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구촌특파원 9기 LIMYE입니다!!
오늘은 스웨덴 교환학생들을 수업듣는 시간 외에 뭐하고 놀지에 대해서 얘기해보려고 합니다
교환학생은 본교 학생들에 비해 수업 시수도 작고 정규 수업 외에는 정해진 일정이 거의 없기 때문에 굉장히 한가한데요 ㅎㅎ
이 시간을 어떻게 보낼지 계획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한 일이랍니다!
아무 생각 없이 시간을 보내다보면 어느 순간 내가 여기까지 와서 왜 아무 것도 안 하는거지?라는 생각에 죄책감이 들 수 있어요 ㅠㅠ
(실제로 이런 고민을 하는 사람을 몇 명 봤어요)
그래서 이왕 외국까지 와서 교환학생을 하고 있는만큼! 누구보다 더 열심히 놀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ㅋㅋㅋㅋㅋㅋ
1. 눈 가지고 놀기!
스웨덴 겨울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하면 '눈'이라고 할 것 같아요!
한국에서는 이만큼의 눈을 보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이 곳에 처음 왔을 때는 엄청 쌓여있는 눈을 보고 신기했던 기억이 나요
그래서 이 눈을 가지고 놀 수 있는 방법이 굉장히 많은데요~
먼저, 눈사람을 만들 수 있어요 ㅎㅎ
특별히 어떤 날, 혹은 어떤 장소에 가지 않아도 사방이 다 눈 천지이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나 만들 수 있는게 눈사람입니다 :)
저도 친구들과 눈사람을 만든 적이 있어요!
친구들과 함께 하나를 만든거라 굉장히 큰 사이즈의 눈사람이 됐어요 ㅎㅎ
저희는 눈사람에게 모자와 목도리도 씌워줬답니다!
두시간 정도 친구들과 떠들기도 하고 장난도 치면서 만들다보니 시간이 지나도 잊혀지지 않는 추억이 될 것 같아요 :D
그리고 겨울엔 겨울스포츠도 많이 즐길 수 있는데요!
눈썰매나 스키를 자연에서 탈 수도 있고, 스케이트나 아이스하키를 도전해볼 수도 있어요!
다른 것들은 한국에서도 해볼 수 있지만, 아이스하키는 한국에서 해보기엔 힘들 수도 있는데 여기서 시도해볼 수 있으면 정말 좋은 기회이지 않을까 싶어요~
2. 디너 파티(저녁 같이 먹기)
그리고 교환학생들이 정말 자주 하는 행사가 디너 파티일 것 같아요
디너 파티라고 해서 특별한게 아니라 그냥 친구들끼리의 저녁 약속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이 저녁으로는 각자 나라의 음식을 준비해서 여러 가지 음식을 나눠먹는 게 될 수도 있고,
자기 나라 음식을 다른 친구들에게 대접해줄 수도 있고, 혹은 같이 무언가를 함께 요리해서 나눠먹는게 될 수도 있어요!!
요리를 하는 것은 언어가 잘 통하지 않아도 할 수 있는거기 때문에 친구들을 사귀기엔 매우 적합하지 않을까 싶네요 :o
글고 현지 학생들이나 다른 국적의 교환학생들이 직접 해주는 본토 음식을 먹어볼 기회가 살면서 많지 않기 때문에 이런 행사가 있다면 최대한 많이 참석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당
3. 술 마시기
친구들과 친해지기 딱 좋은 활동이죠! 바로 함께 술을 마시는건데요!!
한국에서는 친구들과 술을 마시려면 보통 술집에 가잖아요...!
하지만 여기선 외식 물가가 정말 비싸기 때문에 술도 집에서 먹는 경우가 많아요 :) 이 점도 한국과 많이 다른 점이죠 ㅎㅎ
Systembolaget이라는 주류 판매점에서 미리 술을 사와서 친구들과 한잔 하는 것도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정말 좋은 방법이에요!
