은 장비들도 많이 있어서 쉽게 즐기실 수 있답니다
이게 바로 캘거리의 두 번째 매력입니다!
1년 내내 다양한 스포츠와 액티비티를 최고의 자연환경에서 현지 친구들과 좋은 장비들로 즐길 수 있다!
캘거리의 자연이 정말 아름답거든요, 경이로운 스케일에서 즐기는 스포츠는 정말 차원이 다르답니다
# 캘거리 물가
캐나다 워홀 지역으로 유명한 밴쿠버나 토론토와 비교했을 때 캘거리는 렌트비가 저렴한 편인데요,
지금은 사람들이 많이 유입되어 집 렌트값이 많이 오르긴 했지만 그럼에도 밴쿠버나 토론도에 비해 매우 저렴하답니다 :)
워홀을 준비하시는 분들이라면 렌트비가 얼마나 큰 부담인지 잘 아실 거예요. 그 부분에 있어 확실히 부담을 덜 수 있답니다.
그 외 외식비나 식료품비, 교통비 등은 타 지역과 비슷한 편이지만
캘거리는 석유와 천연가스가 나오는 돈이 많은 지역으로 복지가 굉장히 잘 되어 있습니다.
수입에 따라 로우인컴을 신청하여 교통비 할인, 식료품 제공 등의 혜택을 받을 수도 있고
의료보험도 잘 마련되어 있기 때문에 워홀러들 뿐만 아니라 영주권을 생각하는 분들에게도 좋은 지역입니다.
심지어 tax가 무려 5% !! 밴쿠버는 tax가 12%로 무려 2.5배나 비싸답니다. 얼마나 큰 매리트인지 아시겠죠?
렌트값도 저렴하고 세금도 저렴한데 복지는 빵빵한 캘거리!
이게 바로 세 번째 매력이랍니다 ~
# 캘거리 분위기
마지막으로 캘거리의 분위기입니다. 이건 제 주관적인 생각이 많이 포함되어 있으니 참고만 해주세요 :)
제가 느낀 캘거리는 시골 속 도시 같았어요. 마치 시골에 있는 여의도..?
낮은 세금 덕분에 많은 기업들이 있어 평일의 다운타운은 마치 캐나다의 여의도 같은 느낌을 받기도 했지만
넓은 들판과 다운타운을 제외하면 높은 건물들은 찾을 수 없는 자연의 모습이 여유롭고 편안한 시골 같답니다.
현재는 캘거리의 인기가 높아진 이전보다 많은 많은 한국인 분들이 거주하고 있지만
다른 큰 도시들에 비해서는 아직 적은 편이라 외국인 친구들을 많이 만나고 싶은 분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요.
그렇다고 해서 한인마트나 한인커뮤니티가 없는 것도 아니라 도움이나 정보를 얻기도 좋답니다 :)
다양한 외국인 친구들과 자연은 자연대로 즐기면서 도시의 편리함도 놓치지 않는 곳!
이것이 캘거리의 네 번째 매력이랍니다 :)
그 외.. TMI :)
저는 대학교에서 보내준 어학연수의 기회를 통해 한 달 정도의 짧은 시간 동안 밴쿠버에 머문 경험이 있는데요,
자연을 좋아하는 제게 여름의 밴쿠버는 정말 최고의 도시였습니다.
바다와 공원, 여름이지만 습하지 않아서 쾌적한 날씨와 인구가 많은 만큼 즐길 것이 많은 곳 !
그곳의 기억이 너무 좋아 다시 캐나다를 찾았고, 캐나다가 주는 여유로움과 힐링을 찾아 선택한 곳이 캘거리입니다.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 스타일이라 레인쿠버라 불리는 밴쿠버는 장기간 머무르기는 힘들 것 같다고 생각했거든요.
확실히 밴쿠버와 비교했을 때 확실히 더 마을 느낌이 있는 것 같아요.
밴쿠버는 시골 같지는 않고 그냥 자연과 어우러진 도시 느낌이라면 캘거리는 아주 현대적인 자연 느낌..?
바다는 없지만 빙하가 녹은 물이 흐르는 긴 보우강이 있고 인구 수도 적어 확실히 더 여유로워요
하지만 비교적 심심하고 외롭다고 느끼실 수도 있답니다. 교통도 확실히 아주 좋은 편이라고 할 수는 없어요. 특히 겨울에..
그럼에도 저는 캘거리로 온 것이 정말 잘 한 선택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너무너무 만족하며 즐기고 있답니다!
마무리
사람마다 맞는 도시와 나라는 다 다르기 때문에 모두에게 캐나다와 캘거리가 최고의 선택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앞으로 캐나다와 캘거리에서 보내는 제 경험들을 공유하면서 워홀을 준비하시는 분, 유학 또는 어학연수, 해외여행 등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갈 준비를 하시는 모든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그럼 앞으로 더 다양하고 좋은 콘텐츠로 찾아뵐 테니 기대 많이 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