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영국의 하루의 하루입니다
이번 주는 3월 29일을 포함하고 있고 이스터 홀리데이까지 있는 주간이었는데요!
제가 왜 3월 29일을 이렇게 강조한 이유는요! 바로 바뀐 영국 락다운 규정 때문입니다.
그전에 3월 8일에는 잉글랜드 지역에 있는 대학교들 중에서
실습이 필요한 수업에 한에서 대학교를 오픈했습니다.
그 덕분에 도서관까지 오픈해서 저도 도서관에서 자유롭게 공부를 할 수 있었는데요!
물론 야외에서 친구랑 2명 이상
혹은 많은 사람들이랑 이야기를 나누는 건 금지되어 있었습니다.
(너무해..친구가 한 명만 있는 것도 아닌데 말이에요..ㅠ)
그래도 도서관 오픈은 확실히 긴 락다운 기간에 진짜 너무 삶의 질을 높여주었어요!
드디어 잉글랜드의 3월 29일에 바뀐 규정은요!
(제가
살고 있는 노팅엄은 잉글랜드에 소속되어 있기 때문에 잉글랜드 규정을 먼저 봤어요)
바로바로 최대 6명까지 야외에서
만날 수 있다는 규정이었습니다! (야호)
그리고 드디어 집에만 머물라는 규정은 끝이 났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다른 지역으로 가라는 건 아니고 최대한 자기 동네, 지역에서 머무를 것을 권했습니다.
지금은 이스터 홀리데이 겸 대학생들이 이스터 방학을 지내고 있어서
제 플랏메이트 친구들은 모두 각자의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고 다들 돌아가서
혼자서 지내는 중이에요.
그리고 이제는 야외 운동 활동이 가능한데요!
그래서 그런지 학교에 테니스 라켓을 들고 다니는 학생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또 잔디에는 축구를 하는 학생들도 많이 보였고요!
테니스, 농구, 축구 등의 야외 스포츠들은 전부 리오픈을 했습니다!
다시 저도 테니스를 쳐야 하나 싶었어요. 왜냐면
아직 실내운동은 가능하지 않은 거 같아요.
저희 학교에 실내 암벽장이 있다고 했는데 거긴 아직 오픈을 안 했더라고요..
얼른 실내 운동도 오픈해서 다시 암벽등반을 하고 싶어요!
이렇게 규정이 바뀌어서 그런지 이번 주부터 거리 곳곳에 픽업이나
그 자리에서 오더를 할 수 있게 오픈을 한 가게들이 보였습니다.
그중에 가장 반가웠던 건 러쉬! 제가
그 전 칼럼에도 썼지만 저는 러쉬를 너무 좋아하는데요!
그동안은 정말 한 번도 오픈한 모습을 볼 수 없다가 거리를 걷는데
익숙한 그 러쉬 매장 향기가 마스크를 뚫고 들어와서 설마...?
했는데 정말 오픈했더라고요!
익숙한 그 러쉬 매장 향기가 마스크를 뚫고 들어와서 설마...? 했는데 정말 오픈했더라고요!
매장 직원분이 너무 친절하셔서 주문하는 방법도 알려주시고 또 픽업 신청하는
법도 알려주었습니다.
근데 제가 사고 싶었던 팩들인 카타스트로피 코스매틱(catastrophe cosmetic)이랑
코스메틱 워리어(cosmetic warrior)는
프레시 팩이라도 해서 유통기한이 많이 짧아서
현재 매장에서는 주문을 못한다고 해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제가 너무 아쉬워하니까 러쉬 매장 직원분께서 엄청난 굿뉴스를 전해주었는데요!
바로 4월 12일!!! 드! 디! 어! 모든 상점 리테일 숍들이 오픈을 합니다!!!!!
저 여기 영국에 와서 한 번도 리테일 숍들이 오픈된 모습을 못 봤는데요
드디어 오픈한 모습을 볼 수 있다고 말해주었습니다. (러쉬 매장 직원분 감사해요!!)
그래서 그때 오면 원하는 팩도 살 수 있고 또 다른 것들도 이용해 볼 수 있다고
해주어서
지금 4월 12일 디데이로 정하고 이날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럼 과연 4월 12일부터는 어떤 규정들이 바뀌는지 살펴보았는데요!
