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ISODE 14
★ 마카오에서 당일치기로 할 수 있는 것 ★
안녕하세요 여러분, 봄이입니다 ^^
지난번 포스팅에서는 홍콩에서 야경이 가장 아름다운 두곳, 침사추이와 빅토리아 피크에 대해 보여드렸는데요 ,
이번에는 마카오로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온 이야기를 풀어볼까 합니다.
가족들과 함께 아침 일찍 10시에서 침사추이로 향해 페리를 타고 마카오에 도착했습니다.
생각보다 마카오는 홍콩에서 정말 가까운 곳이었는데요, 1시간 반 남짓이면 금방 도착하더라고요.
한숨 자고 일어나니 마카오에 도착했다고 해서 놀랐습니다 .
다만 여권 검사와 같은 복잡한 절차가 존재해서 번거롭기는 했습니다.
마카오는 호텔도시인데요, 마카오에 도착하자마자 나가면 호텔로 향하는 셔틀버스들이 쫙 널려있습니다.
셔틀 이용료는 무료인데, 셔틀을 타고 각 호텔에 내리면 카지노 앞에 바로 내려준답니다.
저희는 바로 셔틀을 타고 마카오 윈호텔로 향해서 공연을 보러갔습니다. 호텔 내부에 공연을 위한 장치가 설치되어 있더라고요. 다만 공연 장소에 대한 안내 표지가 없어서 일일히 직원에게 말을 걸어 장소를 물어야 했다는 점이 불편했습니다.
공연 사진 중의 일부인데, 나무를 비추는 조명이 이색 저색으로 변하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또 나무 공연 외에도 용이 나오는 공연도 있었습니다.
공연은 정각마다 있었는데 5분으로 짧게 진행되었습니다.
생각보다 살짝 시시하게 느껴지기도 했는데, 근처라면 봐볼만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 다음 도착한 곳은 세나도 광장 이었습니다.
세나도 광장을 지나 성바울 성당까지 쭉 올라갔는데요, 마카오의 날씨는 홍콩의 날씨보다 더 더워서 힘들긴 했지만,
어디에서 사진을 찍든 사진이 예쁘게 나와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또한 길목의 육포거리에서 육포 및 다양한 과자를 팔았는데 시식이 가능하기 때문에
살지말지 고민된다면 시식을 해볼 수 있냐고 물어보길 바랍니다.
점심은 한 스페인 음식점에서 먹었는데요,
마카오가 과거 포르투갈의 식민지였기 때문에 스페인 및 포르투갈 음식점이 많았습니다.
저희 가족 입맛에는 맛있게 느껴지지는 않는 맛이었습니다. 그래도 분위기만큼은 최고였답니다.
그 뒤 저희는 베네시안 호텔로 이동했는데요. 내려서 호텔을 한바퀴 도는 케이블카 (?)를 탔답니다.
원래는 유료였는데 사용객이 적어서 어느 순간부터 무료로 바뀌었다고 들었습니다.
호텔 안에 이렇게 인공호수가 있어서, 케이블카 안에서 호텔을 바라보는데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게다가 무지개는 덤!!
다시봐도 정말 아름다운데요, 많은 호텔 중 베네시안 호텔이 가장 유명한데에는 이유가 있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가족과 방문했지만, 커플분들이 방문하시면 더 좋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곳은 베네시안 호텔 안의 푸드코트인데요, 놀랍게도 천장이 하늘 모양의 인공 벽지로 되어있었습니다.
푸드코트였지만 분위기가 아주 멋졌는데요,
실내이지만 야외인 듯 한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저번에 소개해드렸던 팀호완이 이곳에도 있어서 여러 음식을 시켜먹었는데요,
같은 체인점임에도 가격대는 이곳이 더 비쌌습니다. 하지만 역시 팀호완은 맛있습니다 ^^
저희는 베네시안 호텔에서 밥을 먹고 드림오브시티라는 곳으로 이동하여,
마카오에서 꼭 봐야한다는, 'The House of Dancing Water' 공연을 보았습니다.
가격이 어마어마하지만 그 가격이 아깝지 않은 공연이었습니다.
공연 중 사진 촬영이 불가하여 사진은 없지만, 약 1시간 반의 시간동안 볼거리가 넘치는 공연이었습니다.
무대가 처음 시작할 때는 물이었는데, 바닥이 들여올려지더니 평지로 변하기도 하고, 무대가 높아졌다 낮아지기도 하는 등
무대 구조가 다양하게 변할 수 있다는 것이 무척 신기했습니다.
저희는 맨 앞자리에 앉았는데 물이 너무 많이 튀어서 불편하긴 했었습니다 (대신 입을 수 있는 우비를 줍니다).
공연이 끝나고 나와 사진을 잔뜩 찍은 뒤, 저희는 다시 홍콩으로 향했답니다.
카지노를 가지 않는다면 마카오에서 당일치기 여행도 충분하다는 생각이들었습니다.
비록 저희 가족는 시간에 쫒겨 표를 사놓고도 곤돌라를 타지 못했지만, 이동 동선에 대한 계획만 잘 세우신다면
당일치기 여행 역시 추천드립니다.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까지인데요, 다음에 더 재미있고 유익한 글로 찾아뵐게요~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