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구촌 특파원 10기, WHITE입니다!
여러분들은 달달한 음식 좋아하시나요?
저는 디저트 맛집만 골라서 다니는 디저트 처돌이랍니다!
캐나다에 처음 왔을 때, 다양한 종류의 디저트를 파는 가게들이 너무 많아 놀랐어요.
이번 칼럼은 그중 제가 맛있게 먹었던 디저트들을 소개해 보고자 합니다 :)
몬트리올 디저트 탐구생활
1. 창의적인 디저트
캐나다에는 초콜릿을 재료로 하여 여러 가지 신기한 디저트들을 만든답니다!
그래서 자신들만의 고유한 메뉴를 가진 디저트 레스토랑들이 많이 있는데요,
그중 몬트리올에서 맛있었던 두 곳을 엄선해 보았습니다!
C'ChoColat
창의적인 초콜릿 디저트들을 선보이는 곳입니다.
제일 충격적이었던 디저트를 소개해 드리고 싶은데요,
제 방식으로 표현하자면 초콜릿 파스타 같았어요 ㅎㅎ;
[Crêpuccine]
크레페를 만들 때 사용하는 얇은 밀가루를 파스타처럼 잘라놓고,
그 위에 브라우니와 같은 토핑을 얹은 후 마지막으로 초콜릿 소스를 뿌려 먹는 디저트였습니다!
초코 소스를 버무린 크레페를 포크로 돌돌 말아 먹으니 재밌으면서도 독특한 발상에 감탄했답니다.
또한 초콜릿 종류 등을 제가 직접 선택하는 거라 단 정도를 조절할 수 있는 점이 좋았어요 :)
Juliette & Chocolat
몬트리올에서 유명한 디저트 체인점입니다.
크레페, 퐁듀, 와플, 다양한 종류의 프레페까지 디저트라면 없는 게 없을 것 같아요 :)
저는 이곳만의 독창적인 디저트와 프레페를 먹었습니다.
[Dark chocolate raspberry dome & Chocolate with strawberries and bananas]
[Grampy Brownie & Missy Strawberry]
라즈베리 돔은 플레이팅까지 신경써서 미와 맛 둘 다 즐길 수 있었어요.
프레페는 단독으로 시켜도 배부를 만큼 휘핑크림을 듬뿍 담아주더라고요:)
제가 시킨 디저트를 다 먹었을 때는 식사를 한 것만 같은 포만감이 들었답니다!
2. 아이스크림
저는 한국에서 아이스크림 체인점 하면 배스킨라빈스 31이 생각나는데요,
캐나다에도 있습니다! 그러나 종류가 많지는 않아요ㅠ
대신 다른 종류의 아이스크림 체인점이 많아요:)
Chocolats Favoris
아이스크림의 토핑 방식이 신기했던 곳입니다.
여러 종류의 초콜릿을 녹여 통에 가득 담아 놓은 다음, 손님이 아이스크림 종류를 선택하면 그 위에다가 녹인 초콜릿을 부어주거나 담가줍니다.
게다가 캐러멜 팝콘 등 추가한 토핑이 있으면 초콜릿 위에 듬뿍 뿌려줍니다!
비주얼 끝판왕의 아이스크림이에요!
[Crème Glacée Aux Oreo]
저는 오레오 맛을 먹었는 데요, 진짜 달았어요 :)
게다가 부어준 초콜릿이 아이스크림과 닿는 순간 얼어서 딱딱해지더라고요.
굉장히 힘을 줘서 퍼먹어야 했던 기억이 남아있네요ㅎㅎ
Dairy Queen (DQ)
몬트리올 내에 자주 보이는 아이스크림 체인점입니다!
이곳에서는 아이스크림뿐만 아니라 햄버거나 밀크셰이크도 먹을 수 있습니다.
저는 이곳에서 ‘Sundaes’를 먹었는 데요,
[Sundaes-Hot Fodge]
‘Sundae’란 시럽, 과일 조각 같은 토핑을 아이스크림에 올린 디저트를 말합니다!
Hot Fodge를 선택하니 아이스크림에 뜨거운 초코 시럽을 올려주더라고요.
덕분에 아이스크림을 조금 따뜻하게 먹는 독특한 경험을 해보았어요 :)
바닐라 아이스크림의 맛이 괜찮았고, 초콜릿 시럽도 많이 달지 않아서 좋았어요.
3. 도넛
다양한 종류의 도넛들도 많습니다!
그중 두 가지를 소개해 드리고 싶은 데요,
Mr. Puffs의 Puffs와 Tim Hortons의 Tim bits입니다!
Mr. Puffs
캐나다 현지인 친구의 추천으로 가본 곳입니다!
