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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편견과 현실 part. 1 :: 은은한 1
안녕하세요! 베트남에 거주하고 있는 “은은한”입니다 (っ´ω`c)♡
이렇게 지구촌 특파원 5기로 글을 쓰게 되어 너무 기뻐요!
베트남의 국기
일단 저는 베트남의 호치민에서 고등학교 때 국제학교를 다녔고,
현재도 호주 국제대학교를 다니고 있습니다.
베트남으로 유학을 오게 된다면 보통 수도인 하노이나, 혹은 저처럼 호치민으로 오는 경우가 많아요.
저같은 경우에는 호치민에서 이사 한번 안가고 5년째 쭈~욱 살고 있어요!
여러분들은 베트남 하면 뭐가 가장 먼저 떠오르시나요?
저는 쌀국수, 분짜 등 맛있는 음식이 가장 먼저 떠오르네요 헤헤
5년 전, 제가 처음 베트남 유학길에 올랐을때는 정말 오고 싶지 않았어요.
지금은 베트남에 계속 거주하고 싶은 마음이 있지만,
그때는 제게 베트남은 부정적인 편견으로 가득찬 나라였거든요.
분명 지구촌 특파원의 글을 보다가 “응? 베트남에서 유학이라고?”라고 생각하고 들어오신 분들도 많겠죠?
그래서 오늘은 베트남과 관련된 다양한 편견들을 다뤄보려고 해요.
1. 베트남은 정말 못사는 후진국?
아무래도 베트남하면 못사는 후진국이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거 같아요…
과거의 저 또한 그랬어요.
한국보다 못사는 나라라는 생각이 뇌리를 스쳤고,
한국에서의 삶보다 덜떨어질거라는 생각이 있었어요.
분명한 건 베트남이 한국보다 잘사는 나라는 아니예요.
하지만 그렇다고 엄청나게 뒤떨어지는 후진국은 아니에요.
제가 거주하고 있는 호치민같은 경우에는
저희 집에서 차로 10분거리에는 백화점만 3개가 있어요.
어느 한 백화점의 내부
사진만 보셔도 깔끔함이 느껴지시죠?
실제로 백화점도 관리가 잘 되고 있고, 생필품도 더럽거나 질이 낮지 않아요.
아무래도 같은 사람이 사는곳이나보니 한국에서의 삶보다 뒤떨어지는 점은 없어요.
저 또한 베트남에 처음 왔을 때, 생각보다 깔끔하고 좋아서 놀랐던 기억이 있어요.
그리고 제가 베트남으로 유학을 왔을 때,
제 친구가 베트남에 스타벅스와 맥도날드가 있다는 사실에 놀란 적이 있어요.
사실 그 친구네 동네에도 스타벅스가 없는데.. 베트남에 있다하니까 더 놀란거 같아요 =(
그 친구도 베트남을 편견으로만 바라봤기에 놀란거겠죠?
백화점 안에 있는 스타벅스
저는 호치민에 거주하면서 정말 많은 스타벅스나 맥도날드같은 외국계 브랜드를 정말 많이 봤어요.
저도 한국에 있을때는 스타벅스를 주변에 없어서 자주 가지 않았는데,
여기와서는 스타벅스 커피로 아침을 시작하는게 일상이 되었네요 (๑˃̵ᴗ˂̵)و
그리고 ‘삶의 질‘하면 빠질 수 없는 이야기는 바로 거주지예요.
아파트에서 찰칵
짜잔~ 어떤가요?
제가 살고 있는 아파트 사진이에요.
사진만 봐도 어떤 느낌인지 감이 오시나요?
아파트보다는 호텔같은 느낌이 들지 않으세요?
베트남에 고층 아파트는 없을거라고 생각하시는데 절대 NO!
주변을 둘러보시면 고층 아파트는 쉽게 찾을 수 있답니다.
그리고 일년내내 더운 날씨의 특성때문인지 베트남 사람들은 수영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그래서 아파트에도 수영장은 필수!
주말이 되면 수영 강습을 받고 있는 사람들을 쉽게 찾아 볼 수 있어요.
저 또한 수영 강습을 받고 종종 심심할때 수영을 하러 간답니다 ❤(◕‿◕✿)
아파트 내부 헬스장
또한 대부분의 아파트에는 무료로 사용가능한 헬스장이 있어서 운동도 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요가나 춤 연습을 할 수 있는 요가룸,
또는 공부할 수 있는 도서관도 있는 아파트도 있어요.
그뿐만이 아니라 아파트안에 카페나 마트가 있는 경우도 있어요.
항상 경비원들이 계시고, 아파트 전용 카드가 존재하기 때문에 보안 걱정도 없답니다.
개인적으로는 한국에서보다 더 잘지내고 있는 거 같아요 ㅎㅎ
저도 수영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심심할때마다 수영을 할 수 있다는게 큰 장점인 거 같아요.
그 외에도 딱히 불편한 점은 없기도 하고요 =)
베트남에서의 삶, 어떤가요?
정말 한국의 생활보다 안타깝다고 느끼시나요?
2. 물가가 싼 나라?
