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스키입니다.
저는 폴란드의 한 17개 도시를 여행했어요
수많은 아름다운 도시들이 있었지요
그 중에 이 도시는 아름다움과는 많이 달라요
물론 여름에 오면 아름다운 호수들이 장관인 휴양지가 되지만
이곳에 온 이유는 절대 쉬러 온 것이 아니라
히틀러의 벙커를 보기 위해 온 것입니다.
기지츠코는 바르샤바에서 한 4시간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차라리 히틀러 벙커를 바로 가면 되지 왜 굳이 기지스코를 가냐
라고 할 수 있겠지요
사실 이 기지츠코는 한국에서 알려져 있지 않은 도시 중 하나인데
사실 폴란드에서는 수 많은 호수를 가진 도시로 꽤 유명합니다.
기지츠코는 지형의 한 15퍼센트 이상이 수중으로 덮인
폴란드 최대의 호수군 지역입니다.
폴란드는 바다가 한면 밖에 없는 대신
호수가 굉장히 많아요
그래서 저흰 기지츠코의 호수를 구경해 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했어요
바르샤바 기차역에서
기지츠코를 가는 기차를 타면 끝!!!
바르샤바 기차역에서 기차를 발권하는건 정말 쉬움!!!
그냥 한없이 기지츠코를 외친다면
바로 1시간 마다 하나씩 있는 기차를 예약하기 완료
기지츠코를 가는길은 넘나 화창하다
사실 폴란드의 날씨는 아주 지랄맞기로 유명하지요
5분정도에는 쨍쨍했는데 갑자기 거대한 구름이 몰려오더니
우박이 내림....
이런게 수십차례 반복
너무나 당연한 것 처럼 폴란드인들은 별일 없이 생활하나
우리같은 관광객은 정말 freak out 당합니다.
먼저 기지츠코에 도착하여 저희는 주요 호수 중에 하나인 기즈츠코 호수로 행합니다.
수많은 호수를 중심으로 광범위한 수로 시스템을 설치하여 강과 수로로 연결되어있다고 하는데
대부분 기즈츠코 사람들은 이 호수 물을 정수해서 사용을 하는 것 같아요
앞에 보이는 물들은 바다가 아닌 호수
정말 큽니다.
대만에서 봤던 일월담보다 더 큰 느낌.
분명 완벽하게 쨍쨍한 날씨였는데 오분 후에 우박이 내려 피신했던 기억이 나네요
이렇게 큰 호수들도 있지만 사실 기지츠코에는 거의 110개가 넘는 크고 작은 호수들로 둘러 쌓여있어요
이렇게 큰 호수들도 있지만 사실 기지츠코에는 거의 110개가 넘는 크고 작은 호수들로 둘러 쌓여있어요
이 호수가 끝이 아닙니다.
특히나 대부분 호수들은 여름철에는 보트를 타거나 수상스키 등 여러가지 액티비티들을
즐길 수 있는 여건이 잘 마련되어 있어서 주변에 레스토랑이나 숙박시설이 충분히
잘되어 있답니다.
저희는 그런 레크리에이션을 즐기려고 온게 아니라
그냥 겨울 호수 보러온거....
하지만 가난한 학생이니 이렇게 햄과 샌드위치를 사서 한끼를 해결합니다.
한 빵 500원 어치 햄 2000원 치즈 1000원 어치를 사서
3명이서 먹으면 정말 그래도 허기를 달릴 수 있기 충분해요
무려 한명당 햄 5장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끔 저렇게 햄5장 치즈 2장 그리고 뻑뻑한 빵 하나에 정말 행복했던 때가
그립습니다.
(저거 근데 진짜 맛있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어디에 얽매여 있지 않고 순수히 자유롭운 영혼처럼
눈치하나 볼거 없이 하고 싶은 거 하고 다녔으니깐요
그리고 기지츠코의 명소 중에 하나
boyen fortress 로 향합니다.
기지츠코에는 박물관도 굉장히 많으니 참고!!
보엔요새
이것은 보엔 요새의 미니어쳐 모델링
1844년에서 48년 사이에 지어졌던 마을을 내려다 보는 요새입니다.
거의 6개의 전선이 있고 별 모양의 쉐잎을 가지고 있는 요새.
19세기 방어 건축물 중 가장 잘 보존 된 기념물 중 하나라고도 하지요 .
사실 저희는 이렇게 미니어쳐처럼 보고 있지만
이 부지 자체가 한 100헥타르에 달하는 면적을 가지고 있으며
이 중앙에 안뜰이 있는 불규칙한 헥사그램 모양을 하고 있어요
사실 이곳은 프러시안 전쟁을 지휘했던 hermana von boyen 의 장례식을 기념하고자
1844년도에 세워진 이후로 지금까지 보존되어지고 있지요
요새 안에는 병기창, 운동시설, 마굿간, 곡물창고부터
700마리의 비둘기를 키울 수 있는 비둘기 보관소까지 있었답니다.
거의 뭐 군사시설의 최고봉이죠
아마 비둘기를 키웠던 이유는 혹시나 고립된 상황을 대비하여
나름 비상식량책으로 지었던 게 아닐까 나름 생각을 해봅니다,
그래도 이곳은 19세기 말에 다시 재개발되어서
1914년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 요새로 인정받고 있지요
그리고 세계 제 2차대전 당시에도 군사 병원기능까지 했으니
한 200년가까이 수많은 역할을 맡은
폴란드의 숨은 공신이라고도 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사실 이 요새가 완벽하게 보존 되어있지는 않아서
6군데의 게이트 중 소실되어 있는 곳도 많습니다.
그런 곳들은 이렇게 따로 스케치로 남겨진 자료가 있어요
나름 여러 스케치를 보며 그때 요새를 상상해봅니다.
의외로 기지츠코에 참 볼게 많았어요
기대를 전혀 안하면 이렇게 의외의 곳에서 격한 감동을 느끼기도 하는 듯합니다.
다음편에는 기지츠코의 호수와
히틀러의 마지막 벙커 늑대의 소굴을 가는 법을 알려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