이날부터는 리테일 샵 말고도 야외 테이블이 있는 레스토랑이나 펍도 오픈을 하고요!
음식도 판매한다고 하니까 너무 설렜어요! 외식을
할 수 있다니! 이건 진짜 꿈같았어요
여기에 엄청 예쁜 야외 레스토랑이 있거든요!
그때 되면 또 소개하겠습니다.
물론 또 바뀌는 규정은 헬스장이 오픈합니다.
물론 미용실도요!
하지만 미용실은 예약이 엄청 밀려있어서 지금 예약해도 6월로 예약 밀린다고 해요..
그만큼 다들 미용실을 엄청 가고 싶었나 봐요!
저는 헬스장이 너무 그리웠는데요.
제가 살고 있는 플랏에 헬스장이 있고 이용도 가능한데 그동안 한 번도 이용을
못해서 너무 아쉬웠거든요
드디어 이용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외에도 주민센터, 놀이동산, 동물원도 오픈한다고 하는데 너무 가고 싶어요 해리포터 테마파크요...
가능하면 꼭 가고 싶습니다.
근데 신기하게 결혼식은 15명만
참석 가능하다고 해요
(그전에는
결혼식이 6명밖에 참석을 못 했거든요 정말 한국이랑 다르게 심각하죠?)
그래서 이번에 바뀐 규정 덕분에 친구 생일 파티를 할 수 있게 됐는데요!
그래서 첫 영국에서 보내는 친구 생일을 축하해 주고 싶어서 케이크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아직 큰 빵집이 오픈을 안 했고 또 그냥 마트에서 파는 케이크보다는 만들어서
주는 게
더 감동도 크고 맛도 있고 그리고 레터링까지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서
처음으로 케이크 만들기에 도전했습니다.
진짜 처음에 만들다가 아...왜
내가 만든다고 했지.. 만들 거면 전동 거품기라도 샀어야 했는데
후회를 살짝 했지만 완성된 모습을 보고 오? 나 이런 거 조금 잘하네 생각하면서 뿌듯했습니다.
물론 서프라이즈 생일 파티도 성공적으로 했고 친구들도 맛있다고 해주고
생일인 친구가 감동을 살짝 한 거 같아서 너무 뿌듯했습니다.
아 그리고 갑자기 파티 하다가 두유노비티에스를 당했는데요
이번 생일 파티로 처음 소개받은 친구들 중에 방탄소년단을 좋아하는 친구가 있었습니다.
다른 외국 친구들도 방탄소년단은 다 알아서 비티에스 이야기도 많이 하고 또
새로 나온 노래도 듣고
예전 노래들도 들었는데요 역시 외국인들이 처음 접한 노래는 쩔어였어요!
화사나 트와이스, 스트레이키즈, 블랙핑크도 안다고 해서 정말 많은 케이팝을 들었어요.
너무 신기했던 건 분명 한국어로 나오는 노래인데 다들 따라 부르는 점도 너무
신기하고
괜히 케이팝 인기가 많구나 하면서 어깨 으쓱했습니다.
그리고 이스터 홀리데이 기간에 날씨가 말도 안 되게 너무 좋았는데요 오늘은
조금 춥긴 했지만
그래도 맑은 날이 이어져서 너무 행복하게 바뀐 규정 덕분에 생일파티도 하고
좋았어요.
사실 영국은 규정이 빡빡하게 락다운을 했기 때문에 거의 집 학교 집 학교 가끔
공원 말고는
별 다른 일상을 가질 수 없었지만 이렇게 6명까지지만
친구들을 만나서 놀 수 있어서
잠시나마 시험 기간의 행복이었습니다! 그리고
곧 4월 12일은 돌아오니까요!
그때 또 바뀐 영국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아직은 규정이 바뀌었다고 해도 거리가 거의 한산한 느낌이에요.
많은 사람들을 보기엔 힘들었거든요!
그래도 서서히 일상으로 돌아오는 영국의 모습을 보니까 너무 기쁘네요!
아 그리고 5월 17일부터의 바뀐 일정과 완전 일상으로 돌아오는 일정은
다음 칼럼에서 또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힘든 시기에 다들 하루에 한번은 웃는 소소한 행복이 있으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