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오스트리아 린츠 요하네스 케플러 대학(Johannes Kepler University)에서
교환학생 생활을 하고 있는 지구촌 특파원 6기 샤치재화니입니다!!
오늘 특파원 칼럼 주제는
사운드 오브 뮤직의 배경, 잘츠부르크 여행기입니다 ㅎㅎ
뒤에 미라벨 정원 도레미 송 패러디 영상도 첨부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린츠는 오스트리아의 중앙부에 위치해있어서
잘츠부르크도 기차로 한 시간이면 금방 도착할 수 있습니다.
이런 시간의 이점을 살려 잘츠부르크로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왔어요!!
사진은 막 도착한 잘츠부르크 중앙역을 배경으로 한 장 찍었습니다 ㅎㅎ
여행 갈 때 그 도시의 역을 배경으로 사진 한 장 정도는 남겨 줘야죠 ㅎㅎ
PASTA&VINO에서 사먹은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
잘츠부르크에서 먹은 첫 끼였는데요!!
오스트리아 음식 답게 짭짤한 맛을 자랑합니다,,ㅎㅎ
미라벨 정원
잘츠부르크 하면 당연히 먼저 생각나고 들르는 관광명소
미라벨 정원입니다.
미라벨 정원은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주인공 마리아와 아이들이
'도레미 송'을 부르던 곳입니다.
이 정원의 백미는 미라벨 정원과 호헨 잘츠부르크성이 한눈에 담기는 아름다운 전망!!
겨울에 오면 미라벨 정원이 정말 황량해서 볼 것이 없다고 하는데
4월 말의 미라벨 정원은 따뜻한 잔디밭과 화사한 꽃들로 가득합니다 ㅎㅎ
정말 둘러 보기만 해도 힐링 받는 기분이었습니다.
날씨도 화창하고 햇볕도 따뜻해서 정원의 벤치에 앉아서 가만히 분수대만 보고 있어도
행복했습니다 ㅎㅎ
하늘로 비상하는 듯한 페가수스 청동상이 있는 분수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마리아와 아이들이 이 분수를 뱅글뱅글 돌며 도레미 송을 불렀었죠
무료로 개방되는 미라벨 정원에서 아이들, 친구들,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는 현지인들의 모습이
부러웠습니다 ㅜㅜ 우리에게는 관광 명소이지만 현지인들에게는
동네 근처에서 가볍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원 느낌인가 봅니다.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PASSENGERS의 명곡 'LET HER GO'를 들으며
가만히 분수대를 바라보고 있기만 해도 너무 행복했습니다 ㅜㅜㅜ
여행에서 날씨의 중요성을 백배 천배 체감한 날이었습니다.
미라벨 정원 분수대를 배경으로 사진 촬영!!
오늘 미라벨 정원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이것....!
사운드 오브 뮤직의 <도레미 송>을 같이 간 한국인 동행과 함께 패러디 해보았습니다 ㅋㅋㅋㅋ
유튜브의 '미라벨 정원 도레미송' 영상을 보며 합을 맞춰보았습니다.
동행이 한 명 뿐이라 한 명이 제 폰으로 촬영하면 다른 한 명은 노래에 맞춰 연기했습니다
그러다 중간에 우연히 부업으로 가이드를 하시는 한국인 분을 만나
그 분의 도움을 받아 더 수월히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ㅜㅜㅜ
영상 중간에 깜짝 출현하는 꼬마 아이가 그 분의 따님입니다 ㅎㅎ
무려 영어, 독일어, 한국어 3개 국어를 하는 3살 꼬마 아이...
가이드를 해보신 분이라 그런지 저희가 도레미 송 촬영 장소를 찾지 못 할 때
어디 어디 장소가 이 파트에서 촬영한 것이라고 직접 안내해주시더라고요.
저희가 정말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ㅜㅜㅜ
여행 중에 친절하고 좋은 사람을 만나면 너무 기분이 좋아져요 ㅎㅎ
세상엔 좋은 사람이 많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체감합니다.
카피텔 광장
카피텔 광장도 들렸습니다.
'사제단'이라는 뜻의 광장으로 과거 고위 성직자들이 머물던 수도원이 있던 장소입니다.
