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구촌 특파원 5기로 활동 중인 짤랑이에요!이번 칼럼은 디즈니 덕후에게 필수 장소인 상하이 디즈니랜드에 대해서 소개해보려고 해요. 놀이공원은 사진이 많아야 재밌잖아요~ 그래서 사진이 엄청 많아요ㅎㅎ
上海迪士尼 상하이 디즈니랜드는
2016년도에 개장한 중국 최초이자, 아시아 최대 규모의 테마파크에요. 6개의 존으로 되어 있는데 정말 엄-청 넓어서 아침 일찍 가서 폐장할 때까지 열심히 돌아다녔어요. 집 올 때 다리가 후들후들.. 처음 개장했을 때 가고 싶었는데 엄청난 줄과 사람들이 있는 사진을 보고 깔끔하게 포기하고 나중에 갔어요ㅋㅋㅋ 이미 오픈 시간 전부터 줄 서있는 사람들을 보며.. 대륙은 사람 수부터 다르구나…하면서 마음 접었다는..ㅎㅎ
네이버 기준으로 찾아보니까 현재 디즈니랜드 입장권은 성인 기준 한 장에 53000원정도에 구매할 수 있어요. 저도 위안화로 계산해보면 비슷하게 구매했고, 인터넷에서 예매했어요. 사실 한국의 롯데월드나 에버랜드와 비교하면 저렴하지 않은 가격이죠. 그래도 전혀 아깝지 않았던 하루였어요.
구름 몽글 파란 하늘 아래에서 귀여운 인증샷! 을 기대했지만, 제가 간 날에 하필 미세먼지가 좋지 않았고(수치 200좌우), 흐렸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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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디즈니랜드 성
전 세계 디즈니랜드 중에 가장 크고 화려한 성이 상하이 디즈니랜드 성이라고 해요.
밤의 디즈니 성은 또 다르게 예뻤어요.
어떻게 찍어도 디즈니랜드 안은 예쁘더라고요. 제가 동화 속에 있는 거 같았어요. 귀여운 머리띠를 한 직원들도, 건물 하나하나 열심히 신경 쓴 듯한 느낌을 잔뜩 받았어요. 웃음이 절로 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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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디즈니랜드는 놀이기구 뿐만 아니라 공연과 퍼레이드 그리고 불꽃놀이까지, 열심히 다 봐야지 미련이 안 남는 곳이에요ㅋㅋㅋ 정해진 시간에 디즈니 성 앞에서 공연을 해요. 자리 명당은 앞이면서 가운데겠죠? 저는 공연이 시작되고 좀 늦게 가서 요리조리 보느라 조금 힘들었어요 ㅋㅋㅋ 공연이나 퍼레이드가 시작하기 5-10분전에 미리 그 근처에 있는 게 좋아요. 저는 키가 작은 편이라 더더욱..ㅋㅋ
노래부터 안무까지 너무 멋지고, 의상이랑 소품도 뭐하나 아쉬웠던 게 없었어요.
겨울왕국 엘사도 나왔는데… 너무 힐링타임!!
꼭 타봐야 하는 놀이기구 추천
#트론 #소어링 #일곱난장이 #렉스 #캐리비안의해적
상하이 디즈니랜드에만 있는 놀이기구, “TRON 트론”
TRON Lightcycle Power Run
상하이 디즈니랜드에서 가장 핫한 놀이기구 “트론”이에요. 꼭 타봐야 하는 원탑! 직접 타보기 전에는 이게 뭐가 그렇게 재밌다고 저렇게 오래 기다리나 했는데 이거 신세계에요!!
트론을 타러 들어가면 입구부터 미래세계가 열린 듯한 느낌이 마구 들어요. 배경음악이랑 몽환적인 조명이 더 설레게 하더라고요.
타는 자세부터 남다른데, 오토바이처럼 거의 엎드려서 타는 기구에요. 제가 타 본 놀이기구 중에 제일 빨랐던.. 매우 빠르고 스릴있기 때문에 옆에 소지품 보관함도 따로 마련되어 있어요.
어떻게 이렇게 빠르나 했는데, 알보고니 디즈니와 쉐보레의 공동투자로 만들어진 롤러코스터! 시속 104km… 엎드려서 타니까 속도감 최고.. 그래서 그런지 엄청 빨리 끝나는 느낌이에요ㅋㅋㅋ
쉐보레 홍보존?이라고 할 수 있는 공간에는 인공지능과 관련해서 게임도 할 수 있게 만들어져 있어요. 우주선 관련 게임도 있고.. 괜히 유명한 게 아니구나 싶었어요.
