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남아공의 크루거 국립 공원 : 셀프 드라이빙 사파리가 가능한 국립공원.
크루거는 아프리카에서 직접 차를 몰며 동물을 찾아볼 수 있는 '셀프 드라이빙 사파리'가 가능한 곳입니다.
남부 아프리카에서 셀프 사파리가 가능한 곳으로는 이곳 크루거, 나미비아의 에토샤 국립공원이 있어요.
다른 나라는 안가봐서 모르겠어요 ^_^; (우간다에는 고릴라를 볼 수 있는 고릴라 트래킹, 이집트 알렉산드리아 쪽에도 셀프 드라이빙 사파리가 있긴 합니다.)
국립공원은 일일 요금을 매기고(1일권 : 1박 2일), 공원 안에 여러개의 캠프 사이트가 있습니다.
(아래 홈페이지를 가보니 2018년에 값이 오른 것 같네요 ㅠㅠ )
현재 외국인은 인당 331랜드(대략 1란드=100원이라고 생각하면 계산이 편해요. 33,000원)
크루거에서 며칠 머물고 싶다면, 천천히 이동하면서 하루에 캠프 사이트 한 곳씩 묵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캠프 비용도 인당 또 내지만요ㅋㅋㅋ 각 캠프 사이트마다 사파리 차량도 운행하므로~ 편하게 다니고 싶다, 동물을 더 잘 보고 싶다, 하면 유료 사파리를 이용하면 됩니다!
* 그래서 셀프 드라이버들은 길에서 만나는 사파리 차량을 잘 따라다니면 진귀한 동물들을 볼 수 있음 ㅎㅎㅎㅎㅎㅎㅎ 빅 5나 보기 힘든 레오파드나 코뿔소 등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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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이 탁 트인 초원은 아니고 동물 사는 수풀에 찻길을 낸 곳이다 보니 세렝게티의 풍경은 기대할 수 없어요.. 그림같은 초원을 달리는 누떼, 초원에 덩그러니 서 있는 나무 아래에 사자 가족이 쉰다던지..
멀리서 차 오는 소리에 동물들은 일찌감치 숨어버리니까요. 노상 풀을 뜯는 초식동물들은 길가에 많이 나와있었어요. ㅎㅎ 그래도 동물을 다양하게 본 것 같아서 꽤 만족스러웠어요. 친구들끼리 "야 저기 가보자!" 하면서 찾아다니는 맛도 있구요. 크루거에서 사자나 표범 같은 육식동물들을 자유롭게 보지 못한 건 좀 아쉽지만 만족할 만큼 시간을 보냈어요. 그래서 성수기에는 800$나 한다는 탄자니아의 세렝게티는 패스하기로.
아래 사이트를 참고하세용!
임팔라: 한 명 수컷에 암컷 10-15마리 정도가 무리 지어 다닙니다. 무리가 움직일 때 맨 마지막에 가는 것도, 낯선 이가 와서 긴장하고 어수선할 때 암컷들 숨으라고 어깨 펴주는 것도 수컷이죠. 큰 소리가 나면 애들은 혼비백산을 하고 흩어지는데 암컷들과 아이들은 수컷 뒤로 가서 도망가서 수풀 뒤로 숨네요.
이렇게 경계 반 + 일상 반으로 풀을 뜯던 사슴 가족들이
갑자기 차가 부릉! 소리 내니까 깜짝 놀라서 뛰는 순간 ㅋㅋㅋ 이크 깜짝이야!
뿔이 멋있는 이 친구는 '쿠두' 입니다.
코끼리도 가까이 자주 왔구요.
저 멀리 연못에서 늘어지게 낮잠 자고 있는 하마들.
이건 하마 등짝 위에 거북이 가족들이 올라가 있는거예요.
하마가 머리를 내놓다가 집어넣고, 다시 빼꼼 올렸다가 집어넣고.
잠수할 때마다 거북이 가족들이 노심초사하면서 등 꼭대기로 점점 올라가는데 얼마나 귀여웠는지 몰라요.
이렇게 귀여운 인형을 파는 기념품샵도 많이 있어요.
저는 기념품으로 사파리 가이드 북을 샀어요.
동물, 식물, 등등 다양한 주제로 리플렛이나 얇은 책을 만들어서 팔고 있습니다.
안에는 동식물 그림이 꽤 자세하게 그려져 있어서, 그 책에서 모양과 이름을 보고 찾아다니는 재미가 쏠쏠해요 ㅎㅎ
이 기린은, 그림의 주인공!
기린이 풀을 뜯는데 차들이 와도 별 상관 안 한다는 듯이 자기 밥만 먹고있죠? ㅎㅎ
입모양이 꼭 말 같더라구요. 그 아래턱을 좌 우로 움직이는 모양 아시죠? ㅎㅎ
음냐아암ㅁㅁㅁㅁ 하면서 풀을 씹는 모습을 맨 위의 그림으로 그렸습니다.
동영상으로 보여드리고 싶은데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