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구촌 특파원 6기 스텔라입니다!!
오늘은 두바이에서 정말 아름다운 곳 중 하나인, La mer 바닷가에 대해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사실 두바이 바닷가 모음집을 준비 중이었는데, 이 곳은 따로 빼서 소개해도 괜찮을 것 같아 이렇게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라메르는 기본적인 여가 시설을 모두 갖춘 복합형 바닷가입니다. 그러니까 바닷가만 있는게 아니라, 쇼핑센터, 레스토랑, 리조트 등이 모두 한곳에 갖추어진 곳이에요. 그런데 우리나라의 대명리조트 같이 거대한 리조트 건물과 내부의 쇼핑몰 느낌이 아니에요. 리조트는 조금 먼 시내 쪽에 셔틀을 운영하고 있고, 바닷가 바로 근처에는 빈티지 감성 가득한 쇼핑단지(?)가 구성되어 있습니다.
두바이의 메인 바닷가 중 하나인, Jumeirah Public Beach의 한가운데에 크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정말 거대하고 길다래요ㅎㅎ 대략 950만평이라고합니다. 바닷가 근처이기 때문에 수상스키, 해양 스포츠 등의 다양한 수상레저 프로그램이 있고, 이 외에도 기타 체육시설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엄청 커다란 트램폴린 공원이나, 야외 체육관이 있어요. 관광객과 거주민 모두를 만족시키기 위한 시설이 아닌가 싶습니다.
원래 이 구간의 바닷가가 조금 오염되고 음산한 곳이었는데, 관광객 유치를 위해 청소하고 새로 재개발한 구간입니다. 그래서인지 전체적으로 엄청 깨끗하고 서비스 수준도 높은 편입니다. 다만, 조금 늦게 개발된 곳이기 때문에 교통은 조금 안좋아요. 시내에서 바로 연결되는 지하철역이 없어서 버스를 갈아타야해요. 가장 가까운 역인 “business bay metro station” 에서 내려서 8, 9, 88번 버스를 타야해요.
앞서 복합형 여가시설이라 말씀드린 것 처럼, 카페 및 레스토랑도 많지만 상점들도 많이 들어와있어요. 세포라, H&M, 자라 등 꽤 많은 브랜드가 입점해 있습니다. 그리고 마사지샵이나 스킨케어샵도 종종 발견하실 수 있어요. 이러한 상점들은 오전 10부터 오후 10시까지만 운영합니다. 주말인 금,토요일에는 12시까지 영업해요!
보통 레스토랑은 바닷가 바로 근처에 위치해 있습니다. 홍보문구에서는 세계 모든 곳의 음식을 제공한다고 하지만, 한식은 없습니다… 대신 한국식 디저트가게는 있다고해요. 가고 싶었는데 발견하지 못하고 돌아왔습니다. 레스토랑과 카페는 평일에도 12시까지 운영합니다!
사진은 없지만, 어린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작은 놀이공원 같은 시설도 있습니다. 범퍼카나 모래에서 보물찾기 등의 시설들이 있었어요. 그리고 메인 스트리트 끝 쪽에 무대 시설도 있습니다. 제가 갔을 때는 아마 코로나라 무대는 중단된 듯 보였습니다.
사진을 제가 정말 못 찍었지만… 엄청 예뻐요. 진짜에요. 당시에 제가 급한 전화가 이곳저곳에서 와서 사진을 제대로 못 찍었지만, 포토스팟도 엄청 다양하고 많습니다. 시설의 전체적인 느낌은 약간 멕시코 카우보이 느낌…? 거기에 조금 반짝반짝한 시설과 컨테이너들이 쌓인 느낌입니다. 그리고 라메르가 인기많은 가장 큰 이유는 두바이의 해변가를 부르즈칼리파와 함께 볼 수 있기 때문인 것 같아요. 참고로 라메르는 입장료가 없습니다!
