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기린입니다!
2020년이 시작한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벌써 11월 중순이네요ㅠㅠ
특히 올해는 유독 코로나 때문에 한 것 없이 금방 지나간 것 같이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벌써 요즘은 카페에서는 벌써 캐롤이 나오고 크리스마스 시즌 메뉴와 음료와 굿즈들이 판매되고 있더라구요!
또 큰 쇼핑몰에서는 크리스마스 트리가 장식된 걸 보고 정말 놀랬답니다ㅠㅠ!!
어느덧 크리스마스라니..!!!!
하지만 시기상으로 작년을 떠올려봤을 때 정말 이 시기에는 크리스마스마켓을 준비하고 있었더라구요!
슬슬 크리스마스 장식이 거리에는 생겨나고
마트에는 크리스마스 굿즈들이 생겨나고
또 여러 상점에는 크리스마스 시즌 기념 할인 행사도 진행되었답니다!!
크리스마스는 유럽 뿐만 아니라 독일에서 정말 큰 날이랍니다!!
단순히 크리스마스 그 자체를 넘어서서 가족이 모이는 날이기도 하거든요!
우리나라의 추석과 설날을 생각하시면 이해가 쉬우실 것 같네요!
그만큼 크리스마스가 주는 의미가 크답니다!!
오늘은 독일에서 크리스마스를 어떻게 보냈는지 이야기 해보려고 해요!
크리스마스 마켓
저도 3년 전에 페이스북에서 크리스마스마켓 사진을 보고 유럽 여행을 처음으로 시작했답니다!
꿈이라고만 생각했던 나라에서 결국 살게 될줄은 그 때는 정말 몰랐네요ㅎㅎ
여행객으로 왔을 때는 단순히 신기하기만 했었는데요,
크리스마스마켓은 정말 독일인과 유럽 시민들에게는 그 삶 자체인 것 같더라구요!!
글루바인(Gluhwein, 따뜻한와인)과 코코아를 보며 감탄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독일에 살게 되니까 학교가는 길에 한 잔, 또 돌아오는 길에 한 잔 마시며 손에 쥐고 오는게
일상이었답니다ㅋㅋㅋ
겨울시즌에 독일은 해가 일찍 지기도 하니까 오후 수업이 있으면 그 분위기를 내는게 쉬웠어요!
독일은 Pfand제도(컵 보증금을 우선 받고 컵을 반납하면 보증금을 돌려주는 제도)가 있어서
컵을 모으는 재미가 있었답니다!
지금 저희 집에는 5개 이상의 컵이 존재하고 있어요ㅎㅎㅎ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여러 음식과 음료, 그리고 수공예품 등등 정말 다양한 것들을 볼 수 있습니다!!
조금 큰 도시에 가면 어트랙션 혹은 스케이트 등 마켓 안에서 간단한 액티비티도 즐길 수 있어요!
독일에서 살 때는 크리스마스 마켓이 질리기도 했는데 지금 보면 너무나 그리운 순간 중 하나랍니다ㅠㅠ
올해는 코로나 여파로 많은 크리스마스 마켓이 닫는다고 하더라구요,,ㅠㅠ
심지어 드라이브스루로 진행되는 도시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대도시 뉘른베르크 크리스마스 마켓)
(소도시 마부르크 크리스마스 마켓)
소도시의 경우에도 아기자기하고 예쁘니 어딜 가든 좋을 것 같네요!!
크리스마스 마켓에 대한 칼럼은 이전 칼럼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Advent Kalender
Advent Kalender는 12월 1일부터 하나씩 개봉하면서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달력?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간단하게 마트에서 파는 사소한 간식거리부터 세포라의 화장품까지
정말 많은 상품들이 제작되어져 나온답니다!
저도 초콜렛을 하루에 하나씩 뜯어서 먹으며 크리스마스를 기다렸습니다!
나중에는 여행 다녀오면 크리스마스가 지나있어서
마지막에 다섯개를 하루에 다 뜯었던 기억이 있네요ㅋㅋㅋㅋ
하루에 하나씩 뜯으며 하루하루가 지나가는 재미가 있답니다!!
크리스마스가 지나고 남은 상품의 경우,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내놓기도 해요!
제 주위에 친구들은 귀국 전에 할인된 Advent kaldner를 기념품으로 사가기도 했답니다!
혹시 나중에 크리스마스 시즌에 독일로 여행을 갈 일이 있다면
기념품으로 사는 것도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크리스마스 파티
또 마지막으로 학교에서 진행된 크리스마스파티가 기억에 남습니다!!
사실 원래는 참석하려던 생각이 없었는데
왓츠앱에 올라온 사진을 보고 너무 재밌어 보여서 바로 친구랑 달려갔답니다!!!!
정말 귀엽지 않나요??ㅎㅎ
또 이 곳에서 새로운 친구들도 만났답니다!!!
그러면서 각자 나라에서 크리스마스를 어떻게 보내는지 이야기 해보았어요.
서구권에서는 아무래도 가족들과 보내는 시간이 많았고,
또 신기했던건 중동국가들은 크리스마스를 보내지 않는다는 이야기도 듣게되었어요!
이유를 들어보니 크리스마스는 원래 기독교 행사 중 하나이기 때문에
이슬람 국가가 대부분인 중동국가에서는 크리스마스를 기념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무려! 크리스마스에! 학교에 정상등교하기도 하고 일을 평소처럼 나간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정말 충격적이었어요.. 크리스마스에 학교라니..ㅠㅠㅠ
또 외국인 친구들에게 한국은 크리스마스에 유독 연인들이 신나게 보내고
싱글들은 외로워하기도 한다고 하니까 신기하게 생각하더라구요!!ㅎㅎㅎ
각자 다 다르게 크리스마스를 생각하고 있구나 다시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돈을 내지 않고 무료였기 때문이죠!!ㅋㅋㅋ
나중에는 외국인 친구들도 모여서 같이 여러번 찍고 그렇게 크리스마스에 대한 추억을 남겼습니다!
크리스마스가 주는 몽글몽글함이 정말 좋았네요ㅎㅎ
이렇게 독일에서 어떻게 크리스마스 기간을 보냈는지 이야기 해보았습니다!
그리고 크리스마스에 다가 와서는 여행을 다녔던 것 같네요!
얼른 상황이 좋아져서 마음먹고 여행을 다니는 날이 올 수 있길 바래봅니다!
또 유럽으로 교환학생 가시는 분들! 꼭 유럽에서의 크리스마스를 누리고 오시길 바래요!
제 칼럼이 조금이나마 랜선으로의 여행에 만족을 주었으면 좋겠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