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고고입니다.
이곳은 오늘부터 4일간의 연휴가 시작됩니다.
지난번에 소개해드렸듯이 부활절 휴일이기 때문이예요 ^^
저는 모처럼 휴식을 가지고 있는데요,
(친구 얘길들어보니 오늘은 버스도 없다고 하는군요;;)
그간의 과제러쉬를 해치우고 휴일을 맞이하니 참 좋습니다 :0
오늘 포스팅은 미국 서부여행의 마지막 포스팅입니다.
-----------------------------------------------------------------
Alamo square park를 마지막으로 트랙의 일정이 모두 끝났다.
(Alamo square park는 지난 포스팅 참조해주세요 ;; )
맨디는 친절하게 각자 숙소 앞으로 데려다줬다.
시간이 언제 흘렀나 싶을정도로
하루하루가 색다르고 재미있는 시간들이었다.
우리는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함께 마지막 식사를 하기로했다.
각자 숙소에 짐을 풀고
7시까지 유니언 스퀘어로 오라는게 특명.
우리에게는 핸드폰도 무용지물이었다.
다들 로밍폰이라서; ㅎㅎ
서로 연락이라도 하려하면 국제전화를 해야하는 상황이었다.
결국 아주 옛날 방식으로
시간과 장소를 정하고, 절대 변경불가한 상황에 이르렀다.
우리의 약속장소는
유니온 스퀘어의 크리스마스 트리 앞.
이게 유니온스퀘어의 상징물이다.
샌프란 시스코의 중심이라고도 볼 수 있다.
(사진 중간이 조금 짤렸지만; ㅎ)
당시에는 크리스마스를 기념해서
아이스링크장도 개설되어있었고, 크리스마스 트리도 크게 장식되어있었다.
덕분에 우리 트랙팀은 모두 잘 찾아올 수 있었다.
유니온 스퀘어 앞에는 메이시백화점이 있다.
그리고 그 안에는 치즈케이크팩토리가 있다. :)
팩토리에 사람이 얼마나 많던지 우리는 30분이나 기다려서 들어갔다.
하지만 30분이란 시간이 무색할정도로 우린 수다떨기에 바빴다 ㅠㅠ
마지막 모임이라 얼마나 할말이 많던지 ㅠㅠ
지난 8일동안 지냈던 일들만 꺼내도 할말이 정말 많았다.
치즈케익은 약 8불정도 한다.
데코가 너무너무 예뻐서 반했다. ^^
나는 주문 전에 제공되는 빵도 엄청 맛있었다.
(마치 아웃*처럼 빵을 주더라구요 ㅎㅎ)
지난 여행이야기를 하면서 까르르 거리다가도
이제 곧 헤어질 생각에 아쉬운 마음도 들었다.
페이스북에서 보자는 어설픈 기약만 남긴채
서로 각자의 길로 갔다 :)
저녁을 먹고 나오느 어느덧 해가 졌다.
밤이 되니 유독 트램소리가 강렬하게 느껴졌다.
샌프란시스코에는 여러가지 상징물이 있는데
하나는 지난번에 포스팅했던 금문교이고,
또 다른하나는 트램이다.
샌프란시스코 특유의 언덕길을 덜컹덜컹거리면서
올라가는게 트램이 특징인데
관광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케이블카는 여러 노선이 있는데
나는 호스텔 아저씨의 추천으로 Pwell/Hyde line을 탔다.
이 라인이 관광객에게 가장 많이 사랑받는 라인이라고 하셨다.
아저씨는 직접 홈페이지까지 서칭해주시면서
밤 9시 이후에는 3불만 받는다며 고급 정보를 주셨는데,
정작 케이블카 아저씨는 그런거 없다며 매정하게 5불을 걷어가셨다.
ㅠㅠㅠㅠ
하지만 돌아오는 길에는 꽁짜로 트램을 탔다.
아저씨께서 장부정리 끝났다며
다시 계산하기 귀찮다고 ㅎㅎ그냥 가라고 하셨다.
:)
나는 운이 좋았었던것 같다.
내가 만났던 아져씨는 상당히 친절하셔서,
군데군데 있는 멋있는 지점마다 미리 알려주시고
종점에서는 직접 사진 설정까지 잡아주시면서 케이블카에서 놀 수있게 해주셨다.
또 종점에 내려서부터 내가 가야만하는 경로를 친절히 짜주셨다! ㅎㅎ
나중에는 아저씨가 이메일주소도 주시면서
연락하자고 하셨는데; ㅎ 그건 잃어버렸........다.
(위에 제가 쓰고 있는 모자가 트램아저씨 모자예요 ㅎㅎ)
트램을 타고 종점까지 들어가면
초콜릿공장도 보이고,
피어도 보이고
그 주변으로는 바다도 펼쳐져있다.
크램차우더로 유명한 카페들도 즐비해있었다.
나는 이곳에서 마지막 인앤아웃버거(서부에만 있다는)를 먹었다.
역시 또 맛있었다. :)
-------------------------------------------------------------------
+
트랙아메리카를 고려하시는 분들께 드릴 수 있는 팁
1. 비용
비용은 크게 세가지로 구분되요.
첫번째가 프로그램비용, 두번째가 항공권, 세번째가 개인 지출 비용입니다.
저는 예전에 말씀드렸다싶이 100만원, 50만원, 50만원이 들었구요.
총 200만원정도 였습니다.
사실 예산 초과이구요 ㅠㅠㅠㅠ
제가 가장 쓰렸던 부분이기도 하죠; ㅠㅠ
2. 영어
일단 공용언어로는 영어가 쓰이죠. (당연한것 ㅎㅎ)
하지만 영어가 크게 문제되진 않아요.
유럽애들이 아시아권애들이 비해 영어를 잘하긴 하지만,
어쨌든 제2언어로 사용하는 친구들이라서 배려심이 깊어요.
(미국여행이라 미국인은 거의 없습니다 ㅎㅎ 저희팀은 리더빼고 한명이었어요!)
어짜피 여행자로 만나는 거니까 주눅들 필요도 없어요,
그리고 주변에 한국인이 있으면 서로 도움 받으셔도 되요.
3. 프로그램 선택
저는 아시다시피 8일짜리였구요.
기간이 짧다보니 휴가내고 온 직장인이 대부분이었어요.
제가 그리 적은나이가 아님에도;;(졸업앞두고 있으니까요;;ㅎ) 제가 막내였습니다.
하지만 조금 긴 프로그램들을 선택하면 학생들을 많이 만날 수있다고 합니다.
또 함께하는 시간이 길다보니 사건사고도 많고, 정도 더 많이 들겠죠 ^^
하지만 긴 프로그램이라고 해서 다 좋은건 아닌것 같구요.
저는 이동시간이 적고, 활동할 수 있는 시간이 많은 프로그램이 더 유익한 것 같아요.
4. 마지막 딜
트랙 프로그램들 중에 인원이 충원안된 프로그램은 마지막 딜을 합니다.
약 10만원정도 더 싸게 구입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만약 항공권 구입하는데 어려움이 없는 경우라면
이런 마지막 딜로 구입하시는것도 크게 절약 되겠죠 ^^
저는 트랙아메리카 미국지사 홈페이지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는데요.
요기 가입하시면 메일이 날라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