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구촌 특파원 1기 정현입니다 :)
어제 필수 어플 추천 1탄에 이어서 2탄으로 돌아왔어요!
오늘은 좀 더 실생활에서 제가 자주 쓰는 어플들 위주로 소개해드릴게요,
그럼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1. 大众点评 따종디엔핑
첫 번째로 소개해드릴 어플은 따종디엔핑이에요, 이 어플은 맛집 추천 어플입니다!
후기들 위주로 되어있고, 거리순으로 맛집을 추천해줘요.
음식점뿐만 아니라, 호텔, 영화, 미용실 등의 실제 고객의 후기를 볼 수 있어요.
어제 제 글을 보셨다면 1탄에서 소개해드린 ‘메이퇀’ 어플과 어쩐지 비슷하게 느껴지실 수 있는데요, ‘메이퇀’과 ‘따종디엔핑’은 같은 회사의 어플입니다 ㅎㅎ
그래서 따종디엔핑 어플에서도 음식 배달을 시킬 수 있어요, 하지만 메이퇀은 배달전문 어플이고, 따종디엔핑은 후기를 중점으로 한 어플이라는 점!
또한 따종디엔핑의 장점은 상점에서 쿠폰 같은 것을 많이 배포한다는 건데요, 예를 들면 100위안 어치를 70위안에 판매한다던지, 할인권 같은 제도로 되어있어요. 그래서 가끔 가격이 조금 부담스러운 음식점을 방문할 때 이 어플을 통해서 할인권을 챙겨간답니다!
그리고 자신이 좋아하거나 맛있게 먹은 음식들의 사진이나 동영상등을 올려서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도 있어요!
정말 맛있는 걸 먹으면 여기저기 자랑하고 소문내고 싶은 마음은 누구에게나 있는가봐요 ㅎㅎ
2. mobike 共享单车
Mobike 는 한국에서는 조금 생소한 개념이라고 할 수도 있을 텐데요, 바로 자전거 공유 시스템입니다. 중국에서는 워낙 예전부터 사람들이 자전거를 하나의 교통수단으로써 많이 이용했죠. 하지만 자전거는 관리도 힘들고, 자물쇠를 채워놓아도 도난 당하는 경우가 빈번해요.
그래서 탄생한 것이 바로 이 자전거 공유 시스템입니다!
사진에 나와있는 주황색 점이 현재 자전거가 있는 위치를 나타내주는 거에요, 자전거가 있는 지점을 확인한 후에 자전거에 붙어있는 큐알코드를 통해서 스캔 후 바로 이용할 수 있어요,
한국의 따릉이 시스템 같은 경우 사용이 끝난 후에 지정반납소로 다시 가져다 놓아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지만, mobike는 그렇지 않아요. 가장 큰 장점이죠.
자전거 이용이 끝난 후에는 사용이 끝난 지점에 자전거를 잠궈놓은 채 놓아두면 돼요. 정말 편리합니다!
중국에는 이 mobike 말고도 ofo, bluegogo 같은 다른 업체도 있지만, 저는 mobike 가 가장 인증이 편리해서 사용하고 있어요. 외국인이 인증을 할 때도 여권 사진과 여권을 들고 있는 본인의 사진, 이렇게 두 가지만 있으면 인증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짧게는 30분이내, 길게는 하루 안으로 인증을 받을 수 있어요.
인증만 하면 보증금을 따로 내지 않아도 되고, Mobike의 이용 가격은 30분당 1위안 (한화 약 160원)으로 매우 저렴하답니다.
중국은 땅이 넓고 자전거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거의 모든 도로에 자전거 도로가 설치되어있어요. 자전거 도로가 굉장히 넓을 뿐만 아니라 가드레일이 설치되어 있어 안전하죠. 그렇기 때문에 이 자전거 공유 시스템이 활성화가 될 수 있었지 않나 싶네요. 중국에 오시면 꼭 한 번 경험해 보셨으면 좋겠네요!
3. aliypay 支付宝
Ailypay(즐푸바오) 도 한국에 계신 분들이 종종 들어보셨을 만한 어플이죠, wechat pay와 비슷한 결제어플 입니다. 명동 백화점에 가시면 종종 보실 수 있어요!
어제 소개해드렸던 위챗페이는 주 기능이 메신저이지만, 즐푸바오는 오로지 결제를 주 목적으로 만들어진 어플입니다.
마찬가지로 은행카드를 한 번만 등록하면, 큐알코드를 통해서 언제 어디서든 결제 할 수 있어요.
또한 휴대폰을 충전하거나, 영화표를 사거나, 기차표나 비행기표를 살 수도 있습니다. 결제도 물론 즐푸바오로 한 번에 이용할 수 있고요.
북경에서는 대부분 모든 상점에서 즐푸바오로 결제가 가능하고, 심지어 요즘에는 현금대신 즐푸바오 결제만 받는 상점도 늘어나고 있어요. 현금은 관리도 어려울뿐더러, 거스름돈을 주기도 불편하기 때문이죠.
알리바바 회장인 ‘마윈’이 2020년에는 중국에서 현금이 없어질 것이다 라고 말하기도 했는데, 다른 지역은 몰라도 북경에서는 가능성 있어 보이는 이야기 같기도 하네요…
4. 中国银行 중국은행
다음은 제가 사용하고 있는 중국은행 어플입니다. 중국의 대표적인 은행은 공상은행, 중국은행 등이 있어요. 저는 처음 대학교를 입학할 때 저희 학교에 연계되어 있는 은행이 중국은행이라 중국은행 계좌를 오픈했습니다.
다른 은행어플과 커다란 차이점은 없지만, 생활하면서 꼭 필요한 어플이기도 해요.
가장 편리한 기능은 카드번호와 카드비밀번호만 있으면 별도의 다른 인증 없이 사용내역과 잔액을 확인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제가 이 어플을 받은 이유이기도 하구요 ㅎㅎ
5. 百度地图 baidu map
마지막은 바이두 지도 어플입니다! 어제 바이두 어플을 소개할 때 잠깐 이야기했었죠,
중국은 구글 맵이 지원이 안되기 때문에 따로 지도 어플을 사용해야해요. 그 중에서도 제일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어플이 바로 바이두 지도 입니다.
구글 맵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사용방법도 간단하고 인터페이스도 깔끔하게 잘 되어있어요. 목적지까지 가는데에 걸리는 시간을 교통수단 별로 알려주기도 해요. 자전거를 타고 갈 때, 전동차를 타고 갈 때 등, 또 택시를 타고 가면 대략 어느 정도의 요금이 나오는 지까지 자세한 정보를 제공해줍니다. 네비게이션을 바로 켜서 사용할 수도 있어요.
그리고 구글 맵과 비슷한 ‘주변탐색’기능으로 주위 식당이나 주유소, 시장 등의 위치도 알 수 있어요. 오늘의 날씨와 미세먼지 농도를 알려주는 건 덤입니다 하하
이렇게 오늘은 필수 어플 추천 2탄을 준비해보았는데요, 어떠셨나요? ㅎㅎ
중국은 아무래도 인구가 많다보니, 사람들의 편의를 위한 어플들이 굉장히 많은 것 같다고 느꼈네요. 실제로 북경에 살면서 정말 편리하다고 느꼈던 기능들도 많이 있었구요. 또한 하나의 어플에 여러가지 복합적인 기능이 내재되어 있는 것도 특징이라고 볼 수 있겠어요!
제가 사용하는 어플은 조금 더 있지만, 차차 포스팅을 통해서 소개해드리도록 할게요 :)
그럼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하고,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 남겨주세요!