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구촌특파원 4기 뱅뱅입니다.
오늘은 트롤리 타고 떠나는 샌디에고 여행기를 작성해 보려고 해요.
저는 2019년 5월 8일 봄학기를 마치고 바로 다음날인 5월 9일부터 혼자 미국 서부 여행을 시작했어요.
트로이 대학교는 여름방학이 5월9일부터 8월 13일까지였어서
3달 이상의 여름방학 동안 무엇을 할지 고민하다가
한 달간 미국 서부여행을 하고 나머지 두달간은 한국에 들어와있었어요.
학기중에 가까운 곳들은 친구들과 여행해 보기는 했지만
혼자 여행해 본 적은 없었고 국내도 아니라서 고민을 많이 했지만
이번이 혼자떠날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 것 같아서 도전해 보기로 했어요!
샌디에고부터 시애틀까지 긴 서부여행기를 꾸준히 작성해 볼 테니 기대해 주세요 ㅎㅎ
(사진은 센디에고 공항입니다)
샌디에고는 캘리포니아 주 남서부에 위치해 있어요.
지중해성 기후로 인해 여름에는 선선하고 겨울에는 따뜻해서 여행하기 좋은 도시이죠.
1949년 미국,멕시코 전쟁의 결과로 인해 미국령이 되었기 때문에
아직도 샌디에고 곳곳에는 이국적인 모습들이 남아있어요!
저는 샌디에고에 5월 9일부터 11일까지 2박3일동안 머물렀어요.
숙소는 HI 샌디에이고 다운타운 호스텔을 이용했어요.
여성 10인실을 이용했고 2박에 75,750원 정도에 어물렀어요.
확실히 동부여행과 비교하면 서부들이 숙소값이 싸더라구요 ㅎㅎ
사진에서 보듯이 각 방들 주변에 공동공간이 있고 아래층에는 주방이 있어서
간단하게 요리를 해먹을 수 있었어요. (이런게 호스텔의 장점인것 같아요)
숙소에서 트롤리를 타는 곳까지는 좀 걸어야 하고 10인실이었어서 그런 점들은 아쉬웠지만
전반적인 숙소 시설 등에서는 굉장히 만족했던 곳입니다.
미국은 각 주마다 교통카드가 다르고 대중교통 시설이 조금씩 달라서 서부 여행하면서 힘들었긴 한데요.
하지만 그만큼 다양한 대중교통을 시도해 볼 수 있어서 재밌기도 하더라구요.
샌디에고는 아래 사진처럼 트롤리를 사용하시면 유명한 관광지들을 많이 다닐 수 있어요.
샌디에고는 MTS라고 하는 대중교통 (트롤리, 버스) 등을 이용할 수 있어요.
각 트롤리 역마다 COMPASS 라는 교통카드를 판매합니다.
역에 기계를 보고 1 day 패스나 한달 패스, 또는 편도로 구매하시면 되고
한번 카드를 구매할 때에는 $2의 비용이 청구되지만 충전해서 사용할 수 있어요.
편도로 이용할 경우에는 $2.5 이며 성인 원데이 패스 가격이 $7이니
여러번 사용하시려면 원데이 패스를 구매해서 트롤리와 버스를 이용하시면 되요.
트롤리에 탑승할 때에는 사진처럼tap 하는 곳이 있어요.
구매하신 compass 카드를 여기에 대어 주면 결제가 되는 방식이에요.
하지만 사실상 역마다 검사하시는 분들이 없어서 매번 확인하지는 않지만
가끔 검사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잃어버리지 말고 지니고 있는게 중요합니다.
제가 트롤리를 타고 처음 방문한 곳은 old town입니다.
버스 탑승과 마찬가지로 트롤리도 탑승 할 때에 향하는 방향을 잘 확인하시고 타면 되고
정해진 곳에서만 출발하기 때문에 사용하는데 어려움은 없을 거에요.
올드타운에는 많은 가게들이 있었어요. 올드타운 만의 특징이라고 하면
곳곳에 이런 해골 모양들의 기념품들을 많이 판매하더라구요.
그리고 스페니시로 쓰여 있는 간판이 굉장히 많아요.
따라서 미국이 아니라 다른 나라에 놀러온 기분이 나는 이국적인 곳입니다.
여기는 또다른 샵인데 가게가 이렇게 다 오픈되어 있는 공간에 있어서
혼자 갔어도 마음껏 구경할 수 있었어요.
미국 여행을 하면서도 다른 지역들에서는 보기 힘든 것들이어서 하나하나 열심히 구경했답니다.
이 가게는 그릇이라던가 악세사리 등 다양한 것들을 판매하고 있어서 더 신기했어요.
