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교환학생 200배 즐기기] 20편. 청명절 맞이 현지인과 함께한 대만 가오슝, 타이중 여행 (1)
안녕하세요! 지구촌특파원 하딤이입니다
어느덧 3월의 마지막 날이 되었네요
시간이 정말 빠른 거 같아요~
날씨가 너무 좋고 밖에 벚꽃도 이쁘게 피어 있어서
피크닉 가고 싶은 날씨예요! ㅠㅠ
하루 빨리 마스크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여행갈 날이
왔으면 좋겠어요 ㅎㅎ
우리 고우해커스 유저분들도 좋은 하루 보내시고
항상 건강하시길 바랄게요!
오늘의 칼럼 주제는 '청명절 맞이 가오슝/타이중 여행' 인데요.
여행 칼럼을 그동안 계속 작성하고 싶었는데요.
곧 다가오는 청명절에 맞추어 대만의 4대 명절 중 하나인 청명절을 소개해드리고
여행 칼럼을 작성하면 더 의미있을 거 같아서 이제야 여행 칼럼을 작성하게 되었네요!
이번 칼럼에서는 대표 명절인 청명절을 소개해드리고
대만 현지인 친구와 함께한 가오슝, 타이중 여행을 약 2편에 나눠서 작성할 예정이에요.
이번 칼럼도 재미있게 봐주시고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댓글 남겨주세요 :)
(1) 청명절 清明節 이란?
청명절은 보통 4월 5일 전후이고,
대만을 포함한 중화권에서 4대 명절에 해당하는 큰 명절 중 하나예요.
청명이라는 한자 그대로 사계절 중 가장 날씨가 좋은 날이고
나무, 열매, 꽃의 생명력이 피어나는 시기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4대 명절에 해당하는 중요한 명절이기 때문에
보통 4일 정도의 휴일이 있는데요.
이 시기를 이용해서 교환학생이나 유학생들은 다른 지역으로 여행도 가고
모처럼의 휴식을 즐기지만,
보통 현지인들은 성묘도 하고 가족끼리 모여 밥도 먹고 여행도 가는 등
가족끼리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답니다 !
저도 이 4일 간의 휴일을 어떻게 보낼지 생각해보다가
가오슝에 사는 대만 친구가 흔쾌히 집으로 초대를 해주어서
평소에 가고 싶었던 가오슝, 타이중 여행을 가기로 결정했답니다.
그러면 저의 청명절 맞이 현지인 친구와 함께한
가오슝, 타이중 여행기 지금부터 보여드리겠습니다 ㅎㅎ
추후에 대만으로 여행하실 분이나, 코로나로 여행이 그리우셨던 분들께
재밌고 유용한 칼럼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2) 가오슝 여행- 1일차
[타이베이 아침식당]
가오슝 여행을 위해서 한가득 짐을 챙겨서 이른 시간에 출발했어요!
아직 기차 시간까지 여유가 있어서 기숙사 근처의 아침식당에서
딴빙을 간단하게 먹기로 했답니다 ㅎㅎ
한국에서는 보통 새벽에 일정이 있어서 나가야 할 때
식당이 다 닫혀 있어서 계속 공복상태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대만에서는 아침식당이 이른 새벽부터 열기 때문에
아침 식사를 챙겨먹기에 너무 좋았어요
아침을 챙겨먹고 출발하니
든든하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고 힘이 생기는 거 같아요!
[타이베이 메인스테이션]
아침을 다 먹고 지하철을 통해 메인스테이션에 도착했어요!
이 타이베이 메인스테이션은 정말 넓기 때문에
초행길이면 여유롭게 출발하시는 게 좋답니다..
타이베이 교통의 중심지라서 지하철, 버스, 기차가
한 곳에 모여 있어서 길을 잃기 쉬워요,,!
