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지구촌 특파원 5기 영국 지역을 담당하고 있는 Hailey 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또 다른 영국 근교에 대해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지역은 옥스퍼드와 맨체스터입니다.
둘이 위치는 서로 떨어져 있어서 당일에 두 곳을 본다하면 기차에서보내는 시간이 더 많을텐데요,
제가 한번에 작성하는 이유는 위 두 도시들은 하루만에 구경을 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ㅎㅎ
먼저 옥스퍼드는 런던에서도 가깝기도 하고 세계 명문인 옥스퍼드 대학교를 보러 매년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데요
옥스퍼드는 도시 자체가 작은 느낌이어서 방문 소감을 한줄로 요약을 하자면 딱 당일치기로 좋은 곳 같습니다 ㅎㅎ
비가 와서 배경이 밝지는 않지만 도시 자체가 멋있는 건물들로 가득찬 지역이었습니다.
▲사진 출처 : 직접 촬영
기차역에서 내려서 좀만 걸으면 학교 건물들이 모여있고
그 앞으로는 상점 같은 것들이 있어서 이곳 저곳 돌아다니는 즐거움이 있었습니다.
저는 옥스퍼드에서 자전거를 빌려 타기도 하고 걸어 보기도 했는데 개인적으로는 걸어 다니면서 보는 것이 더 재밌었습니다.
처음으로 제가 구경한 곳은 레드클리프 카메라 였습니다.
▲사진 출처 : 직접 촬영
사실 이걸 꼭 보려고 간 것은 아닌데 걸어다니니까 특이한 모양의 구조물(?)이 있길래 보게 되었습니다.
레드클리프 카메라는 영국 최초의 돔형 도서관이라고 하는데요. 가만히 서서 구경하고 있으면 한국어, 영어 해설 등 다양한 나라의 관광객들과 가이드의 설명을 들을 수 있습니다.
바로 근처에는 보들리언 도서관이 있었습니다. 1300년대에 지어진 도서관으로 영국에서 가장 오래되었다고 하는데요
도서관을 구경하려면 돈을 내야하는데 해리포터 팬이 아닌지라 엄청 궁금한 정도는 아니어서 들어가보지는 않았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옥스퍼드 캐슬을 갔습니다. 역에서 가장 가깝고 찾기도 쉬운 곳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처음에 이곳은 성으로 사용되다가 감옥으로 이용되었다고 합니다.
입장료를 내야 하는데 감옥이라는 분위기 때문에 들어가지는 않았습니다 ㅋㅋ
그러고 보니 (여러번 가서 그런가) 옥스퍼드에서는 입장료를 내고 들어간 곳이 없네요...
▲사진 출처 : 직접 촬영
위 사진의 장소는 어딘지 모르고 사람들 따라서 구경했는데 예뻐서 순간 반한 곳입니다.
이곳도 해리포터 촬영지라고 들었는데 아시는 분이 있나요?
해리포터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도시 자체를 돌아다니면서 영화에 나온 곳을 떠올려볼 수 있으니
그것도 옥스포드 관광의 묘미라고 생각합니다.
▲사진 출처 : 직접 촬영
지나가다가 길 한 쪽은 모던하게 페인트 칠이 되어있고 한 쪽은 옛날 느낌 그대로 있어서 사진을 찍어 보았습니다.
자유 여행을 하다 보면 역사,배경 등의 설명은 자세히 알지 못해도
우연히 발견한 길이나 구석 구석 돌아다닐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옥스퍼드는 교육도시라서 그런지 생각보다 훨씬 더 정갈하고 아기자기한 느낌이었습니다.
실제로 당일치기 여행을 많이 하는 지역입니다.
하지만 걸어다녀야 하는 시간이 많아서 그런지 낮에 옥스포드를 갔다가 저녁에 다른 관광 일정이 있으면
힘들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ㅋㅋ
제가 가 보았던 또 다른 근교는 맨체스터였습니다.
맨체스터는 많은 사람이 들어본 영국의 지역으로 도시 자체도 굉장히 유명합니다.
도시 자체가 크기도 하고 축구, 대학교 등으로 알려져 있어서
잉글랜드의 제2의 도시는 버밍엄이 아니라 맨체스터이다 라고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
▲사진 출처 : 직접 촬영
맨체스터 피카딜리역은 중앙 역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가장 큰 역이고 타 지역이나 옆 동네에서 오는 사람들은 거의 무조건 들리는 곳입니다.
맨체스터는 버밍엄 기준으로 2시간이 걸렸고 저는 학교 친구들과 함께 갔습니다.
맨체스터에는 차이나 타운이 있는데 런던 다음으로 영국에서 크고, 유럽 통틀어서 3번째로 큰 규모라고 하네요.
되게 신기했던게 비교적 북쪽에 위치한 곳이어서 그런가 추운게 바로 느껴졌습니다.
공기가 추웠다라고 해야하나요?
피카딜리 역에서는 조금 떨어져 있지만 맨체스터 구장이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직접 촬영
축구 팬은 아니지만 친구들 따라서 가봤는데 맨체스터 구장은 잉글랜드에서 가장 많은 관중들이 보러 가는 곳이라고 합니다.
현재는 지금 무관중으로 하고 있습니다...
맨체스터에서 제가 가장 좋아했던 곳은 욘 라이랜즈 (John rylands) 도서관이었습니다.
▲사진 출처 : 직접 촬영
현재는 맨체스터 대학교가 인수했다고 하는데 이름의 유래를 기업가 였던 John rylands 에서 따왔고
소장 도서를 전시하는 것으로 시작이 되었다고 합니다.
도서관 계단으로 올라가는데도 예뻐서 친구들과 사진을 많이 찍었습니다 ㅎㅎ
BBC 선정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서관 중 하나로 꼽혔는데 사진으로 찍으니 실물이 안 담기는 것 같긴 합니다.
▲사진 출처 : 직접 촬영
들어가서도 한참을 구경했습니다!
사람이 없어서 편하게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사진 출처 : 직접 촬영
비록 저는 책 읽는 척을 했지만 ^^
이 도서관에는 정말 책을 읽는 사람도 있었고 자신의 업무를 가져와서 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제가 찍은 저 장소는 일부러 사진을 찍을 수 있게끔 만들어 놓은 곳입니다. 앞에 모자를 쓰고 찍어도 되고
제가 보고 있던 책은 상상의 동물 도감? 같은 책 이었습니다.
이 곳에 한번만 더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계속 했는데 현재 코로나 때문에 임시휴업이라 언제 다시 갈지 모르겠네요 ㅠㅠ
맨체스터는 대도시라 그런지 다른 북쪽 지역을 여행하러 갔을 때보다 편의 시설이 많고 도시 간 이동도 편한 곳이었습니다.
굳이 축구를 좋아하지 않아도 쇼핑센터가 많기 때문에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던 맨체스터였습니다.
이렇게 옥스포드와 맨체스터에 대한 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