그리고 라메르에서 유명한 것이 하나 있는데요, 이게 이 글을 따로 편성하게 된 이유에요ㅎㅎ. 바로 시샤입니다! 시샤(shisha), 혹은 훗카(hookah) 라고도 불리고, 한국식으로는 물담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사실 이게 두바이에서 나름 유명한 관광 상품이자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문화인데, 시샤로만 따로 글을 쓰면 안될 것 같아서… 이렇게 끼워 넣기 식으로 소개하게 되었습니다ㅎㅎ
시샤는 두바이 사람들에게는 정말 일상적인 문화이기 때문에, 술담배와는 달리 나이제한도 없고 검사도 잘 안하더라구요. 그리고 심지어 물담배용 기구는 마트에서도 흔하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원리를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맛이 가미된 담배액체…? 가 물병 아랫쪽에 있고요, 위에 목탄으로 뜨거운 열을 가해서 나오는 수증기를 호스를 통해 마시는 방식입니다. 그 액체의 이름이 시샤라고해요. 글리세롤과 담배 보습제(?)에다 특정한 맛을 추가한 시럽형태라고 하네요. 글리세롤이 담배에 수분을 더하는 역할이기 때문에, 글리세롤이 끓는 점인 290°C 이상의 열을 목탄이 낼 수 있다고 합니다.
역사를 잠깐 살펴보자면 인도 혹은 페르시아에서 가장 먼저 시작했습니다. 한 물리학자가 개발했다고 하는데 정확한 근거는 없는 이야기라고 합니다.
보통 시샤는 바닷가에서 특히나 애용됩니다. 그래서 라메르에서 해야할 일을 검색해보면 시샤가 나와요.
라메르는 관광지이기 때문에 가격이 조금 비싼편입니다. 한 통에 80디르함, 즉 25000원정도에요. 최대 4명이서 나누어 필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한 병을 사도 왠만하면 다 못마신다고 하네요. 연기가 정말 끊임없이 생산된다고 해요. 맛은 복숭아, 딸기, 망고, 포도 등등 정말 음료수보다 다양하게 있습니다.
솔직히 첫인상은 뭔가 마약같기도하고 담배여서 엄청 무서웠어요. 그런데 두바이에서는 과일향을 섞어서 정말 음료수 마시듯, 혹은 술 마시듯이 하는 거라서 옆에 있어도 딱히 담배냄새는 안나더라구요. (하지만 저는 피지 않았습니다.. 겁이 많아서ㅎㅎ)
저는 직접 해본적은 없기 때문에 소감을 말씀드릴 수 없지만, 피면 안되는 이유에 대해서는 설명할 수 있습니다!ㅎㅎ 물담배는 진짜 담배랑 똑같은거라고 해요. 수많은 독성물질이 포함되어 있는데, 물은 이러한 성분을 걸러내지 못하기 때문에 일반 담배보다 더 위험해요. 특히 숯 연기가 포함되어 있어서 더 많은 일산화탄소, PAH, 니코틴 그리고 니트로사민에 노출되기 때문에 암, 심장질환, 폐질환 등을 야기한다고 합니다. 특히 니코틴은 일반 담배보다 물담배에 1.7배나 많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물담배를 한번 사용하는게 10개의 담배를 피는 것과 비슷하다고 합니다. 물담배는 한 병을 시켜서 연기를 꾸준히 마시는 것이기 때문에 흡연 시간이 더 길어서 위험해요.
그리고 저의 개인적인 관찰 결과를 말씀드리자면, 사람들이 함께 나누면 물담배의 파이프를 공유하게 됩니다. 하지만 교체용 마우스피스를 따로 제공해주는 곳은 거의 없기 때문에 기타 세균 감염 위험이 높습니다. 특히 요즘 같은 시국에는 완전 비추에요.
이렇게 La mer라는 바닷가와, 두바이의 대중문화 ‘훗카'에 대해 소개해드렸습니다. 훗카는 워낙 역사나 국가별 문화가 많이 담긴 아이템이라 따로 소개해드리고 싶었는데, 그럼 불건전한 컨텐츠가 될 것 같아 이렇게 소개드려요ㅎㅎ 한번쯤 경험삼아 해보는 것은 괜찮지만 평소에도 즐기지는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럼 다음 글에서 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