종종 커뮤니티에서 베트남 쌀국수의 가격이나, 오토바이 가격을 쓰시면서
물가가 정말 싸서 누구나 부자가 될 수 있다, 살기 좋다 이런 글을 본 적이 있어요.
하지만… 사실만 얘기하자면 NO입니다.
베트남이 한국보다 물가가 싼 나라인건 맞아요.
하지만 한국에서의 삶과 비슷하게 살게된다면 돈이 더 들진 않아도, 덜 들진 않을거예요.
베트남 현지 음식, 반콧
매일매일 베트남 현지식당에 가서 현지 음식만 먹고,
아파트말고 후진 주택가에서 살아야지만 그렇게 값싼 생활을 하실 수 있답니다.
하지만 아무도 그런 삶을 원하진 않을 거 같아요...
한국처럼 지내려면, 한국에서 쓰던 만큼은 비슷하게 써야하는 것 같아요.
3. 오토바이와 소매치기
건물 내부에 주차되어 있는 오토바이
베트남은 오토바이가 정~~~말 많아요
오토바이가 자동차보다 더 싸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타고 다녀요.
오토바이 도로가 따로 있을정도로 흔한 교통 수단이랍니다.
또, 저도 차 막히는 시간때에는 오토바이를 타고 다녀요
오토바이 도로도 따로 있고, 경찰들 (꽁안)들이 상시 대기하고 있기때문에
사고는 거의 안나고 안전한 편이에요!
이렇게 좋은 점도 있지만..
아무래도 소매치기의 문제도 생길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실제로 소매치기가 번번히 일어나는 건 사실이에요..
이건 편견이 아니라 사실 그자체랍니다.
제 주변사람들도 자주 당하고, 여행객들은 더 쉬운 타켓이에요.
소매치기를 한번 당하면 경찰에 신고해도 별수가 없고, 찾을 수 있는 방법이 없어요.
그러니 오토바이가 보이면 조심히 하는 수밖에 없어요 ㅠㅠ...
꼭 핸드폰이나 작은 중요한 소지품들은 도로 주변에서 손에 쥐고 있지마세요.
4. 일년내내 덥고 습한 나라?
베트남 지도
사진에 볼 수 있듯이, 베트남은 남북으로 길~게 늘어진 지형을 가지고 있어요.
그러다보니 북쪽과 남쪽의 기후가 완전 달라요.
크게 북쪽에는 수도인 하노이, 하롱베이 등이 있고
남쪽에는 제가 살고 있는 도시인 호치민과 푸꾸옥등이 있답니다.
북쪽의 경우 겨울과 여름의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나요.
겨울인 12월과 2월에는 약 13도에서 20도정도이며
한국으로치면 봄과 가을같은 느낌이 들어요.
그래서 얇은 패딩을 입고 다니는 사람도 많답니다.
4월부터는 10월까지는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돼요.
평균 기온은 32도예요. 생각만 해도 엄청 더울 것 같죠?
근데 여기게 습도까지 높아서 체감 온도는 훨~씬 높게 느껴진답니다 ㅠㅠ
호치민의 예쁜 하늘과 오토바이 =)
호치민이 있는 남쪽의 경우 일년내내 26도에서 28도로 비슷하게 더운편이에요.
여름과 겨울로 나누기보다는, 우기와 건기로 구분한답니다.
우기는 5월부터 10월이고, 건기 시즌은 11월부터 다음해의 3월까지예요.
호치민의 날씨 또한 덥지만, 개인적으로 하노이만큼 습하지 않아서 괜찮다고 느껴져요.
여기서의 여름은 햇빛을 그대로 흡수해서 살이 타는 느낌이에요!
또한 우기에는 오히려 서늘한 느낌을 받고, 어딜가나 냉방시설이 잘 되어있어서
더위때문에 힘들었던 적은 없는 것 같아요.
하지만 고등학교 시절 체육을 운동장에서 하고 나면 정말 헉헉거리면서 짜증냈던 기억이 나네요..
이처럼 북부와 남부에서 알 수 있듯이,
베트남이 항상 덥고, 습하고, 짜증나는 기후를 가진 나라는 아니랍니다.
오늘 제가 준비한 포스팅은 여기까지예요 (๑•̀ω•́)۶
제가 맨 처음에 물어보셨던 질문에 다들 어떻게 대답하셨나요?
혹시 제가 오늘 다뤘던 편견중에 하나를 떠올리셨다면,
제가 그 편견을 깨트렸길 바라요.
제가 오늘 다룬 내용 외에도, 다른 생각을 하셨다면.. 무슨 생각을 하셨나요?
댓글로 어떤 생각을 하셨는지 남겨 주세요!
여러분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듣고 싶어요.
다음 포스팅에도 이어 흥미로운 편견과 궁금증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해요.
힌트를 드리자면, 베트남에서 가장 유명한 한국인!
축구로 한창 난리가 났을때 베트남에서의 상황을 어땠는지 궁금하시지 않으신가요?
베트남에 대해 관심이 생기셨다면 은은한의 다음 포스팅도 기대해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