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구촌 특파원 6기 뉴코리아나 입니다.
오늘은 카타르에서 유학을 하고 있는 대학생으로서 할 수 있는
동아리 활동에 대해서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먼저 저는 조지타운 대학교 정치외교학부를 다니기 때문에 저희가 하는
동아리 활동이 카네기 멜론 학생들이나 노스웨스턴 분교 학생들의 동아리
활동과는 조금 차이가 날 수가 있어요!
그래도 제 경험 상으로 카타르에서 할 수 있는 동아리 활동에
대한 경험을 나누고 싶네요!
일단 제가 하는 동아리 활동과 친구들이 자주 하는 동아리 활동을 소개해드릴게요.
스포츠 클럽
저는 지금 육상 팀 캡틴으로 활동하고 있어요!
사실 육상팀이라고 하면 엄청 빡센 동아리라고 생각하시는데 저희는 솔직히 취미로 뛰고 싶은 학생들이 만든 동아리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물론 카타르 여러 곳곳에서 열리는 마라톤 이벤트도 참여하고 하지만 대부분은 학생들이 재밌게 뛸 수 있는 이벤트를 주최해요!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많은 이벤트를 중단했어요.
학생들이 많은 장소에 한꺼번에 모이면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죠.
제가 주최했던 혹은 참여했던 이벤트 몇 개를 소개해드리자면 2019년 10월에는 가을 방학때 저희 학교 학생들이랑 사막에 가서 뛰었어요.
새벽 5시반에 일어나서 친구들이랑 바다를 보면서 모래 사막에서
1시간 동안 뛰었답니다.
정말 재밌었어요.
또 그 다음 달에는 Run & Brunch 라는 이벤트를 열어서 도하에 카타라라는 곳에 가서 아침 조깅을 한 후 교수님들이랑 브런치를 먹으러 갔어요.
이 이벤트도 정말 재밌었답니다.
2020년 1월에는 칼러 런이라고 매년 도하에서 열리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5K” 로 알려져있는 이벤트에 참여했어요.
이 것도 정말 재밌었답니다!
저희 학교에는 육상 외에도 농구, 축구, 크리켓, 탁구, 배구, 배드민턴 클럽들이 존재해요! 그리고 제 예전 칼럼에도 소개드렸지만 매년 2월 둘째 화요일은 카타르 내셔널 스포츠 데이여서 매년 마다 에듀케이션 시티 스포츠 관련된 이벤트를 열어요!
예술/음악 동아리 활동
저희 학교에는 Arts, Music, and Culture Club이 있는데요.
음악, 예술, 미술 그리고 문화 관련된 활동들이 주최하는 동아리에요!
저는 이 동아리에 소속되있진 않지만 이 동아리가
참여한 이벤트에 참석한 적은 있어요!
작년 2월달에 에듀케이션 시티 캠퍼스에 Backyard Battle이라는 음악 경연에
친구들과 참석했던 기억이 나네요…ㅎㅎ
저희는 조지타운을 대표해 우쿨렐레 밴드를 만들어서 참석했어요!
음악 외에 이 클럽은 박물관도 가고 여러가지
재밌는 활동들을 많이 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예술, 음악이라는 카테고리가 워낙 광범위하기 때문에
학생들은 이 동아리를 사용해서 여러가지 에술 관련된 활동이나
이벤트를 주최할 수 있어요.
민족 / 국적 기반 클럽
이건 미국 학교들의 공통점인 것 같은데요.
카타르에는 남아사아 출신 학생들이 많아서 저희 학교에는 특히
남아시아 동아리가 제일 활발해요!
매년마다 드왈리
(인도 빛 축제)를 맞이해서 큰 행사를 주최하는 클럽이죠.
이 밖에도 동아시아 클럽/ 아프리카 학생 동맹 클럽 등등
민족/국적 기반 클럽들이 있답니다.
아프리카 학생 동맹 클럽도 매년마다 큰 이벤트를 주최하는데
작년에 각 아프리카 나라의 전통 의상을 볼 수 있는
패션 쇼도 주최하고 정말 재밌었어요.
물론 민족/국적 기반 클럽 대신 언어 중심 동아리도 있어요!
예를 들어 제가 1학년때 중국어 말하기 연습 이벤트를 열었는데
이런 식으로 활동을 시작할 수도 있답니다.
저희 학교에서는 아랍어와 불어 수업들을 가르치기 때문에
매주마다 아랍어/불어 커피 시간이라고 점심시간때
아랍어/불어 학생 과외들이랑 말하기 연습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있어요!
팬데믹 전에는 아랍 간식과 커피를 얻어 먹으면서 아랍어를
연습할 수 있는 시간이였는데 요즘에는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있어서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어요.
곧 다시 캠퍼스로 돌아가면 이 활동들이 제일 기대되네요!
모의유엔/토론
정치외교를 공부하는 학교에서 빠질 수 없는 건 모의유엔/토론 동아리죠.
저는 토론은 한번도 참여 안했지만 저희 학교 팀이 도하에서
열리는 경연에 참석해서 좋은 성적을 낸다고는 들었어요!
모의유엔은 매년마다 저희 학교가 도하에서 중고등 학생들을
위해 모의유엔 컨퍼런스를 주최하는 클럽이에요.
저희가 직접 모의유엔 경언에 대사들로 참여하진 않고
의장이나 스태프 혹은 사무 총장으로 참여하죠.
저는 고등학교때는 모의유엔을 열심히 했는데 대학교에서는
다른 활동에 더 관심이 생겨서 모이유엔은 더 이상 안하기로 했어요.
하지만 모의유엔을 열정을 가지고 하는 친구들에게는
딱 적합한 활동인 것 같아요!
저널리즘
저희 학교에는 Georgetown Gazette 이라고 제 위에 학년에 선배가
시작한 온라인 저널리즘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정치/외교를 공부하면서 신문/방송/미디어에 관심있는
학생들이 활동하고 있는 동아리에요!
이 외에 다른 클럽들도 있답니다. 저희 학교에서 제일
활동적인 클럽들이 제가 소개드린 다섯 클럽인 것 같아요!
아무래도 대학교 생활이라는게 공부만 하는게 아니고
취미와 관심사가 맞는 또래 학생들과 같이 성장하는 시간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저에겐 동아리 활동이 꽤나 중요한 역할을 했어요!
카타르에 있는 대학교에 진학하는 걸 희망하는 학생분들에게
저희 학교 학생으로서 할 수 있는 동아리 활동이 뭐가 있는지
소개해드리는 계기가 됐네요.
이 중에 본인에 관심사에 맞는게 없다 하면 직접 동아리를 창립할 수 있어요!
제 육상팀도 저랑 선배랑 뛰고 싶어서 창립한 동아리인데
창립하는건 전혀 어렵지 않았어요.
아무튼 이번 칼럼을 통해서 카타르 유학생 삶의
이해도가 높아지셨기를 바라고요!
이번 글도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다음 칼럼도 많은 기대해주세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