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독일 날씨는 우중충함의 끝판왕...! 화창한 날씨가 그립기도 하고, 떠나고 싶은 마음이 스멀스멀 올라와 7월 유럽여행 사진을 꺼내보았습니다!!
다양한 나라를 여행한 한 달이었지만, 그 중에서 아일랜드 더블린이 가장 그립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에는 7월로 휘리릭 날아가서 더블린 여행 포스팅을 해보려고해요!!
장시간의 여행기간 내내 도미토리를 전전하다 지쳐버린 저는 피곤함에 찌들어 여행에 집중할 수가 없었어요...
이러다간 여행 망치겠다 싶어서 과감하게 예약해놓은 도미토리를 취소하고 개인실을 잡았죠!
정말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한게, 가성비도 좋았지만 더블린 트리니티 대학의 기숙사를 방학 동안 개방한 숙소형태였기 때문에,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었어요!
트리니티 대학 대학생 간접체험...! 기품있고 아름다운 대학 캠퍼스를 나설 때마다 아침마다 기분이 좋았어용 ㅎㅎ
더블린 숙소로 강추합니다!
인디음악을 좋아하고 기타 치는 것도 좋아하고, 더블린 영화도 좋아하고 맥주도 좋아하는 저에게 더블린은 평생을 꿈에 그리던 여행지!!!!!!!!!!!
설레는 마음을 안고 가장 먼저 향한 곳은 버스킹거리라고 불리는 그래프턴 거리!
사전등록된 버스커만 버스킹을 할 수 있고, 버스커마다 최소 50m의 거리를 둬야하는 등 버스킹 제도가 아주 철저하게 만들어져있는 신기한 거리기도 하죠 ㅋㅋ
처음 저 거리를 걸을 때의 두근거림이 사진을 다시 봐도 느껴지네요ㅠㅠ
이 거리는 영화 '원스'에서 남자주인공이 버스킹을 하던 장소이기도 해요!
원스 촬영지로 더블린 여행을 시작한김에 원스 촬영지를 쫙 둘러보기로 했어요!
더블린 여행 첫 버스커!!!
우와...하는 정도의 실력은 아니셨지만 더블린 버스커 버프 x10000000
그래프턴 거리 끝에가면 아주 작은 개선문(?)이 보입니다. 공원 입구에요 ㅎㅎ!
그리고 이곳은... 네 원스의 또다른 촬영지이죠!
원스 재밌게 보신 분들은 물론, 앞에 5분 보다 재미없어서 끄신 분들, 네이베 엔스토어에서 미리보기만 보신 분들도 다 아시는 촬영지입니다 ㅋㅋㅋ
네 남자주인공이 버스킹하다가 자기 돈을 훔친 좀도둑을 쫓아 도착하게 되는 곳이죠 ㅋㅋㅋ
실제로 그래프턴 거리랑 매우 가까워서, 감독이 정말 사실적으로 촬영했구나 ㅋㅋㅋ 생각이 들었습니다.
진짜 촬영지에 서 있으니 정말 신기했어요...!
다음은 아마 원스 촬영지 중 가장 유명할...! 남자 주인공과 여자 주인공이 falling slowly를 연주했던 월튼악기점!!!!!!
원스 광팬이 아닌 저도 두근두근...!!
내부는 공사를 해서 영화 속 모습이 아니었지만, 뭐 이미 알고있던 사실이라 괜찮았어요.
내부에는 누구나 칠 수 있는 피아노 한 대가 마련되어 있는데, 제가 갔을 때 어떤 여성분이 피아노를 치고 계셨어요.
느낌이 좋아 조금 감상을 해보려고 조금 뒤에 떨어져 앉았는데, 제가 앉은 뒤로는 계속 틀리시더라구요ㅠㅠㅋㅋ죄송...
그래도 잘 감상했습니다!
촬영지를 돌아다니며 구경한 더블린 거리.
자유분방하고 톡톡 튀는 더블린의 정체성이 거리 곳곳에 묻어있었어요.
아기엄마도 힙스터 느낌 물씬-!
촬영지를 둘러보고 제가 향한 곳은 바로...!!!!!
기네스스토어하우스!!!!!!!!!!!!소리질러~~~~!!!!!!!!
네, 세계적인 맥주 기네스가 바로 이 곳에서 탄생한답니다!!!!!!!!!
저는 기네스 팬은 아니지만 맥주덕후이기 때문에, 이 곳은 무조건 방문해야 하는 필수코스였습니다!!!!
입장권을 사면 기네스 맥주 공정과정과, 기네스라는 회사의 역사를 아주 일목요연하게! 최첨단으로! 정리해둔 박물관을 둘러보고, (하이라이트) 갓 나온 기네스 맥주 한 잔 시음찬스!!!!를 얻으실 수 있어요!!!
사실 세계에서 가장 신선한 기네스맥주를 마셔볼 수 있다고 해서 왔는데, 박물관도 기대 이상으로 정말 좋았어요!
맥주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는 물론, 기네스라는 맥주가 다른 맥주와는 다르게 어떤 독자적인 방법으로 생산되고 있는지 알 수 있어서 좋았어요.
그냥 흑맥주가 아니라 새로운 종류의 맥주더군요....!
그리고 대망의 하이라이트-! 기네스시음-! 그냥 주는게 아니라 제가 직접 따라 마시는거에요 ㅋㅋㅋ 맥주 따라주는 법 알려주는 무슨 맥주학교 이런식으로 컨셉을 잡았던데 귀여웠습니다 ㅋㅋㅋ 잘 따랐다고 확인증도 줘요 ㅋㅋㅋㅋ
그리고 마셔본 기네스 맥주의 맛....!!!!!!! 대...충격....... 제가 알던 맥주의 맛이 아니었어요 ㅋㅋㅋㅋ
매번 친구들에게 이야기하지만... 이것은 음료가 아닌 요리다.....
정말 맛있었어요 마시는 순간 신선함이 제 몸을 감쌉니다.....
기네스야... 더블린에 있는 동안 많이많이 마실게..!!
원스 촬영지 후기와 기네스 후기였습니다 ㅎㅎ
더블린에서는 한 일도 많고 찍은 사진도 많아서 하루 일정도 나눠서 올릴 것 같아요!!!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