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의 마지막 이틀은 거의 걸으면서 보낸 것 같아요!
우리 모두가 사랑하고 동경하는 런던 특유의 분위기와 그 속에서 자유롭게 여유를 즐기고 있는 사람들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여행이 되고, 너무 재미있더라구요.
제 숙소가 공원 안에 있어서, 이 날 아침은 숙소 주변 공원을 천천히 둘러보는 것으로 시작했어요!
공원에서 운동을 즐기는 런던의 젊은이들과, 따사로운 아침 햇살을 받으며 분위기있게 독서 중이신 런더너 할머님.
우리나라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풍경이죠... 웃프다 웃퍼...ㅠ
공원 안 쪽으로 들어오니 숲길같은 곳이 등장했어요!!
도심 한가운데에 있는 공원인데.. 참 규모도 크고 다채로운 모습들이 있더라고요!
말 그대로 도심 속의 자연 ㅎㅎ
도시 공원에...ㅊ..청설모있는...클라스...
도시 공원에...ㅊ..청설모있는...클라스...
꼬마야... 나도 하고싶었어... 너무 재밌어 보였다구...
공원을 나와 런던 시내로 입성했습니다!!
런던은 대도시, 관광지인 만큼 곳곳에서 버스킹이 벌어지고 있었어요!
유명세를 입증이라도 하듯 버스킹 규모도 다들 남달랐답니당ㅋㅋㅋ
뭔가 공상과학 느낌 나는 터널에서 열창하시던 브릿지 넣은 박완규 비쥬얼의 버스커 언니.
런던에 다녀오면 이 문구를 평생 기억하게 될거에요...
지하철을 타면 정거장에 설 때마다 스피커 속 아줌마 혹은 아저씨가 강렬한 발음으로 외칩니다. "마읜더개앱-!!!!!"
우리나라로 치면 승강장과 열차 사이가 넓으니 주의하라 뭐 이런건데...
어감이 워낙 강렬하고, 사진처럼 승강장에도 저렇게 대문짝만하게 써있어서 ㅋㅋㅋㅋㅋ 전 런던의 상징이라고 생각해요. 마인더갭 스티커도 샀더랬죠...ㅋㅋ
친구들이랑 마읜더갭 성대모사 하고 노는 것도 개꿀잼ㅋㅋㅋ
그리고 무엇보다 정말 마인더갭 하지 않으면 빠질 것 같을 정도로 승강장과 열차 사이의 간격이 증맬로 넓기 때문에 잊을 수가 없습니다 ㅋㅋㅋ
런던의 또 다른 상징!!!! 빨간 전화부스!!!! 해리포터 팬이라면 한번쯤 저기 들어가서 수화기 들어봐야죠 ㅋㅋ
이 날은 런던의 증권가도 둘러봤어요! 사실 증권가를 찾아간건 아니지만, 지하철을 나오는 순간 고품있는 건물들과 간지 철철나는 양복 아찌 언니들을 보고, 아 이곳은 예사로운 곳이 아니구나. 생각했죠.
누가봐도 이곳은 런던!~ 아닌가요?ㅋㅋㅋ
제가 이 곳을 찾아온 이유는 바로 이곳!! 레든홀 마켓 때문인데요, 해리포터의 다이애건 앨리의 모티브가 됐다고 하는 런던의 또 다른 플리마켓이죠!
이 날 제가 평일 낮에 방문해서인지, 여행객은 거의 없었구요, 점심시간을 맞아 나온 주변 회사 직원들이 양복을 입고 삼삼오오 모여 서서 맥주를 마시고 있었어요. 하...간지..어쩔거야...
점심시간을 맞아 구두도 닦구요.
시간여행 온 것 같은 풍경...
이 곳 사람들은 서서 맥주를 마시는 문화가 있어요!!
멋져...
런던 사람들은 자전거도 많이 타요.
자전거가 차로 분류되기 떄문에 차도에서 차랑 같이 달리는데, 저도 한 번 타봤는데 겁나 무섭더라구요....
그래도 적응되면 오히려 훨씬 안전하고 편할 것 같은 느낌!
헉헉 사진이 너무 많네요 다음 포스팅에서 이어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