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vä 핀란드] #22_오슬로_비겔란 조각공원
_비겔란 조각공원 Vigeland Sculpture Park
비겔란 조각공원은 Gustav Vigeland 라는 조각가의 조각이 설치되어있는 공원입니다.
1939 년에서 1949 년 사이에 완공되었는데요.
공원 이름처럼 공원 전체가 하나의 미술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Gustav Vigeland 1869.4.11. ~ 1943.3.12
구스타프 비겔란은 노르웨이를 대표하는 조각가로 당시 유명 인사들의 흉상을 제작하여 명성을 얻었습니다.
이 명성을 바탕으로 오슬로의 프로그네르 공원을 장식하는 프로젝트를 맡았고
죽을 때까지 200점이 넘는 작품을 만들어 공원에 배치했고 이후 공원은 비겔란 공원이라 불립니다.
직접 방문해보니, 이 많은 조각을 혼자 만들었다는게 믿기지 않았던 이곳은
한 명의 예술가가 만든 세계 최대의 조각 공원이라고 합니다.
노르웨이에서 가장 인기있는 관광 명소 중 하나입니다.
무료입장이고 24시간 내내 열려있습니다.:)
저희는 정문으로 들어간게 아니라 다른 이렇게 생긴 연철문에 먼저 다다랐습니다.
안에 연철로 된 사람의 형상이 있는데 멋있었어요.
하지만 잠겨있어서 다른 문으로 들어갔습니다.
이 날 날씨는 아쉽게도 되게 흐렸어요~ㅠㅠ
공원의 중앙에는, 가장 높은 부분인 Monolith Plateau라 불리는 원형 계단이 있어요.
그리고 그 계단위에 121개의 형상이 있습니다.
제가 등지고 찍어서 사진에 안나왔는데 정말 멋있어요!
올라가서 내려다보이는 공원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여기가 공원의 메인이 되는 부분인 것 같아요.
작품의 주제는 인간이 다양한 전형적인 상황과
관계에서 묘사되는 삶의 순환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슬픔과 절망에 뿐만 기쁨과 희망등의 인간이 느끼는 감정과 삶을 나타내는 것 같습니다.
이 조각의 이름은 Two young men 이라고 합니다.
하나하나 보면서 이건 무슨 상황일까 무얼 나타내려고 하는걸까
상상하거나 추측하는 재미가 있었어요.
이 조각은 무얼 나타낸 걸까요!
즐거워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 싸우는 것 같기도 하고
공원의 게이트와 이어지는 다리의 조각들입니다.
조각들의 색이 약간 벗겨졌는데도 느낌이 멋스럽네요.
누가 아기 조각 동상에 모자를 씌어줬어요.
하하ㅠㅠ귀엽
이날 날씨가 안좋아서 아쉬웠는데요. 보시다시피 해가 없고 우중충한 날씨였습니다.
늘상 날씨가 이렇지는 않는데 별로 운이 안좋았던 것 같아요.
그런데 뭔가 이 사진을 보니까 이런 날씨와 앙상한 나무가 만들어내는
을씨년스러운 분위기와 조각들이 잘 어울리는 것 같기도합니다!
비겔란 조각공원, 오슬로에 오신다면 꼭 와보세요.
조각공원이라는 것 자체가 특이하기도 하고
조각을 보며 걸으며 둘러보기도 좋습니다.
옆에 cemetery 도 있어 구경할 수 있습니다.
비록 날은 흐렸지만, 약간 어두운 분위기와 함께 제가 갔던 공원중에 기억에 남는 공원중 하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