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의 성장일기]#7 안녕, 상해는 처음이지?
안녕하세요 격리 이후 이야기를 들고 온 별다바 입니다!!
하루하루 너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어 이게 상해다 라는 느낌은 아직 못받고 있어요
그냥 한국에 있는 기분입니다 허허
그래도 차근차근 저의 중국 생활에 대해 기록하고 여러분과 함께 나눠보려 합니다
중국 일상 첫째날
제가 있던 호텔은 아침 9시에 격리 해제였어요!
너무 신난 나머지 7시에 일어나서 준비를 했습니다
사실 이 날은 꾸미는 것은 없고 그냥 편한 옷에 얼굴에 조금 찍어바르기만 했어요
마지막으로 짐 다 챙기고도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아서 방 청소도 같이 해주었습니다
친구랑 같이 격리 해제가 되서 같이 택시를 타고 집에 갔어요
집은 다른데 같은 아파트라서 같이 택시를 타고 갔습니다
저희가 그때 중국 번호가 다 정지되고 없는 상태여서 택시 부르기가 매우 힘들었는데 저는 미리 사간 홍콩 유심이 데이터가 가능해서 그걸로 핫스팟을 키고 전화번호 등록이 되어있는 친구가 택시를 불렀어요
택시타고 약 20분 달려서 집에 도착했습니다
딱봐도 외부인이었는지 앞에서 장소 큐알 등록하고 전화번호 호수도 같이 적고 갔어요
아파트 단지는 생각보다 더 크고 깔금해서 기분이 좋았어요!!
근데 안에 엘리베이터가 아직 신축이라서 그런지 나무로 되어있더라구요ㅠㅠ 많이 무서웠습니다
처음이라서 조금 당황하고 집 찾는데 우왕좌왕 했지만 다행히 열쇠도 잘 찾고 안전하게 들어갔습니다
이때 온라인으로 수업을 듣고 있었는데 데이터가 갑자기 안되서 막 조교님이랑 교수님한테 연락 돌리고 난리를 쳤어요,,
친구랑 12시에 만나기로 하고 저는 집에서 쉬고 있었어요!!
아파트 정문인 북문에서 만나 핸드폰 개통을 하러갔습니다
정말 오랜만인 중국어 폭포에 당황했지만 새로운 번호를 받았어요!! 예전 번호는 너무 오래되서 바꾸는게 더 괜찮을거라 생각했어요!! 근데 지금껏 부모님 도움을 받다가 혼자 할려니 어떤게 더 좋은건지 잘 모르겠더라구요ㅠ
그래서 가장 괜찮아 보이는 요금제를 선택했어요 전화 시간도 꽤 길었던거 같고 데이터 40기가 와이파이 무료 설치이렇게 120위안 지불했어요!! 한국 돈으로 24000원 그 언저리 인거 같아요!!
번호를 만들고 중국은행에 통장을 만들러 갔는데 거주증이 없어서 거절 당하고 공상은행으로 갔어요
먼저 중국에 있던 친구한테 연락해보니 어떤 분이 거주증없이 공상은행에서 계좌 만들었다고 했다고 듣고
바로 달려갔어요
한국이면 30분이면 끝날 문제를 외국인이라서 복잡한지 거의 2시간 걸렸던거 같아요
빨리 계좌 승인나서 쯔푸바오에 등록하고 싶어요 ㅎㅎ
번호랑 계좌만 만들었는데 시간이 벌써 4시가 됐더라구요
그래서 큐알 문제로 조금 늦게 해제된 언니와 친구랑 만나서 해제 기념 밥을 먹었어요
한국 떠난지 얼마나 됐다고 한식을 먹으러 갔냐 하실 수 있지만
매운게 정말 땡겼어요!
저희가 간 식당은 “보통식당”이라는 한식집이었는데 친구가 말해주길 상해에 하나뿐인 냉삼 집이래요!!
저희는 이곳에서 냉삼 3인분, 떡볶이, 된장찌개, 계란찜 이렇게 시켰어요
획실히 한식이라서 그런지 정말 다른 음식에 비하면 비싼 편이었어요ㅠ 일인당 117위안 이었으니깐 총468위안으로 9만원 정도 인거 같아요
중국 밥 값에 비하면 정말 비싼 편이었지만노래도 분위기도 아주아주 좋았어욧
또 근처가 와이탄이랑 동방명주 근처라서 아주아주 눈 호강 했어요
택시 기사님도 엄청 재밌는 분을 만났는데 정말 밥먹으러 가는 동안 너무 즐거웠어요!
또 4명이서 처음 밥 먹는거라 더 설렜던거 같아요!!
더 있으면 좋겠지만 저는 와이파이 설치 기사님이 6시 30에 오신다고 해서 밥 먹자마자 부랴부랴 먼저 집에 왔어요
와이파이 중국에서 이렇게 좋은 속도 처음인거 같아요ㅎㅎ
다 설치하니깐 8시 정도길래 집 근처 마트에 가서 급한 물이랑 옷걸이 등을 사왔어요!!
