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구촌특파원 LIMYE입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제가 지난달에 다녀온 동유럽 여행기를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저는 오스트리아 빈과 체코 프라하를 다녀왔어요
빈에서 2박 3일, 프라하에서도 2박 3일 일정이었고, 도시간 이동은 기차를 통해 했습니다!
올해 수많은 곳으로 여행을 다녀왔지만 동유럽은 처음 가는거라 많은 설렘과 기대를 안고 갔었는데요!!!
현재 살고 있는 북유럽과 다른 매력도 많이 찾아볼 수 있어 매우 재미있게 즐겼습니다 :0
그렇다면 제가 동유럽 여행을 하며 가장 기억에 많이 남고, 여러분들도 체험해보셨으면 하는 에피소드들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이번에는 영상도 함께 준비했으니 둘다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당 :)
오스트리아 빈
1. 슈니첼
독일에 갔었을때 슈니첼을 맛보지 못했던게 저에게는 아주 작은 아쉬움으로 남더라고요 ㅠㅠ
돈까스를 좋아하는 편이라,,, 슈니첼은 어떤 맛일까 굉장히 궁금했거든요 ㅎㅎ
다들 얇은 튀김옷의 돈까스라고 하던데 직접 먹어보지 않으니 잘 모르겠더라고요
이번에 여행갔을땐 꼭 먹어봐야지라고 생각하고, 미리 식당까지 찾아놨답니다 ㅎㅎ
제가 갔던 식당은 'Schnitzelwirt'라는 곳입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슈니첼 전문식당인 것 같아 제대로 된 슈니첼을 먹을 수 있지 않을까 부푼 기대를 안고 도착했는데요
정말 먹음직스러워 보이지 않나요?!?!
큰 덩이 두 덩이가 나와서 굉장히 놀랐어요... 저는 혼자 갔기 때문에 절대 다 못 먹을거 같았어요 ㅠㅠ
하나 시켜서 두분이서 드셔도 충분할 양입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기름지기 때문에 맥주와 함께 드시는 걸 추천드려요!
(맥주 마실 수 있는 좋은 핑계입니다...ㅎㅎ)
돈까스 안 먹은지가 오래되어서 그런지 저는 너무너무너무 맛있게 먹었답니다!!
저는 아니었지만, 비엔나에 갔던 다른 친구는 슈니첼을 시켰더니 딸기잼이 같이 나왔다고 하더라고요
딸기잼과 먹는 슈니첼은 또 색다른 맛일 것 같아요!
(비엔나에 또 다시 갈 수 있는 좋은 핑계가 될까요?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저는 뼛속까지 한국인인지... 슈니첼을 먹으면서도 공깃밥이 생각나더라고요...ㅠㅠ
2. 소시지
비엔나하면 제일 먼저 따라오는 단어는 소시지 아닐까요??
비엔나에 왔으니 소시지를 먹어야지~라는 생각을 저도 당연히 가지고 있었는데요 ㅎㅎ
비엔나에 먼저 다녀온 사람들이 저에게 꼭 거기서 먹으라고 추천해준 가게가 있었답니다!
인기가 많아 줄 서서 먹는다는 얘기가 있어 저는 아침부터 소시지를 먹으러 갔답니다 ㅋㅋㅋㅋㅋㅋ
다행히 사람이 없어 바로 먹을 수 있었어요!
빵을 추가하면 적혀있던 가격에서 추가가 되는 것 같았어요
저는 이 소시지가 거의 인생 소시지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아 정확하게 말하자면
독일에서 먹었던 커리부어스트와 1,2위를 다툴만한 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이래서 맛집이라고 하는구나라고 인정할 정도로 맛있더라고요...!!
체코 프라하
1. 공산주의 박물관 & 공산주의 희생자 추모비
먼저 공산주의 박물관은 프라하 시내에서 쉽게 찾을 수 있어요
하지만 관광객들에게 매우 유명한 곳은 아닌 것 같아요
특히 한국인 관광객에게는 더 생소한 곳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여행에서 박물관, 미술관 같은 곳에 많은 시간을 쏟는 것을 선호하는 편은 아니에요
하지만 공산주의 박물관만큼은 체코의 역사를 이해하기 쉬울 거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특히 프라하의 봄에 대해 대충은 알고 있었던 터라 더 깊게 알고 싶은 마음도 들었고요
하지만 영어에 자신이 없거나 이 분야에 대해 전혀 관심이 없다고 하는 분들에게는 강력히 추천하진 않을게요...
왜냐하면 한글 오디오 가이드나 번역도 없고
사진도 많지만 대부분이 글로 이뤄진 곳이라...
저도 긴 시간 머물면서 꼼꼼히 다 읽어보는데 꽤나 오래 걸렸거든요 ㅠㅠ
그럼에도 제가 강력히 추천하는 이유는
지금 생각했을 때 체코를 떠올리면 이 곳이 가장 먼저 떠오르기 때문입니다
그냥 여행을 하는 것과 그 나라의 역사를 조금이나마 이해하고 여행을 하는 건 천지 차이더라고요
안 보이던 것들이 보이고, 더 흥미로운 것도 생기고 말이에요
그 예 중 하나가 바로 공산주의 희생자 추모비인데요!!!
마음이 살짝 무거워지기도 하고
한편으론 북한이 떠오르기도 했어요
이 곳 역시 시내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기 때문에 가보실 분들은 꼭 가보세요!
2. 근위병 교대식
마지막으로 제가 소개해드릴 부분은 근위병 교대식인데요!
제 여행 루틴? 중 하나가 근위병 보는게 되어버렸어요 ㅋㅋㅋㅋㅋㅋ
나라마다 옷이나 노래가 다른게 정말 신기하기도 하고
괜히 근위병 교대식을 보고나면 그 나라의 문화를 조금 보는 느낌이 들어 재밌더라고요
프라하 근위병 교대식은 프라하성에서 12시부터 시작했어요
하지만 프라하성은 들어가려면 짐 검사를 해야하고 제가 갔을때는 그 줄이 길어서 시간이 생각보다 더 걸렸어요
저는 아쉽게도 뒤에서 봐야했답니다ㅜㅜ
근위병을 얘기하면 영국의 빨간 제복의 근위병만 떠올리는 분들이 많은데
이렇게 다양한 근위병의 모습이 있다는걸 꼭 아셨으면 좋겠어요!
음악도 웅장하고 좋았던걸로 기억하니 꼭 가보세여~!
이렇게 저의 동유럽 여행기를 마무리해보겠습니다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