다코야키와 비슷한 형태의 도넛에 여러 시럽들을 뿌려 먹는데요,
저는 기본에 설탕을 추가한 도넛과 피넛버터와 초콜릿을 뿌린 도넛을 먹었어요.
[Puffs Sucre et cannelle & WOWBUTTER confiture]
기본적으로 도넛의 쫀득쫀득한 식감이 너무 좋더라고요!
도넛이 맛있어서 무엇을 뿌려 먹든 만족스러웠습니다 :)
Tim Hortons
캐나다 내에서 팀 홀튼은 스타벅스보다 더 많이 찾게 되는 데요,
가격도 정말 저렴하고, 커피나 도넛들도 맛있어요 :)
특히 팀 홀튼의 Tim Bits는 간식으로 간단히 먹기에 딱 좋아요!
[Chocolat glacé, Gateau de aniversalre, Crème sure au sucre, Glacé au miel]
생긴 모양은 Mr. Puffs의 Puffs와 매우 흡사합니다!
그러나 Tim bits는 시럽을 뿌려 먹는 것이 아니랍니다~
저는 총 네 가지 종류를 섞어먹었는 데요,
초코맛 도넛과 아이싱 코팅이 되어있는 도넛, 딸기 크림이 속에 있는 도넛과 아이싱 위에 스프링클이 뿌려져 있는 도넛이었습니다!
빵은 쫀득한 느낌보다는 포슬포슬한 느낌이 나요. 그리고 단 맛이 강하지 않아서 계속 집어먹게
되더라고요 ㅎㅎ
저는 개인적으로 빵은 Puffs, 토핑들은 Tim Bits가 나았어요 :)
4. 캐나다 국민 디저트
마지막으로 캐나다 국민 디저트 소개를 빼놓을 수가 없습니다!
모두 처음 봤지만, 하나같이 다 맛있었어요 :)
1. Beaver tails (비버테일)
정말 유명한 캐나다 디저트입니다!
비버의 꼬리를 닮았다 해서 비버 테일이에요ㅎㅎ
밀가루 반죽을 납작하게 만들어 튀긴 다음 그 위에 누텔라나 시나몬등 여러 토핑을 올려 먹는 일종의 페이스트리인데요,
바삭한 식감과 토핑의 단 맛이 잘 어울리더라고요! 개인적으로 과일이 올려져 있는 비버 테일이 튀긴 밀가루의 느끼함을 잡아줘서 더 맛있었어요 :)
2. Nanaimo Bar (나나이모바)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 나나이모에서 유래한 디저트입니다!
코코넛과 커스터드, 초콜릿으로 쌓은 세 겹의 층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보통 첫 번째 층에는 견과류, 코코넛 등이 두 번째 층에는 커스터드가, 마지막 층에는 초콜릿이 배열된답니다.
나나이모바는 진짜 엄청 달아요!
그래서 하나 먹으면 더 이상 못 먹겠더라고요^^;
3. Matrimonial Cake (메트리모니얼 케이크)
메트리모니얼 케이크는 Date Squares, Date Bars 등으로도 불립니다 :)
캐나다에서는 이름처럼 결혼식 케이크라고도 알려져있어요 !
한국말로는 대추야자 오트밀 크럼블 파이라고 하는데요,
저는 이 디저트를 통해 대추 야자와 오트밀을 처음 먹어봤어요!
예상보다 대추야자가 달아서 신기했으며, 개인적으로는 대추야자가 메트리모니얼 케이크의 맛을 좌우하는 것 같았어요.
4. Chocolatine (쇼콜라틴)
프랑스어로 초콜릿을 넣은 빵이라는 의미의 쇼콜라 틴은 사실 “Pain au chocolat (뺑 오 쇼콜라)”라는 이름으로 널리 퍼졌습니다!
퀘백에서는 쇼콜라틴이라고 부른다고 하더라고요.
사각형의 크로와상에 초콜릿 몇 조각이 들어간 디저트에요!
초콜릿이 많이 들어가지 않아서 제가 먹었던 캐나다 디저트 중 제일 안 달았던,
그래서 간식으로 자주 먹기에 부담이 되지 않는 디저트 같아요 :)
여기까지 ‘몬트리올 디저트 탐구생활’ 이었습니다!
다들 어떻게 보셨나요?
사실 위에 목록 중 제 최애 디저트는 Tim Hortons의 Tim Bits에요!
워낙 팀 홀튼이 주변에서 찾기 쉽기도 하고, 싸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
여러분들은 어떤 디저트를 제일 드시고 싶으신가요?ㅎㅎ
저는 다음 칼럼에서 더 흥미로운 주제를 가져올 것을 약속드리며,
이번 칼럼을 마무리 지을 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들 좋은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