짐이 하도 많아서 너무 힘들더라구요ㅜㅜ
코코도 사왓어요 저의 최애.. 바이샹궈 꼭 마셔보세요… 사진은 마시는거에 바빠 생략,,햇어요
또 저는 이불이 아직 도착을 안해서 생 메트리스에 옷을 덮고 자고 있어요
아직까진 이러한 과정도 저에겐 너무 즐거운거 같아요 이렇게 배워가는거 같아서 오히려 좋아 이런 마인드로 지내고 있어요 \00/
집에 와서 짐을 빠르게 정리하고 부모님이 연락 기다리실까봐 빠르게 연락 드렸어요!
역시나 가족들이랑 통화할 때가 가장 재밌는거 같아요
부모님과 전화 마치고 집 주인 분이 집에 오셔서 열쇠 교체랑 집에서 고장난 부분 확인하고 했더니 시간이 10시 더라구요ㅠㅠ
이 와중에 친구 집에 저랑 같은 학교 나온 일본인 친구가 놀러왔다고 해서 저녁 늦게까지 친구집에서 놀다왔어요!
일본인 친구랑은 계속 온라인으로 밖에 연락 못했는데 이렇게 만나니깐 너무 반갑더라구요!!
이렇게 정신없는 하루를 마무리 했어요..ㅎㅎ
격리 해제 둘째날
이날은 신체검사를 예약해 놓은 날이었어요!!
11시 30에 같이 가는 학교 사람들 만나서 집 근처에서 핵산 검사 후에 푸동까지 갔습니다
검사 때문에 아무것도 못 먹으니깐 조금 힘들었지만 그래도 아무 문제없이 검사도 잘 마무리 할 수 있었어요
다 끝나고 그 동안 너무 먹고싶었던 맥도날드에 갔어요!!
집 근처에 맥날도 있고 스벅도 있고 마트도 있고 학교랑 거리가 조금 있지만 여기서 지내기에는 아주 만족하고 있어요
다 먹고 팀을 나눴는데 저는 친구와 집 근처 마트에 가기로 하고 거기서 벌레 약, 핸드 워시 이렇게 사서 집에 돌아갔어요
아니 집에 갔는데 엄청 큰 벌레가 있는거에요ㅠ 그래서 그 친구를 잡아서 밖에서 죽이려고 하다가 현관문이 닫혀버린거에요… 저희 집은 자동으로 문이 잠겨서 한 난리통을 피웠습니다.. ㅠ
벌레 잡다 나온거라 신발은 호텔에서 나눠주는 슬리퍼(격리 물품이라서 챙겨와도 괜찮은거였어요!)신고 핸드폰도 아무것도 없는 상태였어요ㅠㅠ
너무 놀라서 옆 집 문 두드려서 죄송한데 제가 열쇠를 집에 놓고 와서 혹시 문 따주는 기사 분 불러줄 수 있냐 했는데 어르신이라서 그런지 잘 모른다고 하더라구요ㅠ 여기서 마음이 덜컹 했어요..
그럼 친구집이 같은 아파트라서 그 친구한테 도움을 청해야한다하고 마스크를 빌려 빠르게 친구 집으로 갔어요
다행히 부동산이랑 연락하고 집주인 분이랑 연락해서 문을 열 수 있었어요 ㅜㅜ
진짜 울 뻔했는데 집을 잠깐이지만 내준 친구와 여러 도움을 준 분들에게 너무 고맙고 감사했어요
수업이 6시 30이어서 조마조마 했는데 딱 알맞게 수업도 들을 수 있었어요ㅠ
수업 끝나고 아빠한테 연락이 와서 막 썰도 풀고 웃고 있었는데 친구가 집에서 친구들이랑 배달시켜서 먹을건데 올 수 있냐해서 당장 달려갔어요!! 너무 즐겁게 이야기 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사실 저만 중고등 같은 학교가 아니었어가지고 걱정도 했는데 너무 착하고 좋은 친구들이라서 너무 즐겁게 보낸 날이었어요
격리 해제 셋째날
뜨끈뜨끈한 어제 소식입니다
아침에 빠르게 핵산하고 친구 은행에 볼 일이 있어서 같이 갔다 왔어요!!
또 어제 띠엔동 전기 오토바이 맛을 알아버린 저는 구입하러 갔어요!!
친구소개로 갔는데 천사같은 언니가 같이 가줘서 비교적 싼 가격에 구입을 했담니당
4년동안 아껴주고 사랑해줘야겠어요
아빠 생일 선물 고마워…(하트)
띠엔동을 사고 저는 친구와 카공을 약속했던지라 집 근처 팀스에 갔어요
상해 오기 전부터 정말 추천 많이 받았는데 커피가 정말 정말 맛있었어요
여기서 수업을 듣고 친구와 헤어진게 어제의 이야기 입니다..헤헤
(사자마자 비오는거 축하해 주는거겟죠,,,,,?ㅎㅎ)
아직까진 모르는 것도 너무 많고 이렇게 하는게 맞는지 헷갈리지만 그래도 20살에 집도 구하러 다니고 위법자가 안되기 위해서 해결해나가는
이런 과정이 즐거운거 같아요 성인이 되자마자 이런 경험을 하는게 쉽지 않아서 또 아직 어리다며 도와주는 어른 분들이 계셔서 즐거운 마음으로 배우고 있어요
저도 완벽한 중국어를 하지 못하기 때문에 부족한 점이 너무 많지만 이런 부족한 점을 채워나가는 별다바의 기록 지켜봐 주세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