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도 흐발라, 흐발라입니다.
오늘은 최근에 다녀온 슬로베니아 여행기를 들려드릴게요!
계속 예전에 다녀 온 여행들만 소개해드리다가, 처음으로 겨울옷을 입은 여행 사진들을 소개해드리네요.
슬로베니아는 sLOVEnia라는 이름으로 광고하는데, 정말 사랑스러운 곳이었어요! 저희는 류블랴나, 블레드 호수, 포스토이나 동굴 이렇게 세 군데를 다녀왔어요.
자그레브에서 류블랴나까지는 버스로 2시간밖에 걸리지 않아요. 다만, 세 군데가 꽤 떨어져 있어서 교통이 불편했어요.
저희 숙소는 블레드 호수로 잡아서, 류블랴나 도착해서 조금 구경을 하다가 블레드로 넘어가고, 그 다음날 아침에 다시 류블랴나에 도착해서 포스토이나로 넘어가서 구경하고 다시 류블랴나에 와서 자그레브 도착한 복잡한 일정이었어요.
류블랴나
류블랴나는 용의 도시로 유명해요. 그래서 시내 입구에 도착하자마자 만난 용의 다리! 하지만 용이라고 하기엔 너무 귀엽죠?!
이제 막 크리스마스 마켓을 준비하려는 시즌이라서, 이렇게 반짝반짝 불빛들을 만날 수 있어요!
류블랴나는 작지만 깨끗하고 잘 정돈 된 느낌의 도시라서 여유롭게 구경하기 좋은 도시였어요! 류블랴나 뜻이 슬로베니아어로 사랑스러운 이라는 뜻이라는데, 정말 사랑스러운 도시인 거 같아요.
류블랴나의 짧은 구경을 마치고, 저희 숙소가 있는 블레드 호수로 이동했어요!
류블랴나에서 블레드 호수 버스는 거의 한 시간 마다 있어서, 따로 미리 예약하지 않았어요.
블레드 호수
저희가 블레드 호수로 숙소를 정한 이유는 블레드 호수 밤하늘에 별이 가득하다는 이야기를 들어서였는데, 정말 사실이었어요! 처음엔 가로등 때문에 별을 찾지 못하다가 어두운 곳에 가니까 하늘에 별이 가득했어요. 휴대폰 카메라로는 못 담는 장면이지만 이 얘기를 꼭 해드리고 싶었어요! 혹시나 슬로베니아에 가실 분이 계시다면 블레드 호수에 숙소를 잡는 거 적극 추천드려요!
블레드 호수 또한 크리스마스 시즌을 준비하고 있었어요! 너무 예쁘죠?!
저녁에 호수 주변을 걸으면서 구경도 하고 사진도 찍으면서 산책하기 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다음날 아침 블레드 호수의 모습입니다. 아침에 보는 것도 색다르죠?! 맑은 호수에 비치는 블레드 성의 모습이 너무 예뻤어요.
사진 제일 위에 있는 게 블레드 성인데 블레드 성, 블레드 섬 또한 갈 수 있지만 저희는 가지 않았어요.
포스토이나 동굴
다시 류블랴나에 와서, 포스토이나 행 기차표를 구입했어요!
기차보다 버스로 가는 게 더 편하지만 포스토이나 투어 시간과 맞지 않아서 기차표로 구입했어요.
포스토이나를 따로 개인적으로 들어갈 수 있는 게 아니라, 투어 시간에 맞게 다 같이 열차를 타고 가야해요. 투어 시간도 시즌별로 달라요. 저희는 동절기 마지막 투어 시간인 3시 투어로, 투어 시간에 맞게 포스토이나에 도착했어요.
투어시간은 아래 링크로 확인하세요!
https://www.postojnska-jama.eu/en/information/tour-timetables/
포스토이나 입장료는 학생 가격으로 20.6 유로이고, 한국어 가이드를 제공해요.
30분정도 열차를 타고 들어가서 구경할 시간을 주고 다시 열차를 타고 돌아가는 코스인데 투어시간은 거의 두 시간 정도 걸려요.
동영상은 열차를 타면서 찍은 거에요. 눈 앞에 펼쳐지는 풍경들이 너무 신기했어요.
포스토이나 동굴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긴 동굴이라고 하는데, 엄청나게 길고 굉장히 커요! 처음엔 기대 없이 갔다가, 자연의 신비에 놀라서 돌아왔어요.
또 다시 류블랴나로 와서 자그레브로 돌아왔어요!
도시 간 이동이 많아서 조금 힘들었지만 각각 도시마다 너무 다른 매력있는 곳이고,알차게 여행해서 즐거운 여행이었어요.
그럼 오늘도 흐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