(이 곳은 현지인도 길을 잃는다고 명성이 자자한 곳이랍니다)
저는 핸드폰으로 예매한 기차표를 실물 티켓으로
바꾸기 위해서 예약번호를 검색하고 있어요ㅎㅎ
청명절 여행을 생각하신다면 적어도 일주일 전에 기차표나
버스표를 예매해야 하는데요!
고향으로 돌아가는 사람들도 많고 여행을 떠나는 사람도 많아서
표가 금방 매진되기 때문에 미리미리 구입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
[가오슝 Zuoying 주오잉 역]
가오슝도 역시 대도시이다보니 기차역도 크고 깨끗해서 좋았어요!
타이베이에서 가오슝까지는 우리나라의 KTX에 해당되는
고속철도를 이용한다면 90분이 소요되고,
일반 기차를 이용하면 3시간 30분정도 소요되는데요.
이미 모든 고속철도의 티켓이 품절이라
저는 일반 기차를 이용했답니다!
일반 기차로는 3시간 30분정도 걸렸는데 코로나 때문에 기차 내에서
모든 취식이 중지되고 마스크도 계속 끼고 있어야 해서
배도 고프고 답답했어요 ㅠ ㅠ
빨리 내려서 밥 먹고 싶다는 생각 뿐이었어요 ㅎㅎ
[가오슝 천수모 스키야키]
No. 105號, Cengzi Road, Zuoying District, Kaohsiung City, 대만 813
(곰돌이 훠궈)
(솜사탕 훠궈)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이 있듯이
일단 가오슝에 도착했으니 맛있는 밥부터 먹어야겠죠!! ㅎㅎ
저의 칼럼을 꾸준히 보시는 유저분들은 아마 익숙하실텐데요.
이 천수모 스키야키는 저의 베스트 훠궈 맛집 중 하나일 정도로
너무 깔끔하고 맛도 있던 식당이이랍니다.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곰돌이 훠궈도 유명하고, 솜사탕 훠궈도 유명한데
따뜻한 육수를 부으면 솜사탕이 사르르 녹는답니다 ㅎㅎ
사실 밥 먹기 전까지 장거리 기차와 배고픔으로 방전 상태였는데
맛있는 훠궈를 먹고 난 뒤 급 충전..
가오슝에 사는 친구 집에 초대를 받았기 때문에
빈손으로 가기에는 예의가 아닌 거 같아서
한국 스타일로 과일을 구입했는데요!
과일 가게에 도착하니 과일도 다 맛있어보이고 한국에 비해 저렴해서
파인애플, 망고 청포도, 바나나를 구입해서 친구 집에 방문했어요 ㅎㅎ
사진은 그 때 만난 두리안인데 비쥬얼부터 압도적이죠 ?
도전하고 싶지만 도전하기 두려운 마음 뭔지 아시나요 ㅎㅎ
[가오슝 친구 집]
마침 친구 아버님의 생신이셔서 다같이 생일 파티도 하고
케이크도 나눠 먹고 생과일 쥬스도 마셨답니다 !
낯선 외국인 친구가 놀러 왔는데도 너무 잘해주셔서 감동받았던 하루였어요
이렇게 1일차에는 타이베이에서 가오슝으로 이동하고
밥먹고 짐을 풀다보니 후딱 지나갔네요 ㅎㅎ
친구들과 루미큐브를 하고 수다도 떨다 지쳐서 잠든 1일차..
(3) 가오슝 여행- 2일차
[가오슝 친구 집]
친구 어머니께서 비누 만들기가 취미셔서
저희에게 비누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시고,
수제 비누 만들기를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준비해주셨어요!
평소에 비누를 만들어 볼 기회가 없었는데
이렇게 친구집에서 만들게 되다니 .. 두근 두근
이 비누는 안전하고 좋은 재료만을 사용해서 만든다고 하셨는데,
그래서인지 은근 손이 많이 가고 번거로운 작업이었어요.
그런데 막상 다 만들고 보니 너무 뿌듯하고 재밌었어요!
친구 4명과 수제비누 만들기 공장 풀 가동 !!
