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우 해커스 유저 여러분!
잘 지내셨나요? 문라곰입니다 ^_^
오늘은 여러분께 스웨덴에서 장보기! 마트 대탐험을 함께 해보려고 합니다!
스웨덴에는 한국처럼 집 앞에 조그만 마트는 없는 것 같아요!
거의 다 대형 슈퍼마켓입니다. 집 앞 마트가 항상 거의 코스트코 사이즈인 것 같아요.
스웨덴의 대형 마트는 3개 정도로 구분됩니다.
리들, 쿱, 윌리스 이렇게 크게 세 종류가 있어요!
저는 리들은 한 번도 안 가봤고 쿱은 두어 번 정도 가봤어요.
대부분 윌리스에서 장을 보는 편이에요!
윌리스가 세 개 중에서 가장 저렴한 편이고, 제일 가깝기도 하구요!
앞서 말씀드린대로 스웨덴은 외식 물가가 비싸다보니
주로 집에서 요리를 많이 해먹습니다!
그래서 마트에서 식료품을 굉장히 자주 사게 돼요 ㅎㅎ
그래서 오늘은 윌리스에서 장보기를 주제로 포스팅을 해보려고 합니다!
제 친구가 윌리스 회원 카드가 있어서 회원 카드로 장보기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회원카드 신청은 정말 간단해요!
본인의 id 정보를 등록하고 신용카드 정보를 입력하면 바로 윌리스에서 수령 가능합니다.
그렇다면 이제 진짜 시작!
여기가 바로 제가 사는 곳 근처에 있는 윌리스예요!
들어가는 입구 앞에 이렇게 바코드 리더기가 가득 있어요!
이 기계에 아까 말씀드린 윌리스 회원 카드를 긁어주면
짠!
한 바코드 리더기에 초록 불이 들어오고 그 기계를 가지고 들어가면 됩니다!
스웨덴의 마트는 이게 정말 좋은 것 같아요!
한국은 들고 다니는 장바구니와 카트 이렇게 거의 두 종류만 있잖아요.
여기는 카드와 들고 다니는 장바구니 그리고 이 카트가 있어요!
들고 다닐 수도 있고 끌 수도 있고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어제의 쇼핑 리스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본격적으로 장보기 시작!
어제 계획과 다르게 채소를 정말 많이 구매했는데요! ㅎㅎ
채소를 살 때마다 느끼는 건데 스웨덴은 참 환경을 많이 생각하는 나라인 것 같아요!
한국에서는 매대에 있는 채소 담을 때 거의 비닐봉투를 사용하잖아요.
그런데 여기서는 종이 봉투를 사용하더라구요.
종이 봉투를 사용하고 싶지 않다면 플라스틱 그물망을 돈 내고 구매할 수 있어요.
물론 이 그물망은 다음에도 재사용 가능합니다!
그렇다면 아까 입구에서 가져온 바코드 리더기는 언제 사용하느냐!
바로 이렇게 사용합니다.
양파를 샀는데 양파는 스웨덴어로 lök (록 정도로 발음할 수 있어요) 입니다.
양파를 종이 봉투에 담아서 이 저울 위에 올려줍니다.
그리고 양파를 선택해주면 됩니다.
모든 채소 이름이 스웨덴어로 쓰여 있어도 당황하지 마세요!
채소 그림이 같이 그려져 있어요.
그리고 영어와 많이 다른 lök와 같은 단어도 있지만, 토마토는 tomat
아보카도는 avokado 등으로 거의 비슷한 단어들이 많아요!
그래서 큰 어려움 없이 채소를 구매할 수 있어요!
이렇게 저울을 재고 스티커가 출력되면 종이 봉투에 붙여줍니다.
이렇게 나온 스티커의 바코드를 아까 그 리더기로 읽어줍니다!
지금 사진 찍느라 포인트가 이상하게 잡혔지만 바코드를 정확히 읽어주면
삑 소리와 함께 리더기에 lök 가격이 찍힙니다.
이렇게 다른 제품들도 똑같이 바코드를 계속 찍어주면서 쇼핑을 하면 됩니다!