토이스토리 마을
토이스토리 마을 입구에요.
이렇게 토이스토리 마을을 보니까 제가 또 다른 주인공이 된 거 같았어요ㅎㅎ
이렇게 캐릭터들과 촬영타임도 가질 수 있었어요. 줄은 기다려야 했지만, 소확행.. 리액션도 엄청 크고 포즈도 너무 잘 취해주시고!! 어린이가 된 듯 했던ㅋㅋㅋ
여기서도 공연을 하더라고요. 심심할 틈이 없던 디즈니 랜드!! 사람들이랑 소통하면서, 춤도 추고 하는데 영화를 재밌게 본 사람으로서 너무 행복했어요. 심지어 토이스토리 마을의 화장실은 군인들의 막사로 되어 있었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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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이스토리판 바이킹, 렉스
놀이기구 이름은 기억이 안 나는데, 가면 제일 재밌게 생긴 U자형 레일 기구가 있어요. 인기가 많아서 대기가 엄청 나더라고요.
이렇게 위로 올라가는 건데 약간 바이킹 느낌이에요ㅎㅎ 생각보다 높이 올라가서 당황했지만 무섭진 않았어요!
아이랑 가족이랑 타기 좋은 놀이기구,곰돌이 푸
중국어로 곰돌이 푸 글을 보다니 또 새로웠어요.
아이들이 좋아할 거 같던 꿀통 모양의 열차와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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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돌이 푸 회전컵
벌꿀 ㅠㅠ 하나하나 정성들여서 만든 느낌! 그냥 지나칠 게 없었어요.
롯데월드 회전 컵 같은 느낌인데 더 귀엽고 아기자기한 회전 꿀통 느낌..? 그냥 편하게 타기 좋았어요ㅎㅎ 너무 돌리면 머리 아프니까 조심히..
여기서도 사진을 찍었는데, 푸가 저를 너무 좋아해줘서 당황했지만 기분은 좋았어요ㅎㅎ 반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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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랜드에서 카누체험
또 어떤 걸 타 볼까 하면서 좀 둘러보다가 만난 카누! 사람도 적고, 직접 노를 젓기도 하고 재밌어 보여서 탔어요.
물 위에서 영화 속에서 봐오던 배를 보니까 캐리비안의 해적도 생각나고, 피터팬도 떠오르더라고요.
뭔가 영화 세트장 같은 느낌이 들지 않나요?ㅎㅎ
저는 사람들이랑 열심히 노를 저어서 배가 앞으로 나가는 줄 알았거든요. 근데 물밑에 레일이 있어서 노와는 상관이 없더라고요ㅎㅎ (엄청 열심히 저은 1인) 같이 타신 직원 분이 노 젓는 법 설명해줘서.. 열심히 따라했는데..ㅎ
사실 재미는 없었지만, 그냥 물위에서 노도 저어보고 배타기 전에는 몰랐던 육지의 모습?이 또 보여서 나쁘지 않았어요. 이거 말고 캐리비안의 해적이라고 있는 놀이기구를 타려고 했는데, 제가 간 날에는 점검 날이라 운행을 안했어요..ㅠㅠ
음식
디즈니랜드 안에 있는 음식들은 저렴하지 않아요. 가성비 별로..ㅋㅋㅋ 저는 점심으로 놀이기구 트론 근처에 있는 투모로우랜드 햄버거 집에서 간단하게..? 햄버거를 먹었어요. 맛은 그냥 저냥.. 사실 테마파크에서 음식 맛을 기대하기는 힘든 거 같아요.
중간에 출출해서 먹은 옥수수 핫도그! 한화로 7000원 정도 했는데 역시 그 정도 맛은 아니었어요. 간식으로 그냥 먹기 좋았던 무난했던 핫도그. 미키미니마우스 모양의 아이스크림도 많이 먹는데 다들 모양이 예뻐서 먹는다고 해요 ㅋㅋㅋ 눈이 즐거운 맛!
퍼레이드
퍼레이드가 열리는 시간에는 사람들이 쭉 근처로 모여요. 길도 막히고 다른 곳으로 움직이기 힘듬! 다른 랜드로 이동하실 분들은 퍼레이드 시간을 피해서 이동하는 게 좋아요.
디즈니랜드의 퍼레이드는 정말 영화 속에서 하나같이 다 튀어나온 듯한 느낌의 퀄리티에요. 토이스토리!!
