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저번주 수업이 종강하자마자 바로 야간버스를 타러 버스 터미널로 달려갔답니당 ㅎㅎ
무려 3주간!! 수업이 없기 때문에 (봄방학 일주일 포함) 그래서 저는 3주동안 여행을 하면서 보낼 계획이였어요
일단 가는 곳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저번에 유럽여행 왔을 때에도 네덜란드는 와보지 못해 어떤 나라인지 궁금했었는데
이번 기회에 가게 되어서 너무 좋았어요 ㅎㅎ
파리랑 거리가 멀진 않은데 낭트에서 가려니 무려 15시간 정도가 걸리더라구요... ㅠㅠ
비행기는 너무 비싸고 역시나 이번에도 야간버스로...ㅎㅎ
제가 이 시기에 네덜란드에 가고 싶었던 이유 중 하나는
바로 큐켄호프에서 열리는 튤립 축제때문이에요!
튤립이 유명한 나라인만큼 이맘때쯤 가장 큰 튤립 축제가 열린답니당
이때 아니면 언제 이 시기에 네덜란드에 가보겠냐며 ㅋㅋㅋㅋ너무 설렜었어요
야간버스를 타기 전에 밥을 못먹었어서
열시간 넘게 가다보니 중간중간 먹을 간식도 좀 사서 버스에 탑승!
가는길에 꽃들이 잔뜩 피었네용 ㅎㅎ
휴게소 잠깐 들려서 몸도 풀고 달달한 초콜릿으로 에너지보충(?)
결국 간신히 네덜란드 도착!!
야간버스 타고 새벽에 도착한거라 이때 정신이 비몽사몽하고 약간 피곤하기도 했었는데
시내를 나오니 제가 있던 곳 하고는 약간 다른 모습에 잠이 확 깨고 신났었어요 ㅎㅎ
날씨도 너무 좋았어요! 사실 좋은걸 넘어서 거의 너무 더워서 쩌죽을지경....ㅎㅎ 여름같았어요
암스테르담 도착해서 바로 숙소에 짐을 맡기고 그 이후 첫 일정은
'안네 프랑크 하우스'
다들 안네의 일기 보셨을 텐데 그 당시 안네가 살던 집 그대로를 박물관으로 만들어
안네의 생활 환경과 책의 편찬과정, 지인들의 인터뷰 등을 생생하게 살펴볼 수 있는 곳이에요
저도 굉장히 어렸을 때 책을 읽은 기억이 있는데 여기 다녀오고 나서 다시 한국에 가게되면
안네의 일기 책을 다시 한번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내부는 촬영이 금지되어 있어서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정말 그 당시에 안네가 어떻게 살았을 지가 충분히
느껴지는 곳이었어요 보존이 잘 되어있는 것에 놀랐기도 했구요 ..!!!
저는 개인적으로 벽에 안네와 그 언니의 키를 재느라 표시해놓은 자국들이 그대로 남겨진 것을 보고
정말 ㅠㅠ 짠하기도 하고 소름돋기도 하구.. 아무튼 정말 좋은 경험이었어요!!
현장예매는 힘드니 미리 꼭 예매하구 가세요!!
암스테르담 시내 운하 모습이에요
튤립 축제가 열리는 때인 만큼 정말 관광객이 많더라구요...
같이 온 친구 말로는 저번 여름 성수기에 왔을 때보다 이때가 더 관광객이 많은 것 같다구 했어요
사람들도 많고 저기 운하에 관광객을 실은 배들도 정말 많이 다니더라구요!
타보고 싶었어요...
저희 점심메뉴는 Wok to walk이라는 wok을 파는 곳이었어요 ㅋㅋㅋ
유럽에 다니시다보면 wok을 파는 곳이 되게 많은데 유럽에서 아시아 스타일의 볶음요리가 은근 인기가 많더라구요
저렴한 가격에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답니당ㅇㅎㅎㅎ 맛있어요 ㅠ
감자튀김도 유명하대서 밥을 다 먹고
세명이서 감자튀김 작은 걸 시켜서 맛을 보기로 했어요
특이하게 감자튀김에 케찹이 아닌 마요네즈를 부어먹는게 기본이더라구요
상상이 잘 안됐었는데 진짜 ㅠ 맛있었어요... 마요네즈도 약간 고소하면서 마트에서 사먹는거랑은 좀 다른 맛..?
다먹어갈때쯤엔 약간 느끼했지만 ㅋㅋ양도 많고 맛있게 먹었어요
날씨가 진짜 구름한점 없네요!
시내에서 점심을 먹고 저희는 근교로 나가기로 했어용
저희는 travel card 3일권을 샀기 때문에 33.5유로라는 다소 비싼 가격이지만
그 카드 하나면 근교 어디든 다 기차로 다닐 수 있기 때문에 여기저기 많이 다닐 수 있어서 좋았어용
저희가 다음으로 간 곳은 레고마을 이라고 불리는 '잔담'이라는 곳인데요
처음엔 이름을 듣고 레고가 유명한 곳인가 했는데 알고 보니까 그냥 건물 모양이 레고같아서 붙여진 별명이었어요 ㅋㅋㅋㅋ
건물들이 정말 레고같죠? 특색있는 마을이었어요
사실 여긴 볼게 많진 않은데 근처에 풍차마을인 잔세스칸스 가시는 길에 사람들 많이 들리시더라구요 ㅋㅋㅋ
원래 목적은 바로 잔세스칸스!
잔세스 칸스 도착!
사실 네덜란드 하면 풍차와 튤립이 유명한데 풍차는 이제 암스테르담 시내에서는 볼 수 없어요
정말 상상하던 네덜란드의 모습을 보려면 잔세스칸스에 가보세요
풍차와 평화로운 시골느낌을 느끼실 수 있어요 ㅋㅋㅋㅋ
입소문이 많이 나서 관광객들도 굉장히 많더라구요
풍차가 돌아가고 있어요
정말 평화로운 마을 느낌 ㅠㅠ
닭이랑 오리, 염소들이 정말 자유롭게 잔디 위를 돌아다니고 있었어요 ㅎㅎ
동물들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어요
여긴 나막신 공장인데요 나막신 만들어서 팔고 전시도 하는 곳이더라구요
나막신들이 천장과 벽에 줄줄이 걸려있는게 너무 귀엽죠
왕 나막신 ㅋㅋㅋㅋ
여긴 완전 포토존!
마지막 코스는 다시 암스테르담 시내에 돌아와서
스테델릭 미술관으로 하루를 마무리했답니당
아직 되게 밝은데 사실 저거 완전 저녁시간에 찍은거에요 ㅋㅋㅋ
여름이 가까워지다보니 해가 길어져서 요즘 유럽은 저녁 9시에도 이렇게 밝네요..
암스테르담 여행기 둘째날로 돌아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