술 마시는 것만큼 친구들과 단기간에 빨리 친해질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생각해요 ㅎㅎ
그리고 각 나라의 술게임도 함께 즐기는 것도 굉장히 재밌어요! 유럽 친구들은 술게임으로 카드 게임을 정말 많이 하는데..
원래 알고 있던 카드 게임 외에도 수많은 게임을 새로 배우게 되어 정말 재밌었어용 :)
낯을 많이 가리고 쑥스러움이 많은 친구들도 취하면 적극적이고 활발하게 바뀌는 친구들도 많아서 더 재밌을 거에요 ㅎㅎ
4. 학교 클럽 가기
제가 다니는 학교에선 캠퍼스 내에 학생들이 즐길 수 있는 클럽이 있어요~
클럽엔 술을 판매하는 바가 있고 디제잉 음악도 있어서 정말 저희가 아는 클럽 그대로라고 할 수 있어요!
이 클럽은 매일 운영되지는 않고, 제가 알기로는 화, 목, 금, 토 이렇게만 운영되는 걸로 알고 있어요
클럽이 운영될 때는 평소답지 않게 북적북적하고 시끄러운 학교 캠퍼스를 볼 수 있어 이색적이기도 하답니다 ㅎㅎ
현지 학생들은 이 클럽에 가서 시간을 보내는 것을 매우 좋아하더라고요~~
매번 같은 친구들만 만나거나, 새로운 친구 혹은 현지 친구들을 더 사귀고 싶다하는 분들은 클럽에 가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많은 파티가 그렇긴 하지만, 이 클럽에 갈 때도 똑같이 preparty, afterparty 문화가 있는데요
가서 술을 많이 마시기엔 가격도 부담스러워서 친구 집에 모여 프리파티를 하고, 클럽 시간이 끝날 때쯤에 또 애프터파티를 열어서 시간을 더 보내기도 해요...!
5. 개인 취미 생활
개인 취미 생활이라고 하면 정말 여러가지가 될 수 있어요
독서, 운동, 게임, 영화 드라마 보기 등이 될 수 있죠
저는 여기 와서 새로 생긴 취미가 있다면 운동이라고 할 것 같아요
한국에선 운동을 거의 하지 않았다면, 여기선 넉넉해진 시간 여유 덕분에 헬스장 회원권을 끊게 되었어요
그리고 이 회원권을 결제한 이후로는 돈이 아까워서라도 ㅋㅋㅋㅋ 억지로 헬스장에 가게 되었어요
취미라고 부르기엔 제가 운동을 즐기는 것보다 강제적으로 가는 경우가 없지는 않지만 ㅎㅎ
이왕 헬스장에 간 이상은 열심히 하게 되더라고요!!
운동을 하는게 재미가 있기도 하고 동시에 건강도 챙길 수 있으니 일석이조 취미생활이지 않을까 싶어요!
저는 운동뿐만 아니라 영화를 많이 보기도 했어요
한 가지 팁이 있다면, 넷플릭스는 국가마다 볼 수 있는 콘텐츠가 약간씩 달라요!
그래서 한국 넷플릭스에서 보지 못했던 새로운 영화나 드라마를 외국에선 볼 수 있는 경우가 있답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에 감수해야 할 것은 한국어 자막이나 더빙이 없다는 점이죠 ㅠㅠ
그렇지만 저는 영어 공부하는 셈 치고 영어 자막으로 새로운 콘텐츠 보는 것을 즐기려고 노력했어요!
외국까지 왔는데 한국 작품 혹은 한국어 자막만 읽게 되면 괜히 시간을 낭비하는 거라고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에요 ㅠㅠ
하지만 어떤 작품이든, 쉴 때 영화나 드라마 혹은 유튜브 콘텐츠를 보는게 리프레쉬도 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아 그리고 제가 있는 학교에선 캠퍼스 내에 영화관이 있어요!
일반 영화관보다 싼 값으로 영화를 볼 수 있어 이런 행사를 놓치지 않고 가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오늘 칼럼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