이 때 만든 비누들은 한국에 다 가져와서 열심히 사용 중이랍니다 ㅎㅎ
[HOLA左營店]
No. 948, Minzu 1st Road, Zuoying District, Kaohsiung City, 대만 813
친구 가족분들과 함께한 점심인데요!
맛있는 스테이크를 먹었습니다 ㅎㅎ
이렇게 가족 분들과 모여서 밥을 먹으니 더 재미있고,
한국에도 관심을 많이 가져주셔서 뿌듯했던 하루였어요
이렇게 스테이크를 큐브 모양으로 잘라서 원하는 대로 구워서 먹으면 된답니다!
스테이크가 살살 녹고 맛있었어요 ㅎㅎ
가오슝 여행을 하면서 청명절 연휴에 이렇게 시간을 할애해주신 친구와
친구 부모님께 너무 감사했어요 ㅠ_ㅠ
(친구야 다시 한 번 고마워 !!)
[용호탑 龍虎塔]
No. 9號, Liantan Road, Zuoying District, Kaohsiung City, 대만 813
출입구가 용과 호랑이의 입 모양인 화려한 용호탑인데요.
가오슝 여행객들이라면 이곳은 필수 코스!
용의 입으로 들어가서 호랑이의 입으로 나오면
행운이 깃든다는 속설까지 있다고 해요
특히 청명절의 가오슝은 날씨도 화창하고 하늘도 파랗고 예뻤어요
저는 낮에 방문했지만 친구의 말에 의하면
밤에도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고 하네요.
유저분들께서도 이 점 고려하셔서 꼭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려요
넓은 호수에는 부모님 프사 재질의 연꽃까지 가득 피었어요.
연꽃이 만개한 날에는 더 예쁘다고 하는데요!
그런데 한 여름의 가오슝은 너무 더워서
청명절 시즌에 날 잡아서 가오슝 여행을 다녀오면 좋을 거 같아요
[소우산 커플 관경대 壽山情人觀景台]
No. 30號, Zhongyi Road, Gushan District, Kaohsiung City, 대만 804
가오슝 여행의 마지막 밤이 찾아 왔는데요. ㅠㅠ
마지막 밤이다 보니 이쁜 야경으로
마무리하고 싶어서 소우산에 방문했어요!
이 곳은 산 위에 위치해서 걸어서 가면
가는 길이 엄청 험난하고 힘들다고 해요
하지만 차로도 바로 입구까지 이동할 수 있어서 무사히 도착,,
여러분도 우버 택시를 이용하셔서 전망대까지 가시길 추천드릴게요!
전망대에서 바라본 가오슝의 야경은
한 눈에 바다와 도시의 모든 풍경을 볼 수 있어서 너무 아름다웠어요
가오슝은 바다와 도시를 모두 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인 거 같아요!
이 아름다운 풍경을 카메라로 다 담을 수 없어서 아쉬워요
꼭 직접가서 보시길 바라요 ㅎㅎ
집에 가는 길에 만난 망고나무.. 신기하죠? ㅎㅎ
은근 나무도 크고 망고가 주렁주렁 열어서 신기해서 찰칵 찰칵
남부는 타이베이와 다르게 기온이 높아서
망고 같은 과일도 유명하다고 하니 많이 드셔보세요!ㅎㅎ
가오슝도 워낙 넓고 볼거리도 많다보니 가오슝 여행으로
1박2일은 턱없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아쉽더라고요!
청명절 휴일을 이용해서 넉넉히 3박 4일정도 잡고
여행해도 좋을만큼 너무 즐거웠던 가오슝 여행이었어요~
제가 방문했던 모든 곳들은 주소 첨부해두었으니
나중에 여행 계획 세우실 때 참고해주세요!
다음 청명절 여행 2탄 타이중 여행도 색다른 매력이 있으니
기대 많이 해주세요 (ㅎㅎ)
지금까지 지구촌특파원 하딤이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