이것 저것 필요한 것들을 모두 넣다 보니까 이렇게 잔뜩 구매하게 되었는데요 ㅎㅎ
저 맨 위에 셈라 보이시나요?
벌써 3월이고 셈라데이는 한~~~참 지났지만 아직까지 마트에서 셈라를 살 수 있어요!
그리고 베이커리에 가면 항상 팔더라구요.
저는 셈라가 진짜 너무 맛있어요…ㅠ ㅠ 여러분도 꼭 꼭 먹어보세요….ㅠ ㅠ
한국에서 셈라를 살 수 있는 곳은 이케아 푸드코트!
그리고 지금도 있는지 모르겠는데 코엑스 스타필드에 FIKA 라고 스웨덴 느낌 카페가 있었어요!
거기도 팔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있습니다! ㅎㅎ
여튼! 진짜 맛있는 셈라 어제도 또 샀구요 ㅎ
저 위에 보이는 병은 흑맥주예요!
이것도 다음에 포스팅 할건데, 스웨덴에서는 마트에서 술을 살 수 없어요.
Systembolaget이라는 국가에서 운영하는 리커 스토어에서만 술을 살 수 있어요.
술에 세금이 엄청나게 붙기 때문에 국가에서 독점 판매한다고 합니다!
이건 다음에 더 Systembolaget 방문 스토리와 함께 자세한 포스팅으로 설명 드릴게요.
그래서 윌리스에서 살 수 있는 맥주는 요리할 때 사용하는 맥주,
혹은 굉장히 도수가 낮거나 무알콜 맥주들 입니다!
제가 산 것은 도수가 굉장히 낮은 맥주! (3% 이하만 마트에서 판매 가능해요)
또 저 위에 보이는 커다란 팩은 fake meat입니다. 가짜 고기! 즉 비건용 고기이죠.
스웨덴은 비건과 채식주의가 굉장히 널리 퍼져 있기 때문에
이런 비건용 음식을 구하기가 정말 쉬워요!
유제품만 해도 비건 치즈와 비건 버터 비건 오트밀크 등 종류가 엄청 다양하고
어떤 것을 고르던지 비건 선택지가 다 있어요.
Ex) 비건용 Dairy free 아이스크림, 비건용 치즈, 비건 셈라, 비건 샴푸 등
비건 푸드 종류가 엄청나게 많아요!
저도 스웨덴에 와서 우유 대신 비건 오트밀크를 마시기 시작했는데,
오트밀크 겉에 탄소발자국까지 표기되어 있더라구요!
정말 환경을 많이 생각한다는 것을 다시한번 느끼게 됩니다!
이렇게 모든 쇼핑을 마쳤다면 계산을 해야겠죠!
구매한 것이 제대로 바코드에 찍혔는지 확인해줍니다!
꽤 많이 사서 그런지 690kr (=9만 1천원 정도) 이나 나왔네요! ㅋㅋㅋ
바코드 리더기로 구매한 사람들은 캐셔들이 있는 곳이 아니라
기계로 계산하는 무인 계산대에서 계산해줍니다.
무인계산대는 이렇게 생겼어요.
저기 바코드 리더기를 꽂아주고, 윌리스 회원 카드를 긁어줍니다.
그럼 계산 창이 뜨고, 계산을 완료하면 저렇게 영수증이 출력돼요!
영수증 아래 부분에 바코드 있는 것 보이시죠!
이렇게 바코드가 나온 부분을 나갈 때 자동문에 찍어줘야 나갈 수 있습니다.
이렇게 계산까지 완료했다면 윌리스에서 장보기 끝~!!!
어떠셨나요? ㅎㅎ
사실 윌리스 회원 카드가 없다면 그냥 한국에서 쇼핑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아요.
회원 카드가 있으면 할인을 더 받을 수 있고 코로나 시대에 직원들과 이야기하지 않고
비대면으로 빠르게 쇼핑을 끝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서
여러분께 이 색다른 방법을 소개해드리고 싶었어요! ㅎㅎ
다음 포스팅은 더 재미있고 흥미로운 스웨덴 생생 정보로 찾아올게요.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 포스팅과 관련해서 질문이나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