누군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캐릭터들도 지나가고, 신나는 노래와 함께 나오는데 아마 제가 제일 신나지 않았나 싶어요ㅋㅋㅋ
너무 예뻤던 엘사언니가 탄 겨울왕국도 지나갔어요.
어렸을 때부터 익숙했던 모든 캐릭터가 총 출동해서 신났었어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놀이기구는 아니지만 구경하면서 사진 찍기 좋았던 곳
엘리스에서 보던 장면이 튀어나온 거 같지 않나요?ㅎㅎ 시계토끼 나와야할거같음..
미로를 찾는 건데 어렵진 않았어요. 중간중간에 사진 찍을 곳이 많아서 재밌게 출구를 찾아서 나올 수 있었어요!
미세먼지 때문에 취소된 불꽃놀이
폐장 전에 성을 배경으로 한 불꽃놀이는 디즈니랜드의 꽃이라고 할 수 있어요. 저도 영상으로만 봐왔던 터라 무척 기대하고 갔어요. 근데… 취소됐더라고요!!! 이유는 미세먼지 때문이었어요. 디즈니랜드에서의 하루를 화려하게 마무리하고 싶었던 저는 그저 레이져쇼만 잔뜩 보고 왔답니다. 불꽃까지 같이 봤다면 아마 화룡점정이였을듯.. 나중에 알았지만 상하이 정부는 미세먼지 수치가 200을 넘었을 때, 강제적으로 불꽃놀이쇼를 금지한다는 조항을 발표했더라고요. 그래서 가는 날 꼭 수치 확인하고 가세요!
노래랑 조명이 화려하게 어우러져서 중간에 캐릭터들도 나오고, 물불도 같이 나오더라고요.. 성이 커서 그런지 엄청 웅장해 보이더라는.. 다음에 가면 꼭 불꽃놀이를 봤으면 좋겠어요!! 이렇게 어려운 일이였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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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 탑, 크리스마스 트리까지! 너무 좋아서 나가기 싫었어요ㅋㅋㅋ
디즈니 지하철역! 너무 예쁘죠? 저도 이렇게 좋은데 아이들은 얼마나 행복할까 싶더라고요ㅎㅎ
저는 기념으로 컵이랑 열쇠고리들을 샀었는데, 솔직히 안에서 딱히 사고 싶다고 할 만한 건 없었어요. 그리고 동방명주 옆에 있는 디즈니 스토어에서도 더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더라고요. 하지만 종류는 디즈니랜드에서 사는 게 훨씬 다양해요. 존마다 다르게 판매하고, 트론 같은 경우는 랜드 안에서만 구매할 수 있으니까요ㅎㅎ
디즈니랜드 꿀팁
1. 디즈니랜드 전용 어플 다운받기
(놀이기구 대기시간, 공연, 퍼레이드 등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어요.)
2. 미리 공연, 퍼레이드 시간을 알아두고 동선을 짜면 편해요.
(너무 넓어서 왔다갔다 하면 지치고 공연도 제 때 못보더라고요.)
3. 주말은 피하기! 어느 놀이공원이든 같지만 평일에 가는 게 가장 좋아요. 눈치게임에 성공하려면 월화수목 중에 하루 추천해요
(저는 평일에 가서 눈치게임 완전 성공! 사람도 적당하고 타고 싶은 거 다 타고 왔어요)
4. 놀이기구는 트론이 가장 인기가 많으니까, 처음에 타러 가는 걸 추천!
5. 여름에는 미니 선풍기, 겨울에 간다면 핫팩을 가져가세요. 저는 일교차가 큰 가을에 갔었는데 핫팩이 큰 역할을 했어요. 특히 불꽃놀이를 볼 때 앉아서 봐야 하는데 너무 추워요ㅋㅋ..
6. 불꽃놀이 퍼포먼스를 볼 때 깔고 앉을 종이나 작은 휴지를 미리 준비해가세요. 불꽃놀이 시간이 되면 사람들이 엄청 몰려요. 뒤에서 보면 사람이 너무 많고 일어서 있는 사람들도 있어서, 저는 앞쪽에 앉으려고 미리 20분 전에는 가 있었어요. 휴지랑 종이 깔고 앉아서 핫팩 잡고 기다리다가 보기!
오늘 제가 준비한 글은 여기까지에요. 디즈니랜드에 가기 전에 편하게 읽고 가면 좋을 거 같아요! 나중에 디즈니랜드에 간다면 제가 추천한 놀이기구 한번 말고 세 번은 타고 와주세요!!ㅎㅎ 특히 트론..! 그럼 오늘도 제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