가격은 보지 않았지만 수공예인것 같아 아마 매우 비쌀것같네요.
올드타운 구경을 마치고는 버스를 타고 코로나도 섬으로 갔어요.
여기의 코로나도 비치가 굉장히 유명하다고 해서 갔는데
확실히 바다는 혼자가면 재미가 없더라구요. 여기에 유명한 건물이 있다는데
이곳은 와이파이나 데이터가 전혀 터지지 않아서 검색할 수가 없었어요 ㅠㅠ
사람들 구경하고 이날 무슨 행사가 있는것 같아서 가보기도 하고
근처가 굉장히 부유한 동네인것 같아서 사람들 집구경만 하다가 돌아왔어요.
(사실 돌아가야 하는데 데이터가 안잡혀서 한참을 걷다가 겨우 버스정류장을 찾아서 돌아왔어요.)
길치라서 혼자 여행하는 내내 길을 많이 잃었지만 ㅋㅋㅋ
그래도 이런게 혼자여행의 묘미라고 생각하고 즐겁게 다녔답니다.
다음날은 다시 트롤리를 타고 리틀 이태리로 향했어요.
그런데 이날이 특별한 날이었는지 리틀 이태리로 들어가기 전 장이 서있더라구요.
그래서 한동안 구경을 하고 왔답니다.
우리나라 동네에 장 서는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싱싱한 과일들이나
음식들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더라구요. 저도 간단히 코코아 사 마셨어요 ㅎㅎ
이날 오전에는 비가 왔었어서 아쉬웠지만
길가에 보랏빛 꽃들이 피어 있어서 예뻤어요!
미국여행임에도 곳곳에 다양한 마을들이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답니다.
사실 특별한건 없는것 같고 이태리 음식점들이 많이 보였고
길가에 다양한 나라의 국기들이 걸려있었답니다.
특별한 건 없지만 소소하게 이런 거리 구경하는 것도 여행의 매력이 아닐까 싶어요.
리틀 이태리를 구경하고 나서 한참을 걸어서 시포트 빌리지쪽으로 걸어갔어요.
거의 한시간 정도 이렇게 항구를 따라 걸어갔답니다.
오전에 비가 왔었는데 점차 날이 맑아지고
한쪽으로는 항구가, 한쪽으로는 도시가 있어서 구경하며서 열심히 걸었어요.
다른 분들은 굳이 걸을 필요 없이 대중교통 이용해서 가시면 될 것 같아요.
시포트 빌리지 쪽으로 걸어가다 보니 유명한 투나 하버 공원이 나오더라구요.
아마 이 키스동상은 다들 한번쯤은 보셧을 것 같은데
키스동상 말고도 주변에 uss 미드웨어 박물관도 있어요.
시포트 빌리지와 위치가 가까우니 키스동상 보고 난 다음
시포트 빌리지 가서 기념품샵들 쇼핑하면 될 것 같네요.
시포트 빌리지로 넘어올 쯔음에는 날이 다시 좋아졌더라구요.
주변에 다양한 종류의 기념품들을 판매하는 곳들이 있어서 한참을 구경했어요.
말 그래도 sea port 마을이어서 근처에 보시면 보트나 요트가 많이 있어요.
가족끼리나 연인끼리 가서 산책하면 참 좋을 것 같은 곳이더라구요!
마지막으로는 유명한 빌보아 파크를 방문해 보았어요.
제가 갔던 날에는 이 앞에서 결혼식도 열리고 있더라구요.
웨딩 장소로도 정말 예쁠 수밖에 없는 곳인것 같아요!!
식목원이나 자연사 박물곤 등 이 파크 내에도 수많은 관광지들이 있어요.
파크 전체가 다 너무 예뻐서 어디서 찍던 인생샷이 나올 수밖에 없는 곳인것 같아요.
그리고 파크 내부에서 무료로 운행하는 버스도 있어요.
중간에 지정된 푯발 앞으로 가서 서있으면 타고 주차장에서부터 중심부까지 이동하더라구요.
빌보아 파크 맞은편에는 로즈파크나 선인장이 있는 파크도 있었어요.
규모가 정말 큰 공원이라 하루종일 구경해도 될 곳 같아요!
오늘은 이렇게 샌디에고 여행기에 대해 작성해 보았어요.
다른 지역에서 탈 수 없는 트롤리를 타고 떠나는 색다른 여행이 있기도 하고
제가 다녀온 곳 외에 씨월드나 레고랜드, 라호야 비치 등도 유명하니
캘리포니아 여행을 계획하고 계시는 분들은 LA 방문 전에 며칠간 구경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