코로나만 아니었다면 잘츠부르크 음악 축제 기간 때 지멘스 페스티벌 나이트에서
맥주를 즐길 수 있는 장소이지만 코로나로 인해서 그냥 평범한 광장입니다 ㅋㅋㅋㅋ
지구본이 연상되는 황금색 대형 공위에 사람이 서있는 조형물이 마스코트인 곳입니다.
처음에 진짜 사람이 서있는 줄 알고 식겁했던 저,,,
호헨잘츠부르크 성
호헨 잘츠부르크 성은 잘츠부르크의 랜드마크입니다.
1077년 지어진 이후로 단 한번도 외부의 침략을 받지 않아 보존 상태가 뛰어난 성이자 요새이죠.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첫 장면에 등장하는 곳으로
잘츠부르크 엽서나 장식품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잘츠부르크의 랜드마크입니다.
원래는 유료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코로나라 그런지 그냥 무료로 들어갈 수 있더라고요...?
(호헨잘츠부르크 사진은 외부에서 촬영한 전경이 진짜 멋있는데 찍는 것을 깜빡했네요 ㅜㅜ)
호헨 잘츠부르크 요새까지는 푸니쿨라를 이용하지 않으면
경사가 꽤 있어서 살짝 힘든 등산코스입니다.
그래도 중간 중간 잘츠의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뷰 포인트가 있어서
그만한 보람이 있어요 ㅎㅎ
호헨 잘츠부르크 성까지 다 올라간 이후에는
미라벨 정원, 대학 성당, 잘츠부르크 대성당, 카피텔 광장, 잘차흐 강 등
잘츠부르크의 전경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뷰 포인트가 있습니다
여기서 사진 촬영도 하고 성벽 위에 앉아서 잘츠 부르크의 광경을 즐기기도 했죠
성벽 아래가 수십 미터 낭떠러지라 좋은 사진을 남기려면 후덜덜 떨리는 다리를
부여잡아야 했다는 웃픈 이야기 ㅋㅋㅋㅋ
사진으로는 완벽히 표현되지 않는 것 같은데 뷰 포인트에 딱 당도했을 때
파노라마처럼 벌려진 잘츠부르크 도시의 광경에 '우와~' 감탄 소리가 자연스럽게 나왔습니다 ㅜㅜ
오스트리아 여행 도중에 절대 빠질 수 없는 아이스크림!!
그라츠든, 비엔나든, 린츠든
오스트리아의 각 도시에는 그 도시에서만 맛 볼 수 있는 아이스크림 가게가 존재합니다.
각 도시에서 시도해보는 아이스크림이 오스트리아 국내 여행의 별미입니다,
이번 아이스크림은 다소 평범..?하군요.
잘츠부르크 대성당
잘츠부르크 대성당은 잘츠부르크 최초의 천주교 성당으로
774년 건립된 이후 여러 차례 재건된 대성당입니다.
구리로 만든 둥근 천장과 80M 높이의 쌍탑은 위풍당당하게 잘츠부르크에 서있죠.
회화와 대리석으로 장식한 천장은 그야말로 가슴이 웅장해지는 비주얼....
다만 유럽 여기저기서 웅장한 대성당은 많이 봐와서인지 사진은 별로 찍지 않았습니당 ㅎㅎ
오스트리아 국내 여행에서 제가 가장 애정하는 요소는
길거리 버스킹입니다 ㅎㅎ
바이올린 첼로 듀오가 사람들의 신청곡을 받아 즉석에서 연주해주더라고요.
QUEEN의 DON'T STOP ME NOW
왕좌의 게임 OST
여인의 향기 OST POR UNA CABEZA
듣기만 해도 설레는 곡들로 제대로 귀호강했네용 ㅎㅎ
날씨의 여부가 여행의 만족도를 크게 결정한다는 것을 알게된 하루였습니다
이날 날씨가 정말 좋아서 잘차흐강가 잔디밭에 누워서 시간을 보내도
너무너무 힐링 되더라고요 ㅜㅜㅜ
옆 유럽 사람들이 틀어놓은 음악을 들으면서
동행과 수다 떨기